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7

리뷰 | '서피스 프로 4'라 쓰고 '완성형'이라 읽는다

Sarah K. White | CIO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 서피스 태블릿을 처음 선보이던 시점부터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 새로운 범주의 기기가 전통적인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야심이었다. 회사의 이러한 야심은 서피스 프로 4에서 마침내 ‘현실적’이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Surface)는 2012년 처음 등장한 이후 착실한 행보로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서피스가 처음 시장에 공개된 2012년에는 유사한 기기가 존재하지 않았다.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새로운 기기가 태블릿인지, 아니면 노트북인지, 그리고 이것이 이전의 두 기기 유형과 다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등을 설명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델, 레노보, 도시바, 아수스, HP, 심지어 애플까지 이와 같은 태블릿형 노트북의 콘셉트를 받아들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각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서피스 프로 4 역시 이전의 버전들과 마찬가지로 주목할만한 개선점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각종 하드웨어 스펙의 개선과 더불어 디자인 또한 한결 매끈해졌으며, 기업용 기능 역시 강화했다.

디자인: 최소한의 두께
서피스는 버전을 거듭하며 자신들만의 패밀리 디자인을 완성해나가고 있다. 최근 버전들인 서피스 프로 3와 서피스 프로 4를 비교해보면 서피스의 디자인 특징을 특히 잘 비교해볼 수 있다.

서피스 프로 4는 프로 3에 비해 약간(0.07cm) 더 얇아졌으며, 무게 역시 이전 버전에 비해 13.6g 가벼워진 785g으로 출시됐다. 현재의 두께는 USB 포트 등 특정 기능을 폐기하지 않는 한 더 얇아질 수 없는 두께이며, 무게 역시 하루 종일 들고 다녀도 피로감이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가장 큰 진보가 이뤄진 부분은 역시 하드웨어 제원과 액세서리의 영역이었다.

서피스 프로 4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팬들이라면 친숙할 마그네슘 실버 섀시로 외관을 처리해 스타일리시한 첨단 기기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기기의 테두리에는 풀 사이즈 USB 3.0 포트, 마이크로SD 카드 리더, 헤드폰 잭, 미니 디스플레이포트(Mini DisplayPort) 서피스 커넥트(SurfaceConnect ) 충전 포트 등 익숙한 포트들이 자리잡고 있다.

본체의 전면과 후면에는 각각 5 00만 화소의 1080p HD 동영상 녹화 기능을 갖춘 8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총평하자면, 서피스 프로 4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렇기에 역시 믿을 수 있는, 매끈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함께 필요한 모든 포트를 갖춘 기기라 말할 수 있겠다.

인상적인 타입 커버와 서피스 펜
(별도 구매해야 하는) 서피스 프로 4 타입 커버는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자기 부착 방식으로 기기와 결속된다. 방식은 동일하지만 디자인의 측면에서는 일부 개선됐다. 가장 눈에 띄는 개선은 타이핑 소음을 줄인 것으로, 덕분에 이제는 회의실이나 비행기에서도 민망하지 않게 타이핑 패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치클릿(chicklet) 스타일의 키들은 그 간격이 맥북 프로와 동일한 1.4mm로 보다 여유롭게 조정됐다. 사용감이 이제 전반적으로 일반 노트북에 보다 가깝다. 커버는 서피스 프로 3와도 호환되며, 보안 인증용 지문 스캐너가 탑재된 버전을 선택할 수도 있다.

트랙패드 역시 크기를 키우고, 신형 글래스 표면을 적용함으로써 개선된 반응성을 보인다. 2015 맥북의 트랙패드보다 뛰어나다고 말하긴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그에 준하는’ 수준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테스트를 진행하며 정밀도에 있어선 전혀 아쉬움이 없었고, 다만 반응 속도가 조금만 빨랐다면 더 만족스러웠을 것이란 생각이 들 때가 이따금 있었다.

제스처 명령 역시 기본 설정 자체도 편리한데다 개인 조정 역시 가능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탭 명령으로 기능을 즉각 전환하고, 스와이프 방식으로 앱 간 전환을 진행하는 동작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펜에 역시 많은 개선이 있었다. 일단 펜 두께를 키워 그립감을 개선했고, 팁 역시 마찰 감도를 살짝 높여 필기감을 개선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별도의 팁 키트까지 출시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굵기와 필기감에 맞춰 4가지 팁을 바꿔 끼울 수 있도록 했다.

흠 잡을 곳 없는 디스플레이
구매를 고려하며 리뷰를 찾아보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디스플레이에 대한 비평이 지나치게 없는 것에 오히려 당혹감을 느낄지 모르겠다. 하지만 서피스 프로 4의 디스플레이는 정말 흠 잡을 구석이 없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여기에 익숙해지면 사무실이나 가정의 기존 구형 디스플레이들이 참고 봐주기 힘들어진다는 점뿐이다. 리뷰들에 어느 정도 과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서피스 프로 4의 디스플레이는 분명 매우 훌륭하다.

제원을 살펴보면, 12.3인치의 사이즈에 267ppi 해상도, 10 포인트 멀티 터치 픽셀센스(PixelSense) 사양으로, 퀄리티 자체는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크기의 차이로(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다) 해상도가 약간 높다. 노트북 분야의 경쟁자 맥북 에어의 경우 135dpi의 해상도로, 비교 자체가 무색했다.




