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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가상현실에 담은 '커뮤니케이션 비전'

2015.04.10 Matt Kapko  |  CIO


아바시는 VR이 이미 3년 전 사망 선고를 받은 기술이라 말하면서도, 그것을 응용한 좋은 소비자 상품들이 향후 1~2년 간 최소 4곳의 주요 제조사들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 나은 VR은 탄생하기 어렵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물들을 응용한 상품은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작년 20억 달러에 이뤄진 이뤄진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인수가 VR 시장에 잠재력 발현을 위한 시간을 벌어준,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가상이 아닌 ‘현실’에 주목하라
아바시는 “가상현실이라는 개념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뭔가 새로운 인상을 주는 ‘가상’이라는 말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핵심은 ‘현실’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의식은, 절대 실제 세계와 소통하지 않는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우리의 눈과 귀, 피부, 혀, 코, 장기의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시그널이다. 우리는 이 센서들이 감지하고 해석해 뇌로 전달하는 시그널만을 받아들이다. 실제 세계의 극히 일부만을 경험하는 것이다”라고 설명을 이었다.

시각을 예로 들면, 우리는 적외선과 자외선을 인식하지 못한다. 우리의 시각 세포는 3가지 색만을 인식하며, 인식의 범위 역시 둥그런 눈이 닿는 원구형의 공간뿐이다. 밤이 찾아와 우리의 눈 앞이 깜깜해진다고 세상이 사라지는 것도 절대 아니다.

아바시는 “우리의 현실이란 몸의 센서가 보내온 신경 자극을 뇌가 해석한 결과물이다. VR을 과거의 유사 기술들과 구분짓게 하는 차이는 이러한 ‘인간의 지각 모델’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믿는 것이 현실이다
좋은 VR은 현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그것을 증강하는 것이라고 아바시는 설명했다. 그는 “VR은 그저 또 하나의 플랫폼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VR의 목표는 모든 인간 경험을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적지 않은 시간에 걸쳐 이뤄질 과정이지만, 분명 실현될 목표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슈레퍼는 “올해 말 출시될 오큘러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VR의 최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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