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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 열렸다’ 클라우드 비용 폭증에 고심하는 CIO들

2022.07.21 Paula Rooney  |  CIO
팬데믹이 초래한 현상 중 하나는 클라우드로의 이전이다. 이 물결에 동참함 CIO 다수는 이제 막대한 청구서를 받고 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최근 몇 년 동안 클라우드로 대거 이동한 MDI(McDermott International)의 CIO 바게시 데이브는 현재 골치가 아프다. 엔지니어들이 클라우드의 광범위한 컴퓨팅 리소스를 게걸스럽게 먹어 치움에 따라 이 석유 굴착장치 제조기업의 IT 책임자는 매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아직 투자수익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데이브는 일련의 컴퓨팅 부하를 온프레미스 서버로 되돌리기로 결정했다. 

이 CIO는 “약 2년 전에 다리를 건넜다. 나는 클라우드로 많은 SAP 시스템을 이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컴퓨팅 비용이 매우 높아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데이브만이 그런 것이 아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의 중간에서 마지막 단계를 진행하고 있는 많은 CIO들이 점차 수렁에 빠지고 있다. CFO에게 거액의 월간 클라우드 청구서를 보내지만 이를 뒷받침할 ROI는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Accenture)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의 30% 및 50% 단계에 있는 다수의 고객들에게 기대하는 비즈니스 결과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경우 과도한 비용의 회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액센추어의 상무이사 겸 글로벌 클라이언트 우선 전략 및 컨설팅 활동 책임자 애슐리 스커미는 “많은 고객들이 이런 상황에 빠져 있다. 수도꼭지가 열렸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마이그레이션이 확대됨에 따라 클라우드 비용이 급여 다음으로 높아지기도 한다. 클라우드 비용의 복잡성 때문에 기업들이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소규모 SaaS 산업 제공기업들도 등장했다.

상당한 규모의 클라우드 투자가 수익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던 CIO 다수가 궁지에 몰린 형국이다. 팬데믹 중 비즈니스가 정체된 가운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크게 투자하고 속도를 높인 CIO들은 더욱 그렇다.

이러한 CIO들은 당황한 CFO들에게 혁신이나 새로운 매출이 아직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비용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이러한 와중에 경제가 침체되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는 사용량을 제한하거나 프로세스를 중단하고 있다. 

NCR의 CIO 빌 반큐렌은 “클라우드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VM[Virtual Machine]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비용 증가 문제의 핵심은 퍼블릭 클라우드 클라우드에서의 컴퓨팅, 스토리지, 소비 모델이 다양하고 복잡하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한다. 특히 팬데믹 중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한 기업들에게서 이러한 문제가 흔하다는 지적이다.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의 글로벌 CIO 앤디 카라부티스는 “나는 클라우드를 ‘무한리필’ 모델에 비유한다. 이는 과도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클라우드로 가면 사람들은 모든 것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비용이 지붕을 뚫고 올라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로에 선 클라우드 비용
 IDC의 WCSG(Worldwide Cloud Spending Guide)에 따르면 2021년에 총 퍼블릭 클라우드 지출은 3,836억 달러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3,077억 달러였다. 팬데믹 중 전 세계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지출한 금액은 총 7,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클라우드 지출은 전체 IT 예산의 약 30%를 차지하며, 2025년까지 1.3조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IDC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조사 부사장 데이브 맥카시가 밝혔다. IDC의 클라우드 지출 범주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부터 서버와 스토리지, 전문 및 관리형 서비스 등을 아우른다.

클라우드의 우수한 접근성으로 인해 개발자와 엔지니어는 장기적으로 회사에 새로운 수익 스트림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은 혁신적이고 유망한 프로젝트를 쉽게 출범시킨다. 하지만 엄청난 월간 비용 때문에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회계사와 CFO들이 점차 불안해하고 있다. 

4월 열린 FCS(Future of Cloud Summit)에서 맥카시는 “리소스 스핀업(Spin-up)이 쉬워지면서 마찰이 크게 감소했지만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했으며, CFO들은 ‘지난달에 클라우드 비용이 2배로 증가한 이유가 무엇인가? 배정된 예산이 없는데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언급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FI(Fidelity Investments)의 수석 부사장 겸 엔지니어링 효율성 및 확보 책임자 제니퍼 헤이즈는 클라우드 모델이 전통적인 비즈니스 비용 통제 방법에 반하는 측면을 가진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대부분의 전통적인 기업에는 엔지니어링, 재무, 조달 사이에서 사일로가 있으며 서로 균형을 맞추면서 비용을 통제한다. 클라우드는 이것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라고 말했다.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FOFGB(FinOps Foundation Governance Board)의 의장이기도 한 헤이즈는 많은 임원들이 실제로 클라우드에서 지출(그리고 낭비)하는 금액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비용과 데이터센터 비용 사이의 주된 차이점에 대해 헤이즈는 “기본적으로 소비 모델이 다르기 때문에 현실이 복잡해지는 것이다. 이 탈중앙화 모델은 비용을 통제하기 위해 수립된 모든 행동과 프로세스를 바꾼다”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편의성이 큰 역할을 한다. 그녀는 “엔지니어가 클라우드 벤더들이 제공하는 100만 개의 SKU에 즉시 액세스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비효율성이 발생하는 경향이 크다. 클라우드 영역 안에서 과도한 활동이 목격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헤이즈는 전체 클라우드 지출의 30%~35%가 낭비되는 사용량 액세스 사이클이라는 2020년의 조사를 언급하며, 이는 자동차의 연료가 소진될 때까지 엔진을 켜 두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통제 방안을 마련한 얼리 어답터들
팬데믹 이전에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한 조직들은 일반적으로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도입하곤 했다. 또 아마존(Amazon), 마이그레이션(Microsoft), 구글(Google)이 제공한 매력적인 라이선스 거래 조건을 좀더 활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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