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3

블로그 | 컨퍼런스에서 실감한 IT와 마케팅의 '다른 문화'

Tom Kaneshige | CIO
지금까지 마케팅 기술은 마케터들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기술 스택, 통합 계층, API 등은 확실히 마케터들에게 낯선 용어다. IT부서원들은 마케팅 담당자들 앞에서 첨단 기술 용어들을 나열하며 설명하면서 이들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런 일들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회사의 운명을 바꾸는 힘은 마케팅과 IT가 서로 힘을 합쳤을 때 발휘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개의 컨퍼런스의 주제를 요약하자면, 무엇보다도 이 둘은 마케팅과 IT간의 단절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컨퍼런스는 모두 마케팅 기술과 디지털 소비자에 대한 것이라고 하지만, 하나는 마케터를 위한 행사고 다른 하다는 IT종사자들을 위한 것이었다.

마케터 대상 마케팅 기술 컨퍼런스
첫번째 행사는 마케팅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플루이티브(Influitive)가 주관했던 애드보캠프(Advocamp)로, 확실히 마케터들을 겨냥한 것이었다. 이 행사장에는 가짜 나무와 캠프 파이어가 있는 캠핑을 주제로 한 전시장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표에 방문했다는 표시로 스티커를 붙였다. 인플루이티브 직원들은 자신들을 가이드라고 불렀고 CEO인 마크 오간은 요기 베어 만화에 나오는 파크레인저로 분장했다.

연사들 대부분은 CMO였으며 특히 기조연설자로. 일반적인 마케팅의 순추천고객지수(Net Promotor)를 개발한 프레드 리셸드가 발표했다. 연사들은 디지털 세계에서 충성도 높은 고객들 확보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고객만족도와 충성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에 대한 통계 자료를 보여줬다. 이들은 마케팅 기술 업체들이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는 작은 쇼룸을 활용하는 대신 이러한 성과를 내는 데 필요한 기술 플랫폼과 서비스에 대해서 강조했다.

실제로 컨퍼런스의 모든 참가자들은 마케팅 전문가들이었다. 참가자와 연사를 모두 ‘감정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예를 들어, 오간은 “이 아이들이 나이 가장 큰 지지자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메인 화면에 자신의 아이들 사진들을 띄워놓았다. 연사들과 소셜 판매 전문가인 질 로울리도 “우리는 사람 냄새가 나는 회사로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IT 대상의 마케팅 기술 컨퍼런스
애드보캠프가 끝나고 1주일 후 두번째 컨퍼런스인 마테크(MarTech)가 열렸다. 이 행사는 유명 마케팅 기술 업체인 랜드스케이프 그래픽(landscape graphic)의 제작자이자 기술자인 스캇 브린커가 주최했다. 이 행사 참석자는 1,000명이 넘었는데 이 가운데 눈물을 흘린 사람은 없었다. 참석자 대부분은 최고 마케팅 기술 책임자와 비슷한 기술 책임자였다. 참석자들은 조용히 노트북에 기록하거나 60여 개 마케팅 기술 업체들의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연사들은 충동적인고 전술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려는 마케터들을 견제하기 위한 기술 스택 설계와 마케팅 기술 전략 수립에 대해 장황하게 이야기했다. 이 행사에서 연사로 나선, CA의 디지털 및 신규 고객 마케팅 부사장인 신시아 굼베르트는 마케팅 기술에 대한 혼란은 프랑켄슈타인같은 기술 스택을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굼베르트는 마케팅 기술 업체가 보내는 광고 메일을 최소 하루에 2통을 받지만 여전히 자신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많은 것을 통합하고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테크의 연사들은 마케팅 기술자들이 새롭게 부상하는 마케팅 기술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의견을 모았다. 에트나(Aetna)의 마케팅 기술과 혁신을 총괄하는 조셉 쿠리안은 마케팅 기술 예산 주도권 등 성공 열쇠를 강조했다.

여느 IT 컨퍼런스에서 마찬가지가로 연사들은 참가자들이 거의 읽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글씨와 자세한 그림으로 된 슬라이드를 보여줬다.

