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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프로젝트에 돈 붓기··· 미 노동부 실수에서 배우는 교훈

2015.03.13 Bart Perkins  |  Computerworld


- 세심하게 클라우드 공급자를 선정한다. DOL 시스템은 GCE 클라우드에 위치해 있었다. 그러나 GCE가 파산을 신청하면서 GCE 클라우드 운영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다. DOL은 새 데이터 저장소를 가동하기 전이었기에 데이터를 옮길 곳이 없었다. 결국 DOL은 GCE 클라우드 서버가 호스팅 된 GCE의 공간을 임대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만 했다.

가격을 이유로 저렴한 중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클라우드 공급자가 갑자기 서비스 운영을 중단할 때를 대비해 비상 계획을 수립하는 기업이나 조직은 많지 않다.

- 낮은 입찰액을 경계한다. DOL 계약 수주 입찰에 참가한 다른 경쟁사들은 7,500만~8,500만 달러를 입찰했다. GCE는 앞서 언급된 것처럼 5,040만 달러에 사업을 수주했다. 문제는 GCE의 최대 연매출 기록이 3,700만 달러에 불과했었다는 점이다. 즉 작은 규모의 입찰사가 다른 경쟁사의 입찰액 보다 크게 낮은 입찰액을 제시하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 지나치게 낮은 입찰액을 제시한 회사를 조사해, 그런 큰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

-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감시 감독한다. 아웃소싱한 프로젝트는 지속적을 감시감독을 해야 한다. 아주 자세히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획에서 벗어날 경우 아웃소싱 파트너에게 그 이유를 캐물어야 한다.

GCE 프로젝트는 이미 첫해 말에 도달했을 때 문제가 있음이 밝혀졌었다. 그리고 이후 상황이 계속 더 악화됐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문제가 발생하는 즉시 상세히 평가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DOL은 기본적인 계약 관리 원칙을 태만 시했으며 결국 값 비싼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문제를 다 해결하지 못했다.

델텍(Deltek)에 따르면, DOL은 지금까지 엄청난 비용을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라클의 연방 정부용 파이낸셜 상용(Oracle Federal Financials Commercial Off-the-Shelf) 소프트웨어, IT 호스팅 및 관리 기능 구현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안고 있다.

델텍은 DOL이 2015년 8월 범위를 확대한 RFP를 요청한 후, 2016년 5월에 2억 3,800만 달러(8년)의 계약 입찰을 실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DOL의 사례는 세심한 계약 체결과 프로젝트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강조해 보여주고 있다. 개념적으로는 둘 모두 간단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많은 노력, 시간, '디테일'에 대한 주의집중이 요구된다. 이런 기본 원칙을 준수하지 못하면 훨씬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할 수 있다. 아마 누구보다 DOL이 뼈저리게 깨닫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 Bart Perkins는 IT 투자 컨설팅 기업 레버리지 파트너스의 매니징 파트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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