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5

'2만 2천 직원의 대이동'··· 모토로라 솔루션즈의 솔루션 이전 프로젝트

Matt Kapko | CIO
수만 명의 직원들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로부터 구글 포 워크로 이전시킨 CIO가 있다. 여기 그가 매끄러운 이전을 기획하고 달성해낸 이야기를 공유한다.

2014년 모토로라 솔루션즈(Motorola Solutions)에 CIO 겸 총괄 부사장으로 부임한 그렉 메이어스는 놀라운(?) 기술들과 마주했다.

책상에는 15년 전 출시된, 50개의 버튼이 장착된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기업의 업무 도구 역시 유선 회의용 인터콜(InterCall), 스크린 공유용 마이크로소프트 링크(Microsoft Lync), 그리고 사무용 오피스 2007 등 온갖 솔루션들이 난잡하게 조합되어 있었다.

마이어스는 “믿기 어렵겠지만 모토로라 솔루션즈의 시스템은 포천 500대 기술 그룹의 그것이라곤 볼 수 없을 만큼 낡고, 파편화돼 있었다. 이 엉망인 환경을 바꾸지 않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마이어스의 등장은 모토로라 솔루션즈의 ‘IT 암흑기’를 청산하는 신호탄이 됐다. 3달에 걸쳐 마이어스는 자사의 직원 약 2만 2,000 명을 구글 포 워크(Google for Work) 환경으로 이주시켰다. 지난 4월 마무리된(아직 일부 직원들은 MS의 소프트웨어를 함께 이용 중이지만) 이 작업은 마이크로소프트 환경에서 구글 환경으로의 이전 사례들 가운데 역대 최대의 규모이기도 하다.

마이어스는 “구글의 솔루션을 채택한 것은 우리의 변화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다. 우리는 LAN을 업그레이드하고 3,000개 이상의 WAP를 교체했다. 이 모든 과정을 진행하며 내가 세운 원칙은 딱 하나, 21세기에 맞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MS를 버리고 구글을 선택한 모토로라 솔루션즈
마이어스는 자신의 첫 번째 싸움에 대해 ‘케이블과의 전쟁’이었다고 표현했다. 모토로라 솔루션즈의 IT 팀은 이더넷 포트를 차단하고 유선 전화기들을 폐기한 뒤 기업 프레임워크를 모바일 연결과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마이어스는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을 채택하는데 있어 우리가 물색한 선택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었다. 우리의 경우에는 오랜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관계를 이어왔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이어스와 팀원들은 솔루션 최종 선택에 앞서 오피스 365와 구글 앱스 두 플랫폼 모두에 대한 파일럿 실험을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구글 포 워크가 채택됐으며, 지난 1월 300 명의 IT 사업부 직원들을 시작으로 3개월에 걸쳐 직원들의 이전이 이뤄졌다.

모토로라 솔루션즈의 ‘G 데이’
4월 14일 모토로라 솔루션즈는 ‘G 데이’라는 내부 행사를 개최했다. 1만 7,000 명의 직원과 5,000 명의 하청 및 벤더 업체 관계자 모두가 구글 포 워크 환경으로 이전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행사일을 포함해 이틀에 걸쳐 본사 카페테리아에는 IT 팀원들이 상주하며 구글 포 워크와 관련한 도움을 주는 팝업 트레이닝 센터가 차려졌다. 오렌지 셔츠를 입고 풍선을 든 1,000명의 전문가들은 카페테리아 곳곳에 자리를 마련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동료들을 도왔다.

마이어스는 “우리는 플랫폼 이전에 따르게 될 과제들에 철저히 대비했다. 나뿐 아니라 팀원들 모두 한 목소리로 이처럼 교육에 힘을 쏟은 적은 없다고 힘겨워했지만, 이는 분명 필요한 과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어쩌면 이 ‘교육’이라는 표현이 우리 IT 팀원들의 노력을 제대로 설명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팀원들 모두 이것이 가져올 혼란을 확실히 이해하고, 그렇기에 온 힘을 다해 작업에 임했다. 많이들 농담 삼아 IT 사람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프로젝트, 사용자, 테크놀로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하지만, 이번 이전 작업에서 우리는 직원들의 ‘인간적 요소’에 크게 주의를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

마주했던 난관과 획득한 가치
플랫폼 이전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그로 인한 큰 타격은 발생하지 않았다. 마이어스는 마지막까지 협조적이고 친절한 태도로 자신들의 이전을 지원해준 마이크로소프트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IT 팀이 마주한 가장 큰 난관은 솔루션 배치 전날 이메일 및 캘린더 시스템에서 일어난 문제였다. 기존 이메일, 캘린더 데이터의 이전 속도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이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로틀 콘트롤(throttle control) 배치 과정에서 실수를 해 발생한 것이었다.

