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소나타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안드로이드 오토'를 활용한다. 양산차에 적용되는 최초의 사례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26일 현대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오토를 내장한 소나타는 연내 등장할 예정이며, 이후 다른 차종으로 확산될 계획이다.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으로 간주되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겨냥해 등장했다. 지난 2014년 6월 최초로 등장했으며 현재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또는 그 이후 버전과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아우디, GM, 혼다, 현대와 구글 등이 합류한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AA)가 지지하고 있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경쟁 플랫폼으로는 애플의 카플레이 및 미러링크(MirrorLink), 제니비(GENIVI) 등의 여타 오픈소스 표준들이 있다. 이들 플랫폼은 모두 모바일 기기용 OS 개조 버전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도, 음악 등의 모바일 앱을 구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과거 현대는 소나타 2015 버전에 애플 카플레이가 옵션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 도입 계획은 1년 전 최초로 언급했었다.
26일 회사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도입함에 따라 내비게이션이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것은 물론 안정성도 개선되다고 강조했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확인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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