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2

오라클 조지스 사브가 말하는 '자바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미래'

Paul Krill | InfoWorld
자바(JAVA)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개발했지만 2010년 초, 오라클이 썬을 인수한 이후에는 오라클이 자바 플랫폼을 이끌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오라클은 자바 7과 자바 8을 출시했고, 내년에는 버전 9를 내놓을 계획이다.

인포월드는 최근 오라클 자바 플랫폼 그룹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 부사장인 조지스 사브와 20주년을 맞은 자바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미래에 대해 논했다.

인포월드: 오라클은 5년 반 동안 자바를 책임지고 있다. 오라클에게 자바 20주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사브: 오라클은 자바가 나아갈 길을 정했고 커뮤니티가 계속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기술 발전을 이끌도록 했다. 물론 오라클 스스로도 열렬한 자바 사용자이기도 하다. 2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자바가 이룬 성과에 만족하며 이제 앞으로의 20년을 생각할 때다.

자바의 주요 이정표
인포월드: 20년 자바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정표는 무엇인가?

사브: 지금까지 여러 주요 릴리스가 출시되어 왔다. 물론 처음 릴리스되기 전 자바의 향후 역할을 규정하는 비전 단계까지만 해도 자바는 셋톱박스 같은 임베디드 기기에 사용될 기술로 구상됐다.
초창기에는 클래스 라이브러리 등이 빈약했지만 차차 확장됐고, 웹이 처음 부상하는 과정에서 예를 들어 브라우저에서의 자바 활용 등이 인기를 얻게 됐다.
초기 성숙 단계와 이후 라이브러리 확장, 그리고 지금 단계에 이르기까지 가장 대대적인 릴리스는 1.2였다. 그리고 EE(엔터프라이즈 에디션) 등장 역시 중요한 이정표였다.

자바의 발전 방향
인포월드: 자바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자바 8에는 함수형 프로그래밍 기능이 도입됐고, 자바 9에는 모듈성이 구현됐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자바 로드맵이 있는가?

사브: OpenJDK JEP(JDK Enhancement Proposal) 프로세스 페이지(http://openjdk.java.net/jeps/0)에 현재 논의되는 아이디어를 포함한 모든 제안이 정리되어 있다.
제안된 JEP 가운데 일부는 자바 객체의 메모리 배치 개선이라는 주요 영역을 다룬다. 발할라(Valhalla)라는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 프로젝트는 자바의 값 형식에 대한 것이다. 자바 프리미티브와 자바 오브젝트 사이의 어떤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포월드: 앞으로 자바에서 기대할 수 있는 다른 기능은 무엇인가?

사브: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영역은 자바 네이티브 인터페이스의 새 버전이다. 이 버전에서는 자바와 네이티브 코드(C나 C++등) 간에 데이터 구조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며 서로 다른 언어 사이의 호출이 더 간편하고 쉬워질 것이다.

인포월드: 앞으로 5년, 10년, 길게는 20년 후 자바는 어떤 모습일 것으로 예상하는가?

사브: 사물인터넷 분야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크다. 자바에는 개발자가 단편적인 각 요소들을 손쉽게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될 여지가 많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현재 존재하는 많은 과제는 자바가 처음 나와 인기를 끌 당시와 비슷하다.
추가된 것은 엔드 투 엔드 시스템 영역의 과제다. 여기에서는 기기와 게이트웨이, 그리고 백 엔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루어야 하는데 자바는 이 환경 전체를 매끄럽게 아우르고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하나의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극소수 기술 가운데 하나다.

자바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일
인포월드: 자바의 20년 역사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

사브: JDK 6 이후에 무척 어려운 기간이 있었다. 자바 7과 그 이후로 넘어갈 때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당시 경제가 어려웠던 탓도 있지만 JDK 코드 베이스를 가져와 OpenJDK를 구성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됐다.
다음 주요 릴리스가 나올 때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측면에서 실망스러운 일이었지만, 결국 그것도 지금의 OpenJDK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자바 7과 8이 나오게 된 과정의 일부였다.

