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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술은 장벽이 아니다" MIT CIO 심포지엄 한 목소리

2015.05.21 Fred O'Connor  |  IDG News Service
수집한 데이터에의 의미를 찾으려는 시도가 기술적 장벽에 가로막혀서는 안된다. 기술적인 문제는 사실 대부분 극복하기 쉬운 것들이며 정작 주의해야 할 요소들은 따로 있다고 MIT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페널리스트들이 입을 모았다.

히타치 컨설팅 선임 부사장 필 르뇨는 수많은 센서와 데이터베이스, 애널리틱스 소프트웨어 등 IoT 배후에 필요한 IT 인프라가 이미 주변에 있다고 강조하며, 관건은 이들을 엮어 서로 공조하게 만드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산업 인터넷 콘소시움(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의 임원 디렉터 리차드 솔리도 유사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IoT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데이터 분석 툴, 데이터 스토리지, 관련 기술들이 이미 극도로 부담없는 가격이 판매되고 있다"라며, "사실 너무나 저렴해서 이들 기술들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의 파트너 마이클 추이는 오늘날 센서로부터 수집된 데이터 중 활용되는 비중은 10% 이하라고 지적하며, 일례로 제트엔진에서 수집된 데이터의 경우 적당한 네트워크가 없어 전달되지도 못한다고 전했다.

그는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이 향후 개선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업들도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언급한 것은 IoT 도입에 기술은 장벽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르뇨는 오히려 현업과의 장벽 등이 주요 도전요소라고 설명하며, CIO가 운영 부문과 협력해 자동차나 설비에 센서를 부착하도록 교류하는 작업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표현했다.

추이 또한 IoT 프로젝트에서는 IT 부문이 현업에 '문자 그대로 임베디드' 될 필요가 있다며 이것이 CIO의 새로운 역할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벤더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르뇨는 벤더들이 센서와 데이터에 대해 말하는 대신, 비즈니스 혜택을 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임원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이 가져다 줄 에너지 비용 절감을 이야기할 때 귀를 기울이게 된다는 설명이다.

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흔히 IoT는 생산 시스템을 정교화해야 할 것으로 인식되곤 하는데, 실제로는 단순한 시도만으로도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 이를테면 시간제로 근무하는 근로자에게 펀치카드 대신 IoT 배지를 작용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생산성 증대 효과를 가시적으로 가져다준다고 르노는 설명했다.

이 밖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IoT 보안과 관련해서는 패널들이 연결형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상황의 위험성에 대해 동의했다. 솔리는 그러나 물리적 세상에서도 완벽한 안전이란 있을 수 없다며, 디지털 영역에서 완전한 보안을 기대하는 것은 늘 무리일 수 밖에 없는 측면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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