2015.11.18

'호기심 넘어 기업 변혁으로' 눈여겨볼 대학 연구 과제 9선

Peter Wayner | InfoWorld
비정형 데이터 마이닝부터 비주얼 마이크로폰(visual microphones)까지 대학 연구소들이 미래를 밝혀줄 획기적인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다.


이미지 출처 : Democracy Chronicles via Flickr

깃허브(GitHub)의 트렌드 저장소를 한번 훑어본다면, 전세계 프로그래머들의 놀라운 코드와 다양한 기업들의 흥미로운 활동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깃허브에서조차 대학들이 진행하는 이런저런 활동들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들 가운데 대학 연구소 밖으로 나와, 시장을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 자리잡을 프로젝트들은 극히 일부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대학의 연구 지식과 성과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 학계, 그리고 학생들의 지식은 업계와 전세계에서 폭넓게 지지받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과 경쟁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유수의 컴퓨터과학 교육 기관들의 역량은 분명 뛰어나지만, 연구에 ‘돈을 쏟아 붓는’ 것은 그들의 최우선 관심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오픈소스 개발자들은 더 나은 코드를 더 빨리 개발하는데 특화된 전문가들이다. 그들에겐 지시를 내리고 월급을 지급하는 고용주가 있으며, 그 고용주들의 주된 관심사는 100년 후 컴퓨터의 미래가 아닌 다음 분기의 새로운 상품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컴퓨터 과학 학계에서도 드물지 않게 흥미로운 결과물들이 발견되곤 한다. 그들의 연구 가운데에는 ‘컴퓨팅의 철학적 한계’와 같은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를 다루는 것도 많지만, 분명 현실 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멋진 연구들도 존재한다.

오늘날 대학의 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 가운데, 독자 여러분이 주목해 볼만한 9가지를 꼽아봤다. 이 9개의 목록은 프로젝트의 탁월함이나 진보가 아닌, 그것이 미래 컴퓨팅에 미칠 잠재적 영향력에 초점이 맞춰 선정됐다. 프로젝트의 성격이나 진행 단계는 각기 다르지만, 모두 컴퓨팅 산업에 변혁을 가져올 흥미로운 프로젝트들이다.
 
딥다이브(DeepDive)
빅데이터는 수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학계의 관심을 상용화하기 가장 유리한 분야다. 그리고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이 주목받고 있는 패키지 가운데 하나로는 비정형 텍스트 발굴 툴인 딥다이브가 있다. 정형 데이터와 관련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들이 성과의 한계에 도달해가는 상황에서 딥다이브는 로우 텍스트 파일과 여타 체계화되지 않은 파일들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하는 작업에 초점을 맞춘다.

이 자바 코드는 자연어를 실체(인물, 장소, 기업, 대상 등)의 연속으로 해부하는 툴을 이용해 로우 데이터를 처리하는 파이프라인(pipeline)을 구동한다. 분해된 실체 스트림은 통계 알고리즘을 통해 그 안의 관계(그것이 명료하게 해석되지 않더라도)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로써 도출된 결과물은 명확한 추론으로 압축돼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추가된다.

텍스트의 형식과 쿼리의 특성, 작성물의 명확성 등에 따라 결과물은 매우 다양하게 도출되지만, 기본적으로 그 결과물의 품질은 인간이 직접 도출하는 것보다 우수하다. 딥다이브를 이용한 일부 실험에서 개발자들은 이 도구가 ‘복잡한 과학 기사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도 인간 주석자보다 정확도와 재현율이 모두 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연구기관 : 스탠포드대학교
프로젝트 : http://deepdive.stanford.edu/
깃허브 : https://github.com/HazyResearch/deepdive


제로코인(ZeroCoin)
비트코인은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도구지만, 그것의 익명성에 관해서는 많은 오해가 있다. 비트코인은 시스템으로 모든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화폐로, 마음만 먹으면 그것의 첫 생성지에서 기존의 모든 거래 내역, 그리고 현 소유자의 정보까지, 모든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제로코인은 이 맹점을 보완하고자 개발된 전자화폐다. 제로코인은 화폐가 들어가고 나가는, 일종의 평행 세계를 구축해 발자국을 지우는 방식을 제안한다. 프라이버시뿐 아니라 보안의 측면에서도 보다 유리한 방식이다.

제로코인은 거대한 익명의 풀에 보관되는 새로운 임시 화폐로, 소유권이나 출처를 추적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제로코인의 실소유자는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을 생성해 신원 공개 없이도 적절한 통제권을 생성함으로써 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된 제로코인은 익명 풀에서 제거되어 일반 비트코인으로 다시 전환된다.

제로코인의 개발자 측은 “우리 중 아무도 친구나 이웃, 혹은 적에게 내가 얼마의 돈을 써서 무엇을 샀는지를 일일이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런 요구 사항을 전자화폐에도 적용해, 암호화 화폐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기관 : 존스홉킨스대학교
프로젝트 : http://zerocoi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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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8

'호기심 넘어 기업 변혁으로' 눈여겨볼 대학 연구 과제 9선

Peter Wayner | InfoWorld
비정형 데이터 마이닝부터 비주얼 마이크로폰(visual microphones)까지 대학 연구소들이 미래를 밝혀줄 획기적인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다.