인포월드: 오라클은 자바 보안과 관련해서 많은 문제를 겪었다. 보안 문제는 해결됐는가, 아니면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 있는가?

사브: 보안은 오라클이 항상 진지하게 다루는 문제이며 언제나 철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다. 우리는 이미 발생한 문제를 처리하는 역량은 물론 사전에 문제를 차단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많은 리소스를 투자했다.
새로 개발된 기능을 보안 관점에서 검토하고 최대한 안전한 상태로 구현되도록 효과적인 프로세스를 두고 있다. 또한 자바 개발자에게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 API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라클은 분기별 주요 패치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데, 과거 이 업데이트에는 상당히 많은 수정 사항이 포함됐지만 최근에는 그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보안에 신경을 덜 쓰기 때문이 아니라 많은 문제를 이미 해결했기 때문이다.

자바와 다른 언어의 조화
인포월드: 자바를 요즘 유행하는 언어, 즉 자바스크립트나 구글 고(Go), 다트(Dart) 등과 비교하면 어떤가? JVM 자체에도 많은 언어가 있다. 개발자가 선택할 수 있는 언어가 이렇게 다양화되는 상황에서 자바는 무엇을 통해 개발자의 마음을 잡을 것인가?

사브: 언어가 많아지는 것은 우리에게도 좋다. 한 가지 상기해야 할 점은 우리가 이끄는 언어인 자바는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언어이며, 실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 수도 가장 많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그만큼 책임도 크다. 따라서 잘 작동하리란 보장이 없는 기능을 함부로 실험하는 것은 우리에겐 무책임한 일이다. 자바 입장에서는 시행착오를 감수하고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는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보다 우리는 새로운 발전과 새로운 기술을 충분한 시간동안 검토해 매끄럽게 작동하고 이해하고 사용하기 쉬우며 확장 가능한 상태로 만든 다음 최대한 폭넓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자바 8의 람다가 바로 이런 예다.
물론 JVM에서 실행되는 언어를 항상 반긴다. 또한 이런 다양한 언어를 개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대화도 활발히 이뤄지는 만큼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ditor@itworld.co.kr



2015.05.22

오라클 조지스 사브가 말하는 '자바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미래'

Paul Krill | InfoWorld
자바(JAVA)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개발했지만 2010년 초, 오라클이 썬을 인수한 이후에는 오라클이 자바 플랫폼을 이끌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오라클은 자바 7과 자바 8을 출시했고, 내년에는 버전 9를 내놓을 계획이다.

인포월드는 최근 오라클 자바 플랫폼 그룹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 부사장인 조지스 사브와 20주년을 맞은 자바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미래에 대해 논했다.

인포월드: 오라클은 5년 반 동안 자바를 책임지고 있다. 오라클에게 자바 20주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사브: 오라클은 자바가 나아갈 길을 정했고 커뮤니티가 계속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기술 발전을 이끌도록 했다. 물론 오라클 스스로도 열렬한 자바 사용자이기도 하다. 2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자바가 이룬 성과에 만족하며 이제 앞으로의 20년을 생각할 때다.

자바의 주요 이정표
인포월드: 20년 자바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정표는 무엇인가?

사브: 지금까지 여러 주요 릴리스가 출시되어 왔다. 물론 처음 릴리스되기 전 자바의 향후 역할을 규정하는 비전 단계까지만 해도 자바는 셋톱박스 같은 임베디드 기기에 사용될 기술로 구상됐다.
초창기에는 클래스 라이브러리 등이 빈약했지만 차차 확장됐고, 웹이 처음 부상하는 과정에서 예를 들어 브라우저에서의 자바 활용 등이 인기를 얻게 됐다.
초기 성숙 단계와 이후 라이브러리 확장, 그리고 지금 단계에 이르기까지 가장 대대적인 릴리스는 1.2였다. 그리고 EE(엔터프라이즈 에디션) 등장 역시 중요한 이정표였다.

자바의 발전 방향
인포월드: 자바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자바 8에는 함수형 프로그래밍 기능이 도입됐고, 자바 9에는 모듈성이 구현됐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자바 로드맵이 있는가?

