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6

MS 모바일 신제품군 발표 초읽기··· 루미아, 서피스 프로 4, 밴드2의 운명은?

Matt Hamble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제품 발표가 불과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발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을 적용한 루미아950/950XL, 서피스 프로4, 마이크로소프트 밴드2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이번 발표는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기들이 회사의 모바일 비즈니스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특히 신형 루미아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

이번 신형 기기군의 중심에는 지난 7월 말에 공개된 윈도우 10이 있다. 윈도우 10은 이번 모바일 기기군의 운영체제로 동작해 크로스 플랫폼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관전포인트다. 만약 신형 루미아가 윈도우 10 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을 보완할 수 있다면, 루미아는 특히 기업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강력한 도구로 부상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체제 스마트폰 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다. 가트너의 8월 통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올 2분기 시장점유율은 2.8%에 불과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84%와 12%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응우엔 투옹은 이번에 발표되는 루미아가 즉시 판세를 뒤집을 것 같지는 않을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폰 소비자 시장 공략과 관련해 앞으로도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우엔은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윈도우 10에 주력함으로써 좀더 큰 그림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안착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업을 견인하길 바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같은 파급 효과가 컴퓨터를 모바일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미국, 영국 등 성숙시장에서나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흥시장에서는 모바일을 컴퓨터보다 선호하거나 모바일만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그렇기 때문에 윈도우 10의 ‘크로스 플랫폼’다운 측면이 주목 받지 못 할 가능성이 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가 진출 가능한 시장은 어느 정도 제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응우엔은 또 스마트폰 루미아가 기업 사용자를 공략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부 회의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많은 기업 사용자들이 이른바 ‘BYOD(bring-your-own device)’ 정책 아래에서 iOS 및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소비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모바일을 연결시키지 못 하고 있다. 시장의 중심이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기 더욱 어려워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터지의 애널리스트인 패트릭 무어헤드는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윈도우 10만으로는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 할 것이다. 그러나 윈도우 10으로 기업 고객을 노린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기대하는 보안과 앱을 제공하되, 소비자용 기기와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해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폰 비즈니스 측면에서 2013년에 인수한 노키아표 실적 부진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 7월 노키아 인수와 관련해 76억 달러(약 8조 8,448억 8,000만원)를 상각 처리한 바 있다.

반면 태블릿 서피스 프로는 스마트폰보다는 선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서피스 프로3 등 서피스 라인의 매출은 24% 증가해 11억 달러(약 1조 2,801억 8,000만원)를 기록했다.서피스 프로와 경쟁하는 제품으로는 올 하반기에 출시된 구글의 픽셀C와 애플의 대화면 아이패드 프로가 있다. 

무어헤드는 “PC와 투인원 기기 요소를 고려한다면 윈도우 10은 꽤 뚜렷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구글도 애플도 PC 부문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 하고 있다. PC 시장이 성장 중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축소되고 있는 중도 아니다. 이에 애플과 구글도 투인원 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루미아가 이번 발표의 중요도 측면에서 서피스 프로4에 이어 2순위라면, 3순위로 지목할 만한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신형 밴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밴드는 약 1년 전에 200달러(약 23만 3,000원)에 시판됐지만, 이내 빠르게 절판됐던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에  밴드 출시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헬스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광고했었다. 이번에 발표될 밴드는 과연 어떤 새로운 기능을 갖췄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iokr@idg.co.kr



2015.10.06

MS 모바일 신제품군 발표 초읽기··· 루미아, 서피스 프로 4, 밴드2의 운명은?

Matt Hamble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제품 발표가 불과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발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을 적용한 루미아950/950XL, 서피스 프로4, 마이크로소프트 밴드2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이번 발표는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기들이 회사의 모바일 비즈니스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특히 신형 루미아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

이번 신형 기기군의 중심에는 지난 7월 말에 공개된 윈도우 10이 있다. 윈도우 10은 이번 모바일 기기군의 운영체제로 동작해 크로스 플랫폼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관전포인트다. 만약 신형 루미아가 윈도우 10 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을 보완할 수 있다면, 루미아는 특히 기업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강력한 도구로 부상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체제 스마트폰 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다. 가트너의 8월 통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올 2분기 시장점유율은 2.8%에 불과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84%와 12%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응우엔 투옹은 이번에 발표되는 루미아가 즉시 판세를 뒤집을 것 같지는 않을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폰 소비자 시장 공략과 관련해 앞으로도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우엔은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윈도우 10에 주력함으로써 좀더 큰 그림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안착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업을 견인하길 바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같은 파급 효과가 컴퓨터를 모바일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미국, 영국 등 성숙시장에서나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흥시장에서는 모바일을 컴퓨터보다 선호하거나 모바일만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그렇기 때문에 윈도우 10의 ‘크로스 플랫폼’다운 측면이 주목 받지 못 할 가능성이 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가 진출 가능한 시장은 어느 정도 제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응우엔은 또 스마트폰 루미아가 기업 사용자를 공략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부 회의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많은 기업 사용자들이 이른바 ‘BYOD(bring-your-own device)’ 정책 아래에서 iOS 및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소비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모바일을 연결시키지 못 하고 있다. 시장의 중심이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기 더욱 어려워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터지의 애널리스트인 패트릭 무어헤드는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윈도우 10만으로는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 할 것이다. 그러나 윈도우 10으로 기업 고객을 노린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기대하는 보안과 앱을 제공하되, 소비자용 기기와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해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폰 비즈니스 측면에서 2013년에 인수한 노키아표 실적 부진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 7월 노키아 인수와 관련해 76억 달러(약 8조 8,448억 8,000만원)를 상각 처리한 바 있다.

반면 태블릿 서피스 프로는 스마트폰보다는 선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서피스 프로3 등 서피스 라인의 매출은 24% 증가해 11억 달러(약 1조 2,801억 8,000만원)를 기록했다.서피스 프로와 경쟁하는 제품으로는 올 하반기에 출시된 구글의 픽셀C와 애플의 대화면 아이패드 프로가 있다. 

무어헤드는 “PC와 투인원 기기 요소를 고려한다면 윈도우 10은 꽤 뚜렷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구글도 애플도 PC 부문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 하고 있다. PC 시장이 성장 중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축소되고 있는 중도 아니다. 이에 애플과 구글도 투인원 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루미아가 이번 발표의 중요도 측면에서 서피스 프로4에 이어 2순위라면, 3순위로 지목할 만한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신형 밴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밴드는 약 1년 전에 200달러(약 23만 3,000원)에 시판됐지만, 이내 빠르게 절판됐던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에  밴드 출시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헬스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광고했었다. 이번에 발표될 밴드는 과연 어떤 새로운 기능을 갖췄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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