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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서피스 프로3 vs. 아이패드 프로··· 애플이 모방한 것, 그리고 더 잘한 것

2015.09.10 Mark Hachman  |  PCWorld
키보드와 스타일러스가 추가됐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곧 출시할 서피스 프로4를 생각해야 한다. 



마치 노키아 루미아 1520과 같은 패블릿을 모방해 대화면 아이폰5 플러스를 작년에 출시한 것과 비슷하다.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 전략 일부를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이제 서피스처럼 키보드와 스타일러스를 포함한다.

애플의 신작 아이패드 프로(가격:약 96~129만원, 용량:32~128GB)는 오는 11월부터 판매된다. 서피스 프로4 발표 이후의 시점이다. 즉 아이패드 프로는 서피스 프로4와 직접적으로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현재의 서피스 프로3와 비교하면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아이패드 프로 vs. 서피스 프로3
이번 아이패드 프로의 두 핵심 요소는 스마트 키보드와 애플 펜슬이다. 그렇다. 서피스에만 있고 아이패드에는 없었던 바로 그 액세서리들이다. 이번 서로 분리돼 판매될 예정이라는 점도 서피스 프로3의 액세서리 정책과 유사하다. 
  

ipad pro keyboard

한눈에 보기에도 닮았다. 

애플 스마트 키보드는 서피스에서와 마찬가지로  키보드 상단에 위치한 3개의 원형 금속 단자를 통해 아이패드 프로와 연결된다.  이 단자를 이용해 전원 공급과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는 구조다. 

그러나 스마트 키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타입 커버와 달리 평평하게 펼쳐질 수 있다. 소재는 터치 커버와 같은 패브릭이다. 유리 위에서 직접 타이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폭 개선됐다고 평할 수 있겠다. 스마트 키보드는 오는 11월 169달러(약 20만원)에 시판될 예정이다. 

apple pencil 3
필기 동작 중의 애플 펜슬

한편 함께 공개된 애플 펜슬은 99달러(약 12만원)로 스테들러의 일반 2호 연필과 견줄 만큼 길이가 꽤 긴 편이다. 서피스 프로3의 스타일러스보다 길다. 겉보기에는 태블릿에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없는 것 같지만 펜슬 위쪽에 달린 충전을 위한 라이트닝 커넥터를 내장하고 있다. 

애플의 제품 마케팅 부문 부사장인 필 실러는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을 같이 사용하면 즉각적인 느낌으로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으며, 펜슬을 누르는 압력에 따라 선의 굵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러는 픽셀 한 개조차 터치할 수 있을 만큼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ipad pro multitasking
마침내 멀티태스킹 지원! 그러나 윈도우 만큼일까?

실러는 그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서 어도비 임원을 발표 무대에 불렀다. 어도비 임원은 아이패드 상에서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게 해주는 어도피 픽스(Adobe Fix)를 시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또한 이 자리에서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실러와 함께 공개했다.

ipad pro summary specs

아이패드 프로의 상대 우위 요소
몇가지 측면에서 아이패드 프로는 서피스 프로3를 넘어선다. 아이패드 프로는 12인치인 서피스 프로3보다 조금 큰 12.9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실러는 또 64비트 A9X 프로세서의 성능을 강조했는데, 그에 따르면 이 프로세서는 지난 12개월 동안 출하된 전체 PC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성능을 갖췄다. 그래픽 측면에서는 상위 10%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러나 아이패드 프로 메모리 용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밖에 아이패드 프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2,732x2,048 픽셀로, 2,160x1,440의 서피스 프로3보다 정교한 화질을 표현할 수 있다. 배터리 시간은 10시간으로, 9시간인 서피스 프로3보다 약간 길다. 또한 애플은 화면에 2개의 창을 나란히 띄워 두 가지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언급했다. 즉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 아이패드 프로의 하드웨어 성능은 서피스 프로3보다 약간 우수한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서피스 소유자들은 애플이 그러한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얻었는지 알고 있다. 비록 애플은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새롭게 개발한’ 기능을 아이패드 프로에 추가했다고 주장하겠지만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프로4를 통해 애플에게 '멍군'을 날리는 풍경을 기다려볼 일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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