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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

블로그 | 아직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안 되는 이유 9가지

2015.07.22 Preston Gralla  |  Computerworld
윈도우 10의 출시가 목전에 이르렀고, 많은 사용자, 특히 윈도우 8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한 사용자는 당장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해도 이를 미루고 싶은 상용자가 있을 것이다.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싶어할만한 9가지 이유를 정리해 봤다.

1. 시스템이 윈도우 10을 구동할 수 없다
이런 경우는 갈등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때때로 이런 명확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윈도우 10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1GHz 이상의 프로세서, 1GB(32비트) 또는 2GB(64비트) 이상의 RAM, 16GB(32비트) 또는 20GB(64비트)의 디스크 공간, WDDM 1.0 이상의 드라이버를 갖춘 다이렉트X 9 이상의 그래픽 카드, 800ⅹ600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PC나 태블릿이 필요하다.

만약 이 정도의 사양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윈도우 10을 업그레이드하기 전에 하드웨어부터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아니면 신형 윈도우 10 PC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2. 1년 기간의 무료 업그레이드
윈도우 7과 윈도우 8 사용자는 윈도우 10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하지만 바로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다. 1년의 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8월 휴가철에 굳이 윈도우 10 업그레이드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

3. 윈도우 7을 사용하고 있다
윈도우 10은 윈도우 8로 인해 입은 피해를 복구해 준다. 실제로 윈도우 10이 윈도우 8과 비교해 개선된 가장 큰 두 가지는 윈도우 7 방식의 시작 메뉴와 온전히 데스크톱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현재 윈도우 7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 두 가지는 이미 확보된 상태이다. 다시 말해 현재의 윈도우 7에 만족한다면, 굳이 업그레이드를 단행할 필요가 없다.

4. 윈도우 7의 데스크톱 가젯을 좋아한다
윈도우 7에는 이미 다양한 데스크톱 가젯이 포함되어 있어서 날씨나 주식을 확인하고 CPU를 모니터링하는 등을 수행한다. 그런데 이런 가젯들은 윈도우 10에서는 동작하지 않으며, 업그레이드를 하면 삭제되고 만다. 만약 이들 가젯을 너무 잘 활용하고 있다면, 업그레이드를 재고하기 바란다.

5. 윈도우 7, 8용 보안 업데이트가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버전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을 종료하는 것으로 사람들을 최신 운영체제로 끌어들이려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윈도우 7과 윈도우 8 사용자라면, 이런 상황이 올 때까지 몇 년은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용 보안 패치는 2020년 1월까지, 윈도우 8용 보안 패치는 2023년 1월까지 계속 제공한다. 심지어 윈도우 비스타도 2017년 4월까지 보안 패치를 받을 수 있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

6. 원드라이브 플레이스홀더를 사용하고 있다
윈도우 8.1에는 스마트 파일이라고도 불리우는 원드라이브 플레이스홀더가 있다. 이 기능은 원드라이브의 모든 파일을 보여주는데,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까지 보여준다. 그리고 플레이홀더의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파일이 다운로드된다. 하지만 윈도우 10에서는 원드라이브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이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말까지 이 기능을 되살려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 기능이 중요하다면, 최소한 연말까지는 업그레이드를 미루는 것이 좋다.

7. 구형 주변기기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새 운영체제가 갖는 약점은 프린터나 스캐너 같은 구형 주변기기를 처리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구형 디바이스가 새 운영체제에서 동작할 수 있는 드라이버를 항상 확실하게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는 개발 공수가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런 주변기기의 일부는 새로운 운영체제에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만약 오래 사용한, 하지만 여전히 선호하는 주변기기가 있다면, 당장 업그레이드하지는 말기 바란다. 인터넷을 살펴보다가 윈도우 10에서 해당 주변기기가 원활하게 동작한다는 것을 확인한 다음 업그레이드해도 늦지 않다.

8. 윈도우 미디어 센터를 좋아한다
그런 사람이 있겠냐 싶지만, 실제로 일부 사용자는 윈도우 미디어 센터를 애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래 전부터 이 기능을 없애려 하고 있으며, 심지어 담당팀은 지난 2009년에 해체됐다.

사실 윈도우 미디어 센터는 설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다른 스트리밍 미디어 서비스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전히 미디어 센터를 고집하는 사용자가 있고, 이런 사용자는 윈도우 10에서 윈도우 미디어 센터가 없어진 것에 실망하고 말 것이다.

9. 얼리 어댑터의 고통은 다른 사람에게
아무리 폭넓은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었다고 해도 모든 버그와 오류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다. 새로운 운영체제가 모든 하드웨어와 모든 소프트웨어, 그리고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을 테스트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윈도우 10으로 즉각 업그레이드한 사람은 일정 정도 실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만약 시험 주행을 충분히 거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싶다면, 6개월 정도를 느긋하게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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