마이어스는 “당황스럽긴 했지만, 문제 확인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담당자들과 화상 회의를 한 경험은 꽤 재미있었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다한 시간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2015.09.25

'2만 2천 직원의 대이동'··· 모토로라 솔루션즈의 솔루션 이전 프로젝트

Matt Kapko | CIO
수만 명의 직원들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로부터 구글 포 워크로 이전시킨 CIO가 있다. 여기 그가 매끄러운 이전을 기획하고 달성해낸 이야기를 공유한다.

2014년 모토로라 솔루션즈(Motorola Solutions)에 CIO 겸 총괄 부사장으로 부임한 그렉 메이어스는 놀라운(?) 기술들과 마주했다.

책상에는 15년 전 출시된, 50개의 버튼이 장착된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기업의 업무 도구 역시 유선 회의용 인터콜(InterCall), 스크린 공유용 마이크로소프트 링크(Microsoft Lync), 그리고 사무용 오피스 2007 등 온갖 솔루션들이 난잡하게 조합되어 있었다.

마이어스는 “믿기 어렵겠지만 모토로라 솔루션즈의 시스템은 포천 500대 기술 그룹의 그것이라곤 볼 수 없을 만큼 낡고, 파편화돼 있었다. 이 엉망인 환경을 바꾸지 않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마이어스의 등장은 모토로라 솔루션즈의 ‘IT 암흑기’를 청산하는 신호탄이 됐다. 3달에 걸쳐 마이어스는 자사의 직원 약 2만 2,000 명을 구글 포 워크(Google for Work) 환경으로 이주시켰다. 지난 4월 마무리된(아직 일부 직원들은 MS의 소프트웨어를 함께 이용 중이지만) 이 작업은 마이크로소프트 환경에서 구글 환경으로의 이전 사례들 가운데 역대 최대의 규모이기도 하다.

마이어스는 “구글의 솔루션을 채택한 것은 우리의 변화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다. 우리는 LAN을 업그레이드하고 3,000개 이상의 WAP를 교체했다. 이 모든 과정을 진행하며 내가 세운 원칙은 딱 하나, 21세기에 맞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MS를 버리고 구글을 선택한 모토로라 솔루션즈
마이어스는 자신의 첫 번째 싸움에 대해 ‘케이블과의 전쟁’이었다고 표현했다. 모토로라 솔루션즈의 IT 팀은 이더넷 포트를 차단하고 유선 전화기들을 폐기한 뒤 기업 프레임워크를 모바일 연결과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마이어스는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을 채택하는데 있어 우리가 물색한 선택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었다. 우리의 경우에는 오랜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관계를 이어왔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이어스와 팀원들은 솔루션 최종 선택에 앞서 오피스 365와 구글 앱스 두 플랫폼 모두에 대한 파일럿 실험을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구글 포 워크가 채택됐으며, 지난 1월 300 명의 IT 사업부 직원들을 시작으로 3개월에 걸쳐 직원들의 이전이 이뤄졌다.

모토로라 솔루션즈의 ‘G 데이’
4월 14일 모토로라 솔루션즈는 ‘G 데이’라는 내부 행사를 개최했다. 1만 7,000 명의 직원과 5,000 명의 하청 및 벤더 업체 관계자 모두가 구글 포 워크 환경으로 이전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행사일을 포함해 이틀에 걸쳐 본사 카페테리아에는 IT 팀원들이 상주하며 구글 포 워크와 관련한 도움을 주는 팝업 트레이닝 센터가 차려졌다. 오렌지 셔츠를 입고 풍선을 든 1,000명의 전문가들은 카페테리아 곳곳에 자리를 마련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동료들을 도왔다.

마이어스는 “우리는 플랫폼 이전에 따르게 될 과제들에 철저히 대비했다. 나뿐 아니라 팀원들 모두 한 목소리로 이처럼 교육에 힘을 쏟은 적은 없다고 힘겨워했지만, 이는 분명 필요한 과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어쩌면 이 ‘교육’이라는 표현이 우리 IT 팀원들의 노력을 제대로 설명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팀원들 모두 이것이 가져올 혼란을 확실히 이해하고, 그렇기에 온 힘을 다해 작업에 임했다. 많이들 농담 삼아 IT 사람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프로젝트, 사용자, 테크놀로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하지만, 이번 이전 작업에서 우리는 직원들의 ‘인간적 요소’에 크게 주의를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

마주했던 난관과 획득한 가치
플랫폼 이전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그로 인한 큰 타격은 발생하지 않았다. 마이어스는 마지막까지 협조적이고 친절한 태도로 자신들의 이전을 지원해준 마이크로소프트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IT 팀이 마주한 가장 큰 난관은 솔루션 배치 전날 이메일 및 캘린더 시스템에서 일어난 문제였다. 기존 이메일, 캘린더 데이터의 이전 속도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이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로틀 콘트롤(throttle control) 배치 과정에서 실수를 해 발생한 것이었다.

마이어스는 “당황스럽긴 했지만, 문제 확인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담당자들과 화상 회의를 한 경험은 꽤 재미있었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다한 시간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