그리고 소셜 판매 전문가인 로울리는 애드보캠프에서 사용했던 발표자료와 똑 같은 슬라이드를 마테크에서 그대로 띄워 놓고 발표했다. 마테크의 다른 연사들과는 달리 로울리는 소셜 네트워킹과 마케팅 기술 시대에 영업담당자가 마케터가 스스로를 재발견해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제시했다. 애드보캠프에서는 로올리의 열정적인 메시지가 환호를 받았지만 마테크에서는 참석자들이 그녀의 발표 방식을 재미있어 했다. 참석자들의 반응에서 IT와 마케팅의 문화가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ciokr@idg.co.kr



2015.04.03

블로그 | 컨퍼런스에서 실감한 IT와 마케팅의 '다른 문화'

Tom Kaneshige | CIO
지금까지 마케팅 기술은 마케터들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기술 스택, 통합 계층, API 등은 확실히 마케터들에게 낯선 용어다. IT부서원들은 마케팅 담당자들 앞에서 첨단 기술 용어들을 나열하며 설명하면서 이들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런 일들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회사의 운명을 바꾸는 힘은 마케팅과 IT가 서로 힘을 합쳤을 때 발휘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개의 컨퍼런스의 주제를 요약하자면, 무엇보다도 이 둘은 마케팅과 IT간의 단절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컨퍼런스는 모두 마케팅 기술과 디지털 소비자에 대한 것이라고 하지만, 하나는 마케터를 위한 행사고 다른 하다는 IT종사자들을 위한 것이었다.

마케터 대상 마케팅 기술 컨퍼런스
첫번째 행사는 마케팅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플루이티브(Influitive)가 주관했던 애드보캠프(Advocamp)로, 확실히 마케터들을 겨냥한 것이었다. 이 행사장에는 가짜 나무와 캠프 파이어가 있는 캠핑을 주제로 한 전시장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표에 방문했다는 표시로 스티커를 붙였다. 인플루이티브 직원들은 자신들을 가이드라고 불렀고 CEO인 마크 오간은 요기 베어 만화에 나오는 파크레인저로 분장했다.

연사들 대부분은 CMO였으며 특히 기조연설자로. 일반적인 마케팅의 순추천고객지수(Net Promotor)를 개발한 프레드 리셸드가 발표했다. 연사들은 디지털 세계에서 충성도 높은 고객들 확보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고객만족도와 충성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에 대한 통계 자료를 보여줬다. 이들은 마케팅 기술 업체들이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는 작은 쇼룸을 활용하는 대신 이러한 성과를 내는 데 필요한 기술 플랫폼과 서비스에 대해서 강조했다.

실제로 컨퍼런스의 모든 참가자들은 마케팅 전문가들이었다. 참가자와 연사를 모두 ‘감정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예를 들어, 오간은 “이 아이들이 나이 가장 큰 지지자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메인 화면에 자신의 아이들 사진들을 띄워놓았다. 연사들과 소셜 판매 전문가인 질 로울리도 “우리는 사람 냄새가 나는 회사로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IT 대상의 마케팅 기술 컨퍼런스
애드보캠프가 끝나고 1주일 후 두번째 컨퍼런스인 마테크(MarTech)가 열렸다. 이 행사는 유명 마케팅 기술 업체인 랜드스케이프 그래픽(landscape graphic)의 제작자이자 기술자인 스캇 브린커가 주최했다. 이 행사 참석자는 1,000명이 넘었는데 이 가운데 눈물을 흘린 사람은 없었다. 참석자 대부분은 최고 마케팅 기술 책임자와 비슷한 기술 책임자였다. 참석자들은 조용히 노트북에 기록하거나 60여 개 마케팅 기술 업체들의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연사들은 충동적인고 전술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려는 마케터들을 견제하기 위한 기술 스택 설계와 마케팅 기술 전략 수립에 대해 장황하게 이야기했다. 이 행사에서 연사로 나선, CA의 디지털 및 신규 고객 마케팅 부사장인 신시아 굼베르트는 마케팅 기술에 대한 혼란은 프랑켄슈타인같은 기술 스택을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굼베르트는 마케팅 기술 업체가 보내는 광고 메일을 최소 하루에 2통을 받지만 여전히 자신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많은 것을 통합하고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테크의 연사들은 마케팅 기술자들이 새롭게 부상하는 마케팅 기술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의견을 모았다. 에트나(Aetna)의 마케팅 기술과 혁신을 총괄하는 조셉 쿠리안은 마케팅 기술 예산 주도권 등 성공 열쇠를 강조했다.

여느 IT 컨퍼런스에서 마찬가지가로 연사들은 참가자들이 거의 읽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글씨와 자세한 그림으로 된 슬라이드를 보여줬다.

그리고 소셜 판매 전문가인 로울리는 애드보캠프에서 사용했던 발표자료와 똑 같은 슬라이드를 마테크에서 그대로 띄워 놓고 발표했다. 마테크의 다른 연사들과는 달리 로울리는 소셜 네트워킹과 마케팅 기술 시대에 영업담당자가 마케터가 스스로를 재발견해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제시했다. 애드보캠프에서는 로올리의 열정적인 메시지가 환호를 받았지만 마테크에서는 참석자들이 그녀의 발표 방식을 재미있어 했다. 참석자들의 반응에서 IT와 마케팅의 문화가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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