이미지 출처 : Democracy Chronicles via Flickr

깃허브(GitHub)의 트렌드 저장소를 한번 훑어본다면, 전세계 프로그래머들의 놀라운 코드와 다양한 기업들의 흥미로운 활동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깃허브에서조차 대학들이 진행하는 이런저런 활동들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들 가운데 대학 연구소 밖으로 나와, 시장을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 자리잡을 프로젝트들은 극히 일부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대학의 연구 지식과 성과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 학계, 그리고 학생들의 지식은 업계와 전세계에서 폭넓게 지지받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과 경쟁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유수의 컴퓨터과학 교육 기관들의 역량은 분명 뛰어나지만, 연구에 ‘돈을 쏟아 붓는’ 것은 그들의 최우선 관심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오픈소스 개발자들은 더 나은 코드를 더 빨리 개발하는데 특화된 전문가들이다. 그들에겐 지시를 내리고 월급을 지급하는 고용주가 있으며, 그 고용주들의 주된 관심사는 100년 후 컴퓨터의 미래가 아닌 다음 분기의 새로운 상품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컴퓨터 과학 학계에서도 드물지 않게 흥미로운 결과물들이 발견되곤 한다. 그들의 연구 가운데에는 ‘컴퓨팅의 철학적 한계’와 같은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를 다루는 것도 많지만, 분명 현실 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멋진 연구들도 존재한다.

오늘날 대학의 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 가운데, 독자 여러분이 주목해 볼만한 9가지를 꼽아봤다. 이 9개의 목록은 프로젝트의 탁월함이나 진보가 아닌, 그것이 미래 컴퓨팅에 미칠 잠재적 영향력에 초점이 맞춰 선정됐다. 프로젝트의 성격이나 진행 단계는 각기 다르지만, 모두 컴퓨팅 산업에 변혁을 가져올 흥미로운 프로젝트들이다.
 
딥다이브(DeepDive)
빅데이터는 수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학계의 관심을 상용화하기 가장 유리한 분야다. 그리고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이 주목받고 있는 패키지 가운데 하나로는 비정형 텍스트 발굴 툴인 딥다이브가 있다. 정형 데이터와 관련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들이 성과의 한계에 도달해가는 상황에서 딥다이브는 로우 텍스트 파일과 여타 체계화되지 않은 파일들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하는 작업에 초점을 맞춘다.

이 자바 코드는 자연어를 실체(인물, 장소, 기업, 대상 등)의 연속으로 해부하는 툴을 이용해 로우 데이터를 처리하는 파이프라인(pipeline)을 구동한다. 분해된 실체 스트림은 통계 알고리즘을 통해 그 안의 관계(그것이 명료하게 해석되지 않더라도)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로써 도출된 결과물은 명확한 추론으로 압축돼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추가된다.

텍스트의 형식과 쿼리의 특성, 작성물의 명확성 등에 따라 결과물은 매우 다양하게 도출되지만, 기본적으로 그 결과물의 품질은 인간이 직접 도출하는 것보다 우수하다. 딥다이브를 이용한 일부 실험에서 개발자들은 이 도구가 ‘복잡한 과학 기사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도 인간 주석자보다 정확도와 재현율이 모두 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연구기관 : 스탠포드대학교
프로젝트 : http://deepdive.stanford.edu/
깃허브 : https://github.com/HazyResearch/deepdive


제로코인(ZeroCoin)
비트코인은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도구지만, 그것의 익명성에 관해서는 많은 오해가 있다. 비트코인은 시스템으로 모든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화폐로, 마음만 먹으면 그것의 첫 생성지에서 기존의 모든 거래 내역, 그리고 현 소유자의 정보까지, 모든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제로코인은 이 맹점을 보완하고자 개발된 전자화폐다. 제로코인은 화폐가 들어가고 나가는, 일종의 평행 세계를 구축해 발자국을 지우는 방식을 제안한다. 프라이버시뿐 아니라 보안의 측면에서도 보다 유리한 방식이다.

제로코인은 거대한 익명의 풀에 보관되는 새로운 임시 화폐로, 소유권이나 출처를 추적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제로코인의 실소유자는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을 생성해 신원 공개 없이도 적절한 통제권을 생성함으로써 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된 제로코인은 익명 풀에서 제거되어 일반 비트코인으로 다시 전환된다.

제로코인의 개발자 측은 “우리 중 아무도 친구나 이웃, 혹은 적에게 내가 얼마의 돈을 써서 무엇을 샀는지를 일일이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런 요구 사항을 전자화폐에도 적용해, 암호화 화폐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기관 : 존스홉킨스대학교
프로젝트 : http://zerocoi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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