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2

오라클의 IaaS 클라우드··· 아마존과 MS를 넘어설 수 있을까?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HP가 결국 서비스형 인프라(IaaS)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발표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IT 분야의 다른 강자가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발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올해 오라클(Oracle)의 오픈월드(OpenWorld) 컨퍼런스는, 이 기업의 클라우드 시장에 관한 비전과 계획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래리 앨리슨을 비롯한 오라클 임원진은 프라이빗 구축형 IaaS 시스템에서 탄력 확장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PaaS 컴포넌트 스위트까지 온통 클라우드 옵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데 행사의 참가자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한 한 가지 의문이 있었다. 바로 아마존 웹 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와 같은 경쟁 업체들의 IaaS 솔루션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오라클의 진출은 이미 너무 늦은 것이 아닌지에 관한 의문이었다.



IaaS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번 오픈월드 컨퍼런스의 최대 뉴스는 단연 오라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Oracle Elastic Compute Cloud)라 명명된, 이 기업의 새로운 퍼블릭 클라우드였다. 수 년 간의 노력과 투자가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한때 ‘클라우드’라는 이름을 비웃던 오라클이지만, 이제 그들의 모든 초점은 클라우드에 맞춰져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의 역사는 온-디맨드(on-demand) 엑사로직 데이터베이스(Exalogic Database)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이후 2012년 인력 관리 SaaS 탈레오(Taleo)를 19억 달러에 인수하고 그보다 한 해 앞서서는 CRM 솔루션 벤더 라잇나우 테크놀로지(RightNow Technologies)를 15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수 년에 걸친 SaaS 관련 투자 행보를 본격화했다. 

인재들 역시 쓸어 담고 있다. 지난해 엔지니어링 디렉터로 구글의 클라우드 전략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피터 매그너슨을 영입해 퍼블릭 클라우드 활동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한 것이 대표적이다.

오라클이 궁극적으로 구상하는 서비스 모델은 단일 인프라스트럭처 기반으로서 자신들의 모든 SaaS 상품들을 호스트하는 IaaS 오퍼링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이 IaaS를 고객들에게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오라클은 이번 주 이러한 자신들의 구상을 시장에 공개하며 동시에 컴퓨트(전용 및 탄력 옵션), 스토리지 서비스(아카이브형 및 파일), 신형 콘테이너 클라우드(Container Cloud), 그리고 VPN 및 클라우드 커넥트(Cloud Connect) 네트워킹 옵션들까지, 일군의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한편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DBaaS)에서 SaaS, 그리고 IaaS까지로 이어지는 일련의 전환은 오라클에게 필수적이고 필연적인 전개인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하고 있다.

일단 AWS의 위협이 가시적이다. AWS는 연 수익 규모 70억 달러 이상의 거대 벤더로 성장했으며 그 초점은 대부분 IaaS에 집중되어 있다. 리:인벤트(re:Invent) 컨퍼런스에서 주관사 AWS의 앤디 제시 상무는 날선 어투로 오라클의 공격적인 세일즈 전략과 대체 비용의 문제로 전환에 애를 먹고 있는 그들의 라이선싱에 관해 언급했다. 발표에서는 오라클을 겨냥한 상품 역시 소개됐다. AWS가 새로이 공개한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툴은 오라클을 비롯한 데이터베이스들을 AWS 환경으로 이전하는 과정을 자동으로 지원한다. 


제시 상무의 설명에 따르면 AWS의 MySQL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오로라(Aurora)는 AWS가 그간 선보인 솔루션들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가트너의 시드 내그 애널리스트는 “경쟁의 측면에서 보자면, 오라클은 고객들이 AWS나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 IaaS 공급자 환경으로 이전하지 않도록 차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AWS(를 비롯한 기 진출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과 툴셋을 선보이고 성능을 개선하며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등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빼오고 있다. 이런 클라우드 공급자들의 공세로 인해 오라클은 24%의 막대한 수익 하락을 기록했다. 오라클이 해야 할 일은 이 흐름을 끊는 것이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2015.11.02

