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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 운영체제

X박스용 윈도우 10 베타, 여름 이후 출시

2015.05.22 Brad Chacos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총괄 책임자가 트위터를 통해 “X박스용 윈도우 10 베타가 여름 이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차를 두고 윈도우 10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윈도우 10은 올 여름 PC용으로 먼저 출시되고, 뒤이어 윈도우 폰, 홀로렌즈, 대형 터치스크린 형태의 서피스 허브와 X박스에 차례로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PC용을 비롯해 어떤 윈도우 10 버전도 정확한 출시일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X박스 총괄 책임자인 필 스펜서가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X박스 원 사용자들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윈도우 10의)유니버설 윈도우 앱을 이용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펜서가 언급한 것은 올 가을에 출시되는 X박스용 윈도우 10 최종 버전이 아니라 베타 버전이다. 따라서 X박스용 윈도우 10의 정식 출시는 이르면 올 하반기로 예상된다.
 


반면 여름에 윈도우 10이 출시되면 PC에서 X박스 경험을 즐기는 것은 가능할 전망이다. 윈도우 10에 X박스 앱이 포함돼 있어, X박스 라이브 계정, 게임 상의 친구 목록과 달성 목표 등을 한데 묶어 PC와 연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X박스 원에서 PC로 스트리밍하는 것은 이미 시연된 바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반대로 PC를 X박스 원에 스트리밍하는 것도 작업 중이다. 지난 21일에는에는 스마트글래스(Smartglass) 앱을 사용하는 윈도우 8 기기로 생방송 TV를 볼 수 있는 X박스 원 TV 튜너가 출시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이 X박스 원과 연동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윈도우 앱 추천 모음을 제외하고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므로 업데이트 내용은 어디까지나 추측이다. 확실한 것은 윈도우 8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플랫폼들을 하나로 결합하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지가 모양새를 갖춰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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