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7

가트너 기고 | 기업, 사물인터넷에 대비해야

Nick Jones | CIO KR
최근 가트너가 CIO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0% 이상이 향후 3년 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기술로 사물인터넷을 꼽았다. 유형의 장비, 제품 및 서비스를 다루는 업계에서는 이미 현실화된 일이다. 많은 소매 유통 업체들이 이미 RFID 태그를 이용하여 재고를 추적하고 있으며 제조 업체들은 첨단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을 적용한 산업 자동화 및 유틸리티를 활용 중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사실이 하나 있었다. 설문에 응한 CIO의 대다수는 자사의 현업 부문 임원들이 사물인터넷의 잠재적인 영향력에 대해 여전히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사물인터넷은 내외부 환경 및 상태에 대해 감지 및 소통할 수 있는 물리적 개체들의 네트워크이다. 기존 활용 사례 대부분이 B2B 환경에 집중돼 왔었으나, 최근 네트워킹 및 프로세싱 관련 비용이 하락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불과 몇 십 달러의 비용으로 감지 및 통신 기능을 제품에 추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경제적 장애 요인이 사라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가정용 전자 기기와 웨어러블 의류 등과 같은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 및 서비스에서도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사물인터넷이 직원 대상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예상한 조직은 극소수에 그치고 있었다. 가트너는 그 가능성이 과소 평가됐다고 판단한다. 지능을 갖춘 기계와 직원 간의 협업 등과 같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기업 내에 ‘스마트한’ 업무 공간을 설계할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이 사물인터넷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물인터넷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능을 가진 제품과 에코시스템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임원들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을까?
무엇보다 기업 내 사물인터넷 추진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사물인터넷 관련 이슈를 총괄하는 단일 부서가 존재하거나, 여러 사업부가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개별 업무들을 각각 담당하는 등 명확한 사물인터넷 추진 주체를 확립했다고 응답한 경우는 1/4 미만에 그쳤다.

대부분의 조직에서 운영 주체가 제대로 확립되지 못했다는 것은 임원진, 이사진 및 비 IT 직원들의 사물인터넷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해당 조사 결과는 사물인터넷의 가능성을 설파하고 이를 활용할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조직 내부의 모든 계층에서 사물인터넷에 대한 교육과 아이디어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보안 및 인력 충원에 대한 우려
사물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은 기존에 없던 위험과 과제를 동반한다. 조사 응답자들은 사물인터넷의 구축을 막을 수 있는 잠재 요인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무형의 서비스를 다루는 산업들의 경우, 대개 은행 등과 같이 보안에 매우 민감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유형의 서비스나 제품을 다루는 산업보다 보안과 개인정보보호에 더 민감하다.

인재 및 스킬의 확보는 또 하나의 중요한 장애 요인이다. 많은 응답자들이 사물인터넷이 변혁적인 형태로 전개되면서 관련 기술 분야를 잘 알고 있는 고급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사물인터넷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들을 따라야 한다. 우선 사물인터넷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하고 해당 분야의 기술/업무에 대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담당자를 지정한다. 이후 해당 조직이나 담당자가 주체가 되어 기업 또는 조직 내부에서 사물인터넷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조직의 모든 수준, 특히 비기술 관련 직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에 대한 이해 수준을 높인다. 이는 조직들이 관련 비즈니스 기회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물인터넷과 관련해 어떤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지 파악한 다음, 역량을 갖춘 인력과 파트너를 발굴해야 할 것이다.

* Nick Jones은 가트너의 부사장 겸 최고 애널리스트로 모바일 사업, 모바일 기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이머징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ciokr@idg.co.kr 



2015.09.07

가트너 기고 | 기업, 사물인터넷에 대비해야

Nick Jones | CIO KR
최근 가트너가 CIO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0% 이상이 향후 3년 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기술로 사물인터넷을 꼽았다. 유형의 장비, 제품 및 서비스를 다루는 업계에서는 이미 현실화된 일이다. 많은 소매 유통 업체들이 이미 RFID 태그를 이용하여 재고를 추적하고 있으며 제조 업체들은 첨단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을 적용한 산업 자동화 및 유틸리티를 활용 중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사실이 하나 있었다. 설문에 응한 CIO의 대다수는 자사의 현업 부문 임원들이 사물인터넷의 잠재적인 영향력에 대해 여전히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사물인터넷은 내외부 환경 및 상태에 대해 감지 및 소통할 수 있는 물리적 개체들의 네트워크이다. 기존 활용 사례 대부분이 B2B 환경에 집중돼 왔었으나, 최근 네트워킹 및 프로세싱 관련 비용이 하락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불과 몇 십 달러의 비용으로 감지 및 통신 기능을 제품에 추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경제적 장애 요인이 사라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가정용 전자 기기와 웨어러블 의류 등과 같은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 및 서비스에서도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사물인터넷이 직원 대상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예상한 조직은 극소수에 그치고 있었다. 가트너는 그 가능성이 과소 평가됐다고 판단한다. 지능을 갖춘 기계와 직원 간의 협업 등과 같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기업 내에 ‘스마트한’ 업무 공간을 설계할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이 사물인터넷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물인터넷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능을 가진 제품과 에코시스템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임원들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을까?
무엇보다 기업 내 사물인터넷 추진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사물인터넷 관련 이슈를 총괄하는 단일 부서가 존재하거나, 여러 사업부가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개별 업무들을 각각 담당하는 등 명확한 사물인터넷 추진 주체를 확립했다고 응답한 경우는 1/4 미만에 그쳤다.

대부분의 조직에서 운영 주체가 제대로 확립되지 못했다는 것은 임원진, 이사진 및 비 IT 직원들의 사물인터넷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해당 조사 결과는 사물인터넷의 가능성을 설파하고 이를 활용할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조직 내부의 모든 계층에서 사물인터넷에 대한 교육과 아이디어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보안 및 인력 충원에 대한 우려
사물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은 기존에 없던 위험과 과제를 동반한다. 조사 응답자들은 사물인터넷의 구축을 막을 수 있는 잠재 요인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무형의 서비스를 다루는 산업들의 경우, 대개 은행 등과 같이 보안에 매우 민감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유형의 서비스나 제품을 다루는 산업보다 보안과 개인정보보호에 더 민감하다.

인재 및 스킬의 확보는 또 하나의 중요한 장애 요인이다. 많은 응답자들이 사물인터넷이 변혁적인 형태로 전개되면서 관련 기술 분야를 잘 알고 있는 고급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사물인터넷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들을 따라야 한다. 우선 사물인터넷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하고 해당 분야의 기술/업무에 대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담당자를 지정한다. 이후 해당 조직이나 담당자가 주체가 되어 기업 또는 조직 내부에서 사물인터넷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조직의 모든 수준, 특히 비기술 관련 직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에 대한 이해 수준을 높인다. 이는 조직들이 관련 비즈니스 기회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물인터넷과 관련해 어떤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지 파악한 다음, 역량을 갖춘 인력과 파트너를 발굴해야 할 것이다.

* Nick Jones은 가트너의 부사장 겸 최고 애널리스트로 모바일 사업, 모바일 기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이머징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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