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2

블로그 | '가상 비서', 이메일에 적용되면 어떨까?

Mike Elgan | PCWorld

가상 비서(Virtual Assistant) 기술이 자리를 잡았다. 이제 이 기술을 적용할 곳을 결정해야 한다. 아이디어가 있다. 이메일에는 어떨까?

애플의 가상 비서인 시리(Siri)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홈 버튼에, 그리고 새 애플 TV(Apple TV)에서는 리모트 컨트롤에 자리하고 있다.

코타나(Cortana)는 윈도우 10의 작업 표시줄의 검색 상자나 마이크로폰 아이콘 옆에 위치한다. 앞으로는 안드로이드의 음성 명령, iOS 앱을 통해서도 코타나를 만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작은 보청기 같은 컴퓨팅 장치에도 코타나가 도입될 예정이다.

구글 나우(Google Now)는 크롬 브라우저, iOS의 구글 앱, 안드로이드 앱의 나우 온 탭(Now on Tap) 기능,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음성 명령, 구글 글래스등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아마존 에코(Echo)에도 개인 비서인 알렉사(Alexa)가 있다.

주로 '말’로 가상 비서를 이용한다. 가상 비서에게 말을 걸면, 대답하는 식이다.

가상 비서가 항상 옆에 있다면 아주 편리한 방법이다. 그러나 옆에 없을 때가 있다. 운전하고 있거나, 영화를 보고 있거나, 모바일 데이터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가상비서를 이용할 수 없다. '대화(말)’는 아주 자연스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다. 그러나 확인, 검색이 불가능하다. 또 동시에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메일에서 가상비서를 이용한다면 어떨까? 가상비서가 위치한 장소가 이메일이라면 어떨까? 구글이 실험하고 있는 아이디어다.

튜링 테스트를 교묘히 통과하다
사람과 대화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챗봇(Chatbot)의’ 성배’는 영국의 수학자 겸 컴퓨터공학자인 앨런 튜링이 1950년 처음 착안한 튜링 테스트이다. 텍스트를 이용해 사람과 대화했을 때, 사람이 자신이 대화한 상대가 다른 사람인지 기계인지 알지 못하면 (컴퓨터프로그램이)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다.

지금까지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프로그램은 없었다. 현대의 기술로도 풀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가 자연어다. 사실 지금 당장은 좋은 일일 수도 있다. 컴퓨터가 사람과 같은 수준으로 대화할 수 있게 되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튜링'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기술을 현명하게 적용할 수도 있다. 챗봇 AI 기술을 이용해 사람들의 업무 효율과 능률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람들의 일자리 를빼앗는 대신, 업무 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것이다. 구글이 스마트 리플라이(Smart Reply)를 통해 이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있다.

모바일 장치용인박스(Inbox) 앱은 짧은 답장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받았을 때, 3종의 답장을 제안한다. 이 가운데 하나를 골라 '전송' 버튼을 탭하면 된다.

정확히 '사람' 비서가 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사람' 비서는 "밥존스씨가 회의를 화요일로 옮기기 원합니다. 응낙할까요? 아니면 기존일정을 유지할까요?”라고 물을 것이다.

구글은 지난주, iOS와안드로이드의 이메일앱인 인박스에 스마트 리플라이(Smart Reply)라는 기능을 도입했다.

스마트리플라이의 원리를 알아보자. 스마트리플라이는 3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이를 무시하고 직접 답장을 쓸 수 있는 사람으로부터 두 번째 의견을 얻는 방법으로 튜링 테스트를 교묘히 통과하는 챗봇이다. 어느 쪽이든 대화 상대방은 사람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그렇다. 사람이 AI의 도움을 받아 대화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의 이해에 부합하는 답장을 선택하게끔 도움을 준다. 이런 점 때문에 기계가 아닌 사람과의 대화가 된다.

스마트 리플라이에는 현재 2만 개 정도의 답장이 있다. 학습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으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진다. 게다가 수신한 이메일을 읽지 않고 학습한다. 이 시스템은 답장 옵션을 만들고, 답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트리거’를 계속 추적하게 되어 있다. 구글은 이를 통해 답장 선택지를 계속 개선해 나갈 수 있다.

통상 3~6단어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스마트 리플라이에는 2종류의 인공신경망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수신한 이메일을 이해하는 인코더(Encoder)와 답장을 만드는 디코더(Decoder)다.

스마트 리플라이는 이메일에 답장이 필요한지, 그리고 짧은 답장이 가능한지 판단한다. 이후 짧은 답장이 가능하고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이메일의 구문이 아닌 내용과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

2015.11.12

블로그 | '가상 비서', 이메일에 적용되면 어떨까?