사브: OpenJDK JEP(JDK Enhancement Proposal) 프로세스 페이지(http://openjdk.java.net/jeps/0)에 현재 논의되는 아이디어를 포함한 모든 제안이 정리되어 있다.
제안된 JEP 가운데 일부는 자바 객체의 메모리 배치 개선이라는 주요 영역을 다룬다. 발할라(Valhalla)라는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 프로젝트는 자바의 값 형식에 대한 것이다. 자바 프리미티브와 자바 오브젝트 사이의 어떤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포월드: 앞으로 자바에서 기대할 수 있는 다른 기능은 무엇인가?

사브: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영역은 자바 네이티브 인터페이스의 새 버전이다. 이 버전에서는 자바와 네이티브 코드(C나 C++등) 간에 데이터 구조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며 서로 다른 언어 사이의 호출이 더 간편하고 쉬워질 것이다.

인포월드: 앞으로 5년, 10년, 길게는 20년 후 자바는 어떤 모습일 것으로 예상하는가?

사브: 사물인터넷 분야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크다. 자바에는 개발자가 단편적인 각 요소들을 손쉽게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될 여지가 많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현재 존재하는 많은 과제는 자바가 처음 나와 인기를 끌 당시와 비슷하다.
추가된 것은 엔드 투 엔드 시스템 영역의 과제다. 여기에서는 기기와 게이트웨이, 그리고 백 엔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루어야 하는데 자바는 이 환경 전체를 매끄럽게 아우르고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하나의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극소수 기술 가운데 하나다.

자바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일
인포월드: 자바의 20년 역사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

사브: JDK 6 이후에 무척 어려운 기간이 있었다. 자바 7과 그 이후로 넘어갈 때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당시 경제가 어려웠던 탓도 있지만 JDK 코드 베이스를 가져와 OpenJDK를 구성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됐다.
다음 주요 릴리스가 나올 때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측면에서 실망스러운 일이었지만, 결국 그것도 지금의 OpenJDK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자바 7과 8이 나오게 된 과정의 일부였다.

인포월드: 오라클은 자바 보안과 관련해서 많은 문제를 겪었다. 보안 문제는 해결됐는가, 아니면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 있는가?

사브: 보안은 오라클이 항상 진지하게 다루는 문제이며 언제나 철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다. 우리는 이미 발생한 문제를 처리하는 역량은 물론 사전에 문제를 차단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많은 리소스를 투자했다.
새로 개발된 기능을 보안 관점에서 검토하고 최대한 안전한 상태로 구현되도록 효과적인 프로세스를 두고 있다. 또한 자바 개발자에게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 API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라클은 분기별 주요 패치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데, 과거 이 업데이트에는 상당히 많은 수정 사항이 포함됐지만 최근에는 그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보안에 신경을 덜 쓰기 때문이 아니라 많은 문제를 이미 해결했기 때문이다.

자바와 다른 언어의 조화
인포월드: 자바를 요즘 유행하는 언어, 즉 자바스크립트나 구글 고(Go), 다트(Dart) 등과 비교하면 어떤가? JVM 자체에도 많은 언어가 있다. 개발자가 선택할 수 있는 언어가 이렇게 다양화되는 상황에서 자바는 무엇을 통해 개발자의 마음을 잡을 것인가?

사브: 언어가 많아지는 것은 우리에게도 좋다. 한 가지 상기해야 할 점은 우리가 이끄는 언어인 자바는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언어이며, 실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 수도 가장 많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그만큼 책임도 크다. 따라서 잘 작동하리란 보장이 없는 기능을 함부로 실험하는 것은 우리에겐 무책임한 일이다. 자바 입장에서는 시행착오를 감수하고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는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보다 우리는 새로운 발전과 새로운 기술을 충분한 시간동안 검토해 매끄럽게 작동하고 이해하고 사용하기 쉬우며 확장 가능한 상태로 만든 다음 최대한 폭넓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자바 8의 람다가 바로 이런 예다.
물론 JVM에서 실행되는 언어를 항상 반긴다. 또한 이런 다양한 언어를 개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대화도 활발히 이뤄지는 만큼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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