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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결제는 시작일 뿐··· 애플페이 기반 기술의 잠재력에 대하여

2015.04.02 Marco Tabini  |  Macworld


손목 위의 워치는 기본적으로 사용자와 함께 이동하고 소통하는 라디오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사용자 움직임을 추적하고 싶은 누군가에게는 꿈같은 시나리오다.

터치 ID는 데이터 과정을 물리적 상호작용 뒤에 위치시킴으로써 혁신적인 보안성을 구현해준다.



다행히도 애플은 터치 ID라는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통해 애플페이의 이런 보안 문제를 해결했다. 거래가 이뤄지기 이전에 생체 인식을 요구함으로써, 애플은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지키는 메카니즘을 만들어냈다.

이는 기기의 도난뿐 아니라 착용자의 동이 없이 기기에서 무선으로 정보를 탈취하려는 범죄자들까지 막을 수 있다. (애플워치는 손목에서 애플워치를 풀 때마다 당신의 결제 데이터를 “잊어버리는” 방식으로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터치ID는 애플페이의 핵심 기능이다. 사용자의 신용카드와 사무실에 들어갈 때 사용하는 열쇠고리 등에 탑재된 전통적인 패시브 NFC 칩 그리고 지난 수년 간 많은 안드로이드 전화기에 탑재되어 있던 능동 NFC 라디오에서조차도 기기에서 정보가 언제 송출되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터치ID의 생체 인식 기능은 당신의 운전면허증 저장부터 집 열쇠까지 아주 간단하게 저장하는 일을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주는 물리적 상호작용 요건을 추가한다.

아주 골치 아픈 세부사항
이런 엄청난 가능성들에도 불구하고 애플페이 이면의 기술들이 새롭고 흥미롭게 활용되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스타우드의 키리스 호텔 룸 앱은 블루투스를 이용한다. 만약 애플이 NFC를 외부 개발자들에게 개방한다면 애플 워치는 더 다양한 역할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애플은 NFC 칩을 최근의 아이폰에만 탑재하고 있으며, 써드파티 개발자들은 이 기능에 접속해 활용할 수 없다. 이는 전략적으로는 타당하지만 분명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있어서는 기능의 유용성을 분명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 글렌 플레쉬맨(Glenn Fleishman)은 최근 그의 보안 칼럼에서 지적한 것처럼 터치ID는 잠재적인 문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로, 이런 기술들이 더욱 주류화 되는데 필요한 신뢰를 애플이 아직 확실히 얻어내지 못한 것이 있다. 팀 쿡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약속은 반가운 일이지만, 애플은 그런 태도를 써드파티에게까지 확장시키고 써드파티 업체들이 사용자 데이터를 손에 넣으려는 시도를 차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페이를 위해 애플이 구축한 인프라는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들과 인류의 관계에 있어서 혁명의 단편에 불과할 뿐이다. 앞으로 우리가 어디까지 변화하게 될지는 감조차 잡기 힘들다.

* Marco Tabini는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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