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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햅틱 플러스··· 손 끝에 열리는 '환상의 촉각' 시대

2015.04.29 Mike Elgan  |  Computerworld

햅틱 기술에 다른 부가 요소가 결합되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이른바 ‘햅틱 플러스’다.

애플 워치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UI, ‘햅틱 플러스(heptics plus)’를 경험할 수 있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햅틱은 보통 액추에이터(actuator)라 불리는 진동 모터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거나, 촉각을 통해 특정한 감각을 느끼게 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콘솔 게임을 해 본 적이 있다면 게임 내에서 특정 행동을 할 때 컨트롤러에서 진동이 느껴짐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햅틱의 새로운 트렌드는 기존 햅틱 기술에 추가 요소 하나를 더해 행동, 움직임, 촉감 등을 마치 거기에 실재하는 것처럼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것이다.

애플워치, 그리고 최신형 맥북과 맥북 프로 노트북에 새로 터치된 ‘포스 터치(Force Touch)’가 바로 그 더해진 ‘하나’다. 압력을 하나의 제스처로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형 맥북 터치패드의 코너에 중간 정도의 압력을 주면 마치 실제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실제로 트랙패드에 버튼이 있다거나 클릭하는 동작이 실시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햅틱과 포스 터치 (그리고 클릭 소리와 같은 소리 자극)가 더해져 자아내는 실제 같은 환상이다.

애플워치 또한 햅틱과 압력, 그리고 소리의 조합을 통해 매우 생동감 있는 감각을 전달한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애플이 보여준 ‘햅틱 플러스’는 이제부터 보여줄 것들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햅틱, 온도 변화까지 반영하다
지난 23일 애플이 제출한 새로운 특허 신청서에는 햅틱 시스템에 온도 변화를 더해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이 담겨 있다.

신청서의 타이틀은 “재질 시뮬레이션을 위한 터치 서피스(Touch Surface for Simulating Materials)”였다. 애플은 이 문서에서 수평이나 수직, 또는 동시에 두 방향으로 모두 움직임이 가능한 햅틱 액추에이터에 대해 설명했다. 고도로 정교한 이 햅틱 기술은 빠르게 변화하는 표면 온도까지 반영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메탈 표면에서 시뮬레이션을 할 때면 트랙패드나 터치스크린 온도가 차가운 메탈의 느낌을 재현해냈다. 반대로 목재 표면에서 시뮬레이션을 할 경우 트랙패드, 스크린의 온도가 따듯한 느낌을 주게 된다.

스크린 상의 손가락 움직임과 손가락의 압력을 등록해두면 이러한 일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가상의 목재 위를 손가락으로 쓸어 넘기면 목재의 울퉁불퉁한 촉감이 진동을 통해 재현된다. 그리고 이 진동 역시 얼마나 강한 압력으로 터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실제 나무를 만질 때 얼마나 강하게 압력을 가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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