2015.11.17

리뷰 | '서피스 프로 4'라 쓰고 '완성형'이라 읽는다

Sarah K. White | CIO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 서피스 태블릿을 처음 선보이던 시점부터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 새로운 범주의 기기가 전통적인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야심이었다. 회사의 이러한 야심은 서피스 프로 4에서 마침내 ‘현실적’이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Surface)는 2012년 처음 등장한 이후 착실한 행보로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서피스가 처음 시장에 공개된 2012년에는 유사한 기기가 존재하지 않았다.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새로운 기기가 태블릿인지, 아니면 노트북인지, 그리고 이것이 이전의 두 기기 유형과 다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등을 설명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델, 레노보, 도시바, 아수스, HP, 심지어 애플까지 이와 같은 태블릿형 노트북의 콘셉트를 받아들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각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서피스 프로 4 역시 이전의 버전들과 마찬가지로 주목할만한 개선점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각종 하드웨어 스펙의 개선과 더불어 디자인 또한 한결 매끈해졌으며, 기업용 기능 역시 강화했다.

디자인: 최소한의 두께
서피스는 버전을 거듭하며 자신들만의 패밀리 디자인을 완성해나가고 있다. 최근 버전들인 서피스 프로 3와 서피스 프로 4를 비교해보면 서피스의 디자인 특징을 특히 잘 비교해볼 수 있다.

서피스 프로 4는 프로 3에 비해 약간(0.07cm) 더 얇아졌으며, 무게 역시 이전 버전에 비해 13.6g 가벼워진 785g으로 출시됐다. 현재의 두께는 USB 포트 등 특정 기능을 폐기하지 않는 한 더 얇아질 수 없는 두께이며, 무게 역시 하루 종일 들고 다녀도 피로감이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가장 큰 진보가 이뤄진 부분은 역시 하드웨어 제원과 액세서리의 영역이었다.

서피스 프로 4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팬들이라면 친숙할 마그네슘 실버 섀시로 외관을 처리해 스타일리시한 첨단 기기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기기의 테두리에는 풀 사이즈 USB 3.0 포트, 마이크로SD 카드 리더, 헤드폰 잭, 미니 디스플레이포트(Mini DisplayPort) 서피스 커넥트(SurfaceConnect ) 충전 포트 등 익숙한 포트들이 자리잡고 있다.

본체의 전면과 후면에는 각각 5 00만 화소의 1080p HD 동영상 녹화 기능을 갖춘 8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총평하자면, 서피스 프로 4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렇기에 역시 믿을 수 있는, 매끈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함께 필요한 모든 포트를 갖춘 기기라 말할 수 있겠다.

인상적인 타입 커버와 서피스 펜
(별도 구매해야 하는) 서피스 프로 4 타입 커버는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자기 부착 방식으로 기기와 결속된다. 방식은 동일하지만 디자인의 측면에서는 일부 개선됐다. 가장 눈에 띄는 개선은 타이핑 소음을 줄인 것으로, 덕분에 이제는 회의실이나 비행기에서도 민망하지 않게 타이핑 패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치클릿(chicklet) 스타일의 키들은 그 간격이 맥북 프로와 동일한 1.4mm로 보다 여유롭게 조정됐다. 사용감이 이제 전반적으로 일반 노트북에 보다 가깝다. 커버는 서피스 프로 3와도 호환되며, 보안 인증용 지문 스캐너가 탑재된 버전을 선택할 수도 있다.

트랙패드 역시 크기를 키우고, 신형 글래스 표면을 적용함으로써 개선된 반응성을 보인다. 2015 맥북의 트랙패드보다 뛰어나다고 말하긴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그에 준하는’ 수준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테스트를 진행하며 정밀도에 있어선 전혀 아쉬움이 없었고, 다만 반응 속도가 조금만 빨랐다면 더 만족스러웠을 것이란 생각이 들 때가 이따금 있었다.

제스처 명령 역시 기본 설정 자체도 편리한데다 개인 조정 역시 가능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탭 명령으로 기능을 즉각 전환하고, 스와이프 방식으로 앱 간 전환을 진행하는 동작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펜에 역시 많은 개선이 있었다. 일단 펜 두께를 키워 그립감을 개선했고, 팁 역시 마찰 감도를 살짝 높여 필기감을 개선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별도의 팁 키트까지 출시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굵기와 필기감에 맞춰 4가지 팁을 바꿔 끼울 수 있도록 했다.

흠 잡을 곳 없는 디스플레이
구매를 고려하며 리뷰를 찾아보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디스플레이에 대한 비평이 지나치게 없는 것에 오히려 당혹감을 느낄지 모르겠다. 하지만 서피스 프로 4의 디스플레이는 정말 흠 잡을 구석이 없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여기에 익숙해지면 사무실이나 가정의 기존 구형 디스플레이들이 참고 봐주기 힘들어진다는 점뿐이다. 리뷰들에 어느 정도 과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서피스 프로 4의 디스플레이는 분명 매우 훌륭하다.

제원을 살펴보면, 12.3인치의 사이즈에 267ppi 해상도, 10 포인트 멀티 터치 픽셀센스(PixelSense) 사양으로, 퀄리티 자체는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크기의 차이로(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다) 해상도가 약간 높다. 노트북 분야의 경쟁자 맥북 에어의 경우 135dpi의 해상도로, 비교 자체가 무색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