Mike Elgan | PCWorld

가상 비서(Virtual Assistant) 기술이 자리를 잡았다. 이제 이 기술을 적용할 곳을 결정해야 한다. 아이디어가 있다. 이메일에는 어떨까?

애플의 가상 비서인 시리(Siri)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홈 버튼에, 그리고 새 애플 TV(Apple TV)에서는 리모트 컨트롤에 자리하고 있다.

코타나(Cortana)는 윈도우 10의 작업 표시줄의 검색 상자나 마이크로폰 아이콘 옆에 위치한다. 앞으로는 안드로이드의 음성 명령, iOS 앱을 통해서도 코타나를 만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작은 보청기 같은 컴퓨팅 장치에도 코타나가 도입될 예정이다.

구글 나우(Google Now)는 크롬 브라우저, iOS의 구글 앱, 안드로이드 앱의 나우 온 탭(Now on Tap) 기능,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음성 명령, 구글 글래스등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아마존 에코(Echo)에도 개인 비서인 알렉사(Alexa)가 있다.

주로 '말’로 가상 비서를 이용한다. 가상 비서에게 말을 걸면, 대답하는 식이다.

가상 비서가 항상 옆에 있다면 아주 편리한 방법이다. 그러나 옆에 없을 때가 있다. 운전하고 있거나, 영화를 보고 있거나, 모바일 데이터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가상비서를 이용할 수 없다. '대화(말)’는 아주 자연스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다. 그러나 확인, 검색이 불가능하다. 또 동시에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메일에서 가상비서를 이용한다면 어떨까? 가상비서가 위치한 장소가 이메일이라면 어떨까? 구글이 실험하고 있는 아이디어다.

튜링 테스트를 교묘히 통과하다
사람과 대화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챗봇(Chatbot)의’ 성배’는 영국의 수학자 겸 컴퓨터공학자인 앨런 튜링이 1950년 처음 착안한 튜링 테스트이다. 텍스트를 이용해 사람과 대화했을 때, 사람이 자신이 대화한 상대가 다른 사람인지 기계인지 알지 못하면 (컴퓨터프로그램이)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다.

지금까지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프로그램은 없었다. 현대의 기술로도 풀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가 자연어다. 사실 지금 당장은 좋은 일일 수도 있다. 컴퓨터가 사람과 같은 수준으로 대화할 수 있게 되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튜링'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기술을 현명하게 적용할 수도 있다. 챗봇 AI 기술을 이용해 사람들의 업무 효율과 능률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람들의 일자리 를빼앗는 대신, 업무 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것이다. 구글이 스마트 리플라이(Smart Reply)를 통해 이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있다.

모바일 장치용인박스(Inbox) 앱은 짧은 답장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받았을 때, 3종의 답장을 제안한다. 이 가운데 하나를 골라 '전송' 버튼을 탭하면 된다.

정확히 '사람' 비서가 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사람' 비서는 "밥존스씨가 회의를 화요일로 옮기기 원합니다. 응낙할까요? 아니면 기존일정을 유지할까요?”라고 물을 것이다.

구글은 지난주, iOS와안드로이드의 이메일앱인 인박스에 스마트 리플라이(Smart Reply)라는 기능을 도입했다.

스마트리플라이의 원리를 알아보자. 스마트리플라이는 3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이를 무시하고 직접 답장을 쓸 수 있는 사람으로부터 두 번째 의견을 얻는 방법으로 튜링 테스트를 교묘히 통과하는 챗봇이다. 어느 쪽이든 대화 상대방은 사람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그렇다. 사람이 AI의 도움을 받아 대화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의 이해에 부합하는 답장을 선택하게끔 도움을 준다. 이런 점 때문에 기계가 아닌 사람과의 대화가 된다.

스마트 리플라이에는 현재 2만 개 정도의 답장이 있다. 학습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으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진다. 게다가 수신한 이메일을 읽지 않고 학습한다. 이 시스템은 답장 옵션을 만들고, 답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트리거’를 계속 추적하게 되어 있다. 구글은 이를 통해 답장 선택지를 계속 개선해 나갈 수 있다.

통상 3~6단어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스마트 리플라이에는 2종류의 인공신경망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수신한 이메일을 이해하는 인코더(Encoder)와 답장을 만드는 디코더(Decoder)다.

스마트 리플라이는 이메일에 답장이 필요한지, 그리고 짧은 답장이 가능한지 판단한다. 이후 짧은 답장이 가능하고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이메일의 구문이 아닌 내용과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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