오라클의 IaaS 클라우드··· 아마존과 MS를 넘어설 수 있을까?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HP가 결국 서비스형 인프라(IaaS)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발표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IT 분야의 다른 강자가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발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올해 오라클(Oracle)의 오픈월드(OpenWorld) 컨퍼런스는, 이 기업의 클라우드 시장에 관한 비전과 계획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래리 앨리슨을 비롯한 오라클 임원진은 프라이빗 구축형 IaaS 시스템에서 탄력 확장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PaaS 컴포넌트 스위트까지 온통 클라우드 옵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데 행사의 참가자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한 한 가지 의문이 있었다. 바로 아마존 웹 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와 같은 경쟁 업체들의 IaaS 솔루션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오라클의 진출은 이미 너무 늦은 것이 아닌지에 관한 의문이었다.



IaaS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번 오픈월드 컨퍼런스의 최대 뉴스는 단연 오라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Oracle Elastic Compute Cloud)라 명명된, 이 기업의 새로운 퍼블릭 클라우드였다. 수 년 간의 노력과 투자가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한때 ‘클라우드’라는 이름을 비웃던 오라클이지만, 이제 그들의 모든 초점은 클라우드에 맞춰져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의 역사는 온-디맨드(on-demand) 엑사로직 데이터베이스(Exalogic Database)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이후 2012년 인력 관리 SaaS 탈레오(Taleo)를 19억 달러에 인수하고 그보다 한 해 앞서서는 CRM 솔루션 벤더 라잇나우 테크놀로지(RightNow Technologies)를 15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수 년에 걸친 SaaS 관련 투자 행보를 본격화했다. 

인재들 역시 쓸어 담고 있다. 지난해 엔지니어링 디렉터로 구글의 클라우드 전략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피터 매그너슨을 영입해 퍼블릭 클라우드 활동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한 것이 대표적이다.

오라클이 궁극적으로 구상하는 서비스 모델은 단일 인프라스트럭처 기반으로서 자신들의 모든 SaaS 상품들을 호스트하는 IaaS 오퍼링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이 IaaS를 고객들에게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오라클은 이번 주 이러한 자신들의 구상을 시장에 공개하며 동시에 컴퓨트(전용 및 탄력 옵션), 스토리지 서비스(아카이브형 및 파일), 신형 콘테이너 클라우드(Container Cloud), 그리고 VPN 및 클라우드 커넥트(Cloud Connect) 네트워킹 옵션들까지, 일군의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한편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DBaaS)에서 SaaS, 그리고 IaaS까지로 이어지는 일련의 전환은 오라클에게 필수적이고 필연적인 전개인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하고 있다.

일단 AWS의 위협이 가시적이다. AWS는 연 수익 규모 70억 달러 이상의 거대 벤더로 성장했으며 그 초점은 대부분 IaaS에 집중되어 있다. 리:인벤트(re:Invent) 컨퍼런스에서 주관사 AWS의 앤디 제시 상무는 날선 어투로 오라클의 공격적인 세일즈 전략과 대체 비용의 문제로 전환에 애를 먹고 있는 그들의 라이선싱에 관해 언급했다. 발표에서는 오라클을 겨냥한 상품 역시 소개됐다. AWS가 새로이 공개한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툴은 오라클을 비롯한 데이터베이스들을 AWS 환경으로 이전하는 과정을 자동으로 지원한다. 


제시 상무의 설명에 따르면 AWS의 MySQL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오로라(Aurora)는 AWS가 그간 선보인 솔루션들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가트너의 시드 내그 애널리스트는 “경쟁의 측면에서 보자면, 오라클은 고객들이 AWS나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 IaaS 공급자 환경으로 이전하지 않도록 차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AWS(를 비롯한 기 진출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과 툴셋을 선보이고 성능을 개선하며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등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빼오고 있다. 이런 클라우드 공급자들의 공세로 인해 오라클은 24%의 막대한 수익 하락을 기록했다. 오라클이 해야 할 일은 이 흐름을 끊는 것이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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