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7

블로그 | 공개 임박··· 구글·애플의 '스마트 홈' 전략은?

Mike Elgan | Computerworld

오늘날 소비자 테크놀로지 시장의 화두 중 하나는 단연 홈 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다. 앞으로 2~3년 안에 엄청나게 다양한 가전 제품, 기기들이 우리의 스마트폰, TV와 연동해 우리의 생활을 좀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시대가 올 것이 확실시된다.

사실 ‘홈 자동화’라는 단어가 썩 정확하지는 않다. 어쩌면 가전 제품들을 원하는 대로 수동 조작할 수 있다는 게 주요 장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홈 자동화 보다는 ‘스마트 화(smartification)’가 더 나은 명칭일 수 있다.

PC, 노트북, 휴대폰, 태블릿,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웨어러블까지 모든 주류 테크놀로지가 그러했듯, 스마트화는 일종의 유행처럼 회자되다가 이제는 좀 더 넓은 범위의 가전으로 확장되고 있는 양상이다.

머지 않아 사람들은 코스트코, 베스트바이, 아마존닷컴 등에서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방문객이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는 초인종, 마음대로 색상을 변화할 수 있는 전구, 그리고 교통 정체 상황에 따라 커피를 끓여주는 커피 머신 등 다양한 스마트 전자 제품을 구매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 가전 중에서도 주류라 할 수 있는 것이 이번 주 시작되지만, 그 얘기는 조금 있다가 하기로 하자. 우선은 ‘홈 자동화’가 무엇이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홈 자동화와 관련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소위 ‘사물 인터넷’이라는 것이다.

IoT는 무선 네트워크 설비를 내장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또한 저전력 칩이 장착돼 간단한 명령을 처리할 수 있는 모든 기기에 적용되는 매우 광범위하고도 포괄적인 개념이다. IoT에는 기기 기능에 일정 수준의 액세스를 제공하는 가전제품도 포함된다.

홈 자동화는 그 중에서도 가정, 소비자 제품군에 한정된 개념이다. 그렇다면 이제 왜 홈 스마트화가 앞으로 주류 기술이 될 것인지, 주목할 만한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구글의 새 IoT 운영체제 ‘브릴로’
이번 주 28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가 열린다. 아직까지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구글 측에서 명확하게 밝힌 것은 없지만, 필자는 IoT와 홈 자동화 부문에서 빅 뉴스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IoT OS '브릴로' 外··· 구글 I/O 2015의 관전포인트 8가지

테크놀로지 전문 뉴스 웹사이트 더 인포메이션은 지난 주 구글이 ‘브릴로(Brillo)’라는 이름의 IoT 운영 체제를 개발 중이며 아마도 안드로이드의 한 버전으로 출시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홈 자동화와 관련해 3년 전 안드로이드앳홈(Android@Home)이라는 플랫폼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안드로이드앳홈은 성대한 출시 과정을 거쳤으나 큰 반향을 남기지 못했다. 이니셔티브 자체가 부진한 성과로 끝맺었고 구글은 이후 안드로이드앳홈을 거의 거론하지 않았다.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브릴로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가볍다’는 것이다. 브릴로는 32MB짜리 RAM을 장착한 기기에서도 돌아간다. 참고로 기존 안드로이드 버전의 경우 최소한의 운영 체제 스펙인 512MB RAM에서 간신히 돌아가는 수준이다.

이렇게 가벼운 OS는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브릴로를 장착한 기기는 전구나 초인종, 샤워기 등 값싼 기기 등에도 설치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도 덜 잡아먹는다.

안드로이드앳홈과 브릴로의 또 다른 차이점은 전자는 홈 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반면 브릴로는 홈 자동화를 포함한 전체 IoT를 겨냥했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앳홈의 실패 이후 구글에 있었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네스트(Nest) 인수였다. 네스트를 창립하고 이끈 사람은 전직 애플 아이팟부문 수석 부사장 토니 파델(Tony Fadell)이었다. 파델은 현재 구글의 홈 자동화 그룹을 이끌고 있다.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은 구글이 스마트 홈 카메라 업체 드롭캠(Dropcam)을 인수해 파델라의 네스트 그룹 일부로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의 제품들은 각 분야에서 최고라 할 수 있는 것들이며 매우 간결하면서도 사용하기 쉽고, 자동화 되어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언젠가는 네스트 제품들에 브릴로가 장착될 날이 올 것도 같지만, 현재로써 브릴로는 다른 기업들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네스트는 구글의 홈 자동화 하드웨어 및 서비스 옵션으로 자리를 지킬 것으로 관측된다. 어쩌면 이번 주 컨퍼런스에서는 브릴로와 네스트 양쪽 모두에 관하여 중대 뉴스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애플 홈(Apple Home)
그런가 하면 2주 후인 6월 8일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를 개최한다. 언제나 그렇듯 애플은 이번 행사에 대해서도 철저한 비밀주의를 지키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포춘(Fortune)에 몇몇 오보가 실리고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애플은 WWDC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공개했다.




