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 원용 앱 개발 문호를 개방한다. 이 게임콘솔이 윈도우 10과 한층 밀접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의 필 스펜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5 게임 디벨로퍼 컨퍼런스에서 현재 제한적인 개발자들만 이용할 수 있는 X박스 라이브 SDK가 조만간 더 넓게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이용하면 윈도우 개발자들이 자신의 앱을 X박스 콘솔용으로 포팅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행보는 애플리케이션이 마이크로소프트 세계의 모든 기기에서 동작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앱이 모바일 기기, PC, X박스에서 단일 코드 세트로도 구동되게 한다는 윈도우 10 유니버설 앱 플랫폼(Universal App Platform) 개념이 그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 와이어 블로그를 통해 "이번 SDK는 현재 X박스 원에서 이용할 수 있는 X박스 라이브 서비스 대다수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윈도우 스토어와 통합된 공유 APIs 세트를 통해서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규모에 관계 없이 게임 개발자 누구나 X박스 라이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개발자들이 커뮤니티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X박스 라이브 티어를 추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1월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동일한 게임이 X박스 원과 윈도우 10을 가로질러 동작하는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유니버설 앱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 중인 헤드 마운트형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홀로렌즈와도 호환될 예정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