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비즈니스|경제 / 신기술|미래

가트너, 달러 강세로 전세계 IT투자 전망 하향 조정

2015.04.10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가트너가 2015년 전세계 IT투자 규모를 3조 6,60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내놓은 전망치보다 1.3% 줄어든 규모며, 가트너는 달러 강세를 주요 원인으로 밝혔다.



유로, 엔화, 한화 등 다른 통화들에 비한 달러 강세는 IT구매에 영향을 줄 것이다. 하드웨어의 경우 지난해 1,000유로로 구매할 수 있었던 제품을 올해는 같은 가격으로 살 수 없게 될 것이며 이는 구매 수요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올 1 월 가트너는 전세계 IT투자가 2014년보다 2.4% 상승한 3조 8,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IT투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CRASH가 아니다. 그렇다고 불황도 아니다”라고 가트너 리서치 담당 부사장인 존-데이비드 러브록은 인터뷰에서 밝혔다.

고정 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전세계 IT투자 증가율을 그렇게 나빠 보이지 않는다.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배제하고 고정 환율 기준으로 IT투자 증가율을 계산하면 3.1%로 집계되며 이는 가트너의 당초 전망치보다 0.6% 낮은 수치다.

"이는 미국에 거의 변화와 영향을 주지 않지만 전세계 상당히 많은 곳에서 제품과 서비스 비용이 상승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라고 러브록은 말했다. 어떤 경우 미국 외 시장에서 비용이 25%나 올라가기도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달러 강세로 유럽 여행 경비가 줄어들면서 이 지역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여행객들에게 유리하다고 해서 그것이 미국 외 지역의 IT업체에서 IT서비스를 구매하는 게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라고 러브록은 지적했다.

캐나다 IT서비스 업체들과 다른 나라 업체들은 여전히 달러로 비용을 받고 있으며 달러가 강세를 띠면 이들 업체들은 자기들 나라의 통화로 환전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하자만 미국의 기업 IT고객들이 더 저렴한 가격을 확인하는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신규 계약을 맺을 때 미국 구매기업들은 해외에서 서비스 업체를 찾아 가격을 조정하려 들겠지만 해외 업체들은 애매한 태도를 보이거나 낮은 가격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러브록은 전했다.

미국 고객이 다른 나라 대형 업체에게 ERP 시스템 같은 제품을 구입할 경우, 이 업체가 미국 내 경쟁사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할 가능성은 없지만 해당 업체가 기술 지원과 유지보수 같은 다른 혜택을 더 많이 제공할 지도 모른다.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경우, 미국 IT업체들은 경쟁사와 비슷한 혜택을 제공해야 할 수도 있다.

"기업은 덜 투자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얻으려 할 것이다”라고 러브록은 말했다.

또 해외 고객들에게도 이런 일이 ROUGH 갈 수도 있다. 올해 캐나다에서 아이폰 가격은 20%나 올라갔다고 러브록은 밝혔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결과가 더 많이 혼재되고 있다. PC, 휴대전화, 태블릿 등 기기의 매출액은 6,850억 달러로 전 세계적으로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 감소에는 PC 판매가 약세를 띠거나 태블릿 같은 기기들을 더 오래 사용하기로 결정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올해 당초 전망치보다 낮은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오피스를 사용료 기반 오피스 365 모델로 전환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