2015.05.27

블로그 | 공개 임박··· 구글·애플의 '스마트 홈' 전략은?

Mike Elgan | Computerworld

오늘날 소비자 테크놀로지 시장의 화두 중 하나는 단연 홈 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다. 앞으로 2~3년 안에 엄청나게 다양한 가전 제품, 기기들이 우리의 스마트폰, TV와 연동해 우리의 생활을 좀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시대가 올 것이 확실시된다.

사실 ‘홈 자동화’라는 단어가 썩 정확하지는 않다. 어쩌면 가전 제품들을 원하는 대로 수동 조작할 수 있다는 게 주요 장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홈 자동화 보다는 ‘스마트 화(smartification)’가 더 나은 명칭일 수 있다.

PC, 노트북, 휴대폰, 태블릿,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웨어러블까지 모든 주류 테크놀로지가 그러했듯, 스마트화는 일종의 유행처럼 회자되다가 이제는 좀 더 넓은 범위의 가전으로 확장되고 있는 양상이다.

머지 않아 사람들은 코스트코, 베스트바이, 아마존닷컴 등에서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방문객이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는 초인종, 마음대로 색상을 변화할 수 있는 전구, 그리고 교통 정체 상황에 따라 커피를 끓여주는 커피 머신 등 다양한 스마트 전자 제품을 구매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 가전 중에서도 주류라 할 수 있는 것이 이번 주 시작되지만, 그 얘기는 조금 있다가 하기로 하자. 우선은 ‘홈 자동화’가 무엇이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홈 자동화와 관련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소위 ‘사물 인터넷’이라는 것이다.

IoT는 무선 네트워크 설비를 내장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또한 저전력 칩이 장착돼 간단한 명령을 처리할 수 있는 모든 기기에 적용되는 매우 광범위하고도 포괄적인 개념이다. IoT에는 기기 기능에 일정 수준의 액세스를 제공하는 가전제품도 포함된다.

홈 자동화는 그 중에서도 가정, 소비자 제품군에 한정된 개념이다. 그렇다면 이제 왜 홈 스마트화가 앞으로 주류 기술이 될 것인지, 주목할 만한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구글의 새 IoT 운영체제 ‘브릴로’
이번 주 28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가 열린다. 아직까지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구글 측에서 명확하게 밝힌 것은 없지만, 필자는 IoT와 홈 자동화 부문에서 빅 뉴스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IoT OS '브릴로' 外··· 구글 I/O 2015의 관전포인트 8가지

테크놀로지 전문 뉴스 웹사이트 더 인포메이션은 지난 주 구글이 ‘브릴로(Brillo)’라는 이름의 IoT 운영 체제를 개발 중이며 아마도 안드로이드의 한 버전으로 출시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홈 자동화와 관련해 3년 전 안드로이드앳홈(Android@Home)이라는 플랫폼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안드로이드앳홈은 성대한 출시 과정을 거쳤으나 큰 반향을 남기지 못했다. 이니셔티브 자체가 부진한 성과로 끝맺었고 구글은 이후 안드로이드앳홈을 거의 거론하지 않았다.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브릴로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가볍다’는 것이다. 브릴로는 32MB짜리 RAM을 장착한 기기에서도 돌아간다. 참고로 기존 안드로이드 버전의 경우 최소한의 운영 체제 스펙인 512MB RAM에서 간신히 돌아가는 수준이다.

이렇게 가벼운 OS는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브릴로를 장착한 기기는 전구나 초인종, 샤워기 등 값싼 기기 등에도 설치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도 덜 잡아먹는다.

안드로이드앳홈과 브릴로의 또 다른 차이점은 전자는 홈 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반면 브릴로는 홈 자동화를 포함한 전체 IoT를 겨냥했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앳홈의 실패 이후 구글에 있었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네스트(Nest) 인수였다. 네스트를 창립하고 이끈 사람은 전직 애플 아이팟부문 수석 부사장 토니 파델(Tony Fadell)이었다. 파델은 현재 구글의 홈 자동화 그룹을 이끌고 있다.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은 구글이 스마트 홈 카메라 업체 드롭캠(Dropcam)을 인수해 파델라의 네스트 그룹 일부로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의 제품들은 각 분야에서 최고라 할 수 있는 것들이며 매우 간결하면서도 사용하기 쉽고, 자동화 되어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언젠가는 네스트 제품들에 브릴로가 장착될 날이 올 것도 같지만, 현재로써 브릴로는 다른 기업들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네스트는 구글의 홈 자동화 하드웨어 및 서비스 옵션으로 자리를 지킬 것으로 관측된다. 어쩌면 이번 주 컨퍼런스에서는 브릴로와 네스트 양쪽 모두에 관하여 중대 뉴스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애플 홈(Apple Home)
그런가 하면 2주 후인 6월 8일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를 개최한다. 언제나 그렇듯 애플은 이번 행사에 대해서도 철저한 비밀주의를 지키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포춘(Fortune)에 몇몇 오보가 실리고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애플은 WWDC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공개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