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3

'비밀번호의 시대는 안녕!' MWC 2015에 등장한 생체 인식 기술들

Darlene Storm | PCWorld
많은 이들은 비밀번호를 대체할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 생체인식 기술을 기대하고 있다. 후지쯔의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망막 혈관 패턴 인식기를 탑재 ZTE 그랜드 S3(Grand S3), 퀄컴의 초음파 지문인식기를 포함해 MWC 2015에서는 새로운 인증 솔루션들이 발표됐다.

홍채 인식을 이용한 후지쯔의 프로토타입 스마트폰 인증

추운 겨울을 대비해 장갑을 쓰고 있었다면, 지문 인식을 위해 장갑을 벗을 필요가 없다. 대신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용자의 홍채를 즉각적으로 인식한다. 후지쯔는 홍채 인식을 이용해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의 스마트폰을 발표했다. 후지쯔는 이 프로토타입의 하드웨어의 무게는 1g도 채 되지 않으며, 소형화한 홍채 인식 기술을 적절하게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지문인식 대신 홍채 인식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후지쯔는 생후 2년이 지난 홍채의 모양은 거의 변하지 않으며, 지문인식처럼 개인마다 고유한 특징을 보이면서도 손쉽게 복제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토타입의 스마트폰은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거리에서 홍채를 인식하기 위해 적외선 LED 조명을 사용하며, 이 적외선 LED 조명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검증을 받았다. 사용자가 앱에 표시된 한 쌍의 움직이는 원을 바라보면, 홍채 패턴을 획득하기 위해 적외선 LED 조명을 눈에 비추고 적외선 카메라로 눈의 이미지를 얻는다. 이 홍채 이미지는 기기를 인증하는 용도로 이용되며, 스마트폰 내부에만 저장될 뿐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는 않는다.

후지쯔의 프로토타입 스마트폰은 액티브아이리스(ActiveIRIS)라 불리는 홍채 인식 기술인 델타 ID(Delta ID)를 사용한다. 델타 ID는 기억할 필요가 없으며, 사람 고유의 특징인 눈을 암호화된 비밀번호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기의 잠금을 해제하거나 은행 계정에 로그인하고, 온라인 쇼핑 또는 모바일 결제 시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델타 ID는 150ms보다도 더 빨리 사용자 한 명을 인식할 수 있다고 말한다. 회사에 따르면 콘텍트렌즈를 낀 상태에서도 문제없이 사용자를 인식하며, 안경도 벗을 필요가 없다. 반사 조명이나 동공이 팽창하고, 눈에 폐색된 부위가 있다고 하더라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또한, 오인식률(비정상을 정상으로 판단해 수용하는 비율)은 1,000만 분의 1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후지쯔는 보안 시스템을 포함해 다양한 영역의 제품군에 홍채 인식 기술 적용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후지쯔는 이 프로토타입에 관한 일본어 영상을 하나 공개했다.

ZTE 그랜드 S3 안문 인식 스캔, 망막의 혈관 패턴 인식

ZTE 또한 비밀번호 대신 눈에 기초한 생체인식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MWC에서 공개한 최신 ZTE 그랜드 S3에는 망막 스캐너를 통한 인증 기술이 새롭게 탑재됐다.

아이베리파이(EyeVerify)라 불리는 아이프린트 ID(Eyeprint ID) 기술은 눈과 눈의 고유한 혈관 패턴을 스캔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를 사용한다. 눈의 공막에 있는 혈관 패턴은 지문처럼 사람마다 고유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아이베리파이에 따르면 인증 시간은 사용자 당 800ms로 즉각적이다.

안드로이드 센트럴(Android Central)은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실험해봤다. 그랜드 S3을 얼굴 앞으로 가져온 뒤 스캐너 박스에서 두 눈을 캡처하고, 인증하는 데까지 대략 5초가 걸렸다. ZTE에 따르면, 스마트폰 소유자의 사진이나 비디오로 그랜드 S3 인증 과정을 속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눈이 충혈돼서 공막의 혈관 패턴이 달라진다고 하더라도 인증 과정에는 별문제가 없다. 아이베리파이의 CEO 토비 러시는 “눈에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열이 나서, 또는 밤늦게 잤다거나 전날 밤 술을 마셨다고 하더라도,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이 모든 외부적인 환경으로 혈관 패턴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퀄컴의 초음파 지문인식기를 이용한 인증

퀄컴 테크놀러지스(Qualcomm Technologies)는 모바일 산업에서 가장 처음으로 초음파 기술에 기반한 3D 지문 인식 기술을 선보였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센스 ID(Sense ID) 3D 지문인식 기술은 FIDO 얼라이언스의 인증 프로토콜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다른 터치 기반의 지문인식 기술과의 차별점은 스마트폰의 유리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철, 사파이어, 플라스틱 등 소재에 상관없이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땀이나 손의 인증 방향, 습기 등의 외부 요소와는 상관없이 인증 수잔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여 사용자 경험 또한 향상됐다.

“QTI의 초음파 기반의 솔루션은 현재 터치 기반의 지문 인식 기술로는 감지할 수 없는 융선과 한공 등을 포함한 개개인의 고유한 지문 특성을 3차원으로 인식한다. 복제하거나 도용하기 어려운, 상당히 상세한 지문의 표면 지도가 바로 그 결과물이다.”

퀄컴은 자사의 지문인식 솔루션이 비밀번호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지문인식 인증 방식은 병원이나 의사에게 환자가 가진 건강 정보를 공유할 때 인증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ditor@itworld.co.kr



2015.03.03

'비밀번호의 시대는 안녕!' MWC 2015에 등장한 생체 인식 기술들

Darlene Storm | PCWorld
많은 이들은 비밀번호를 대체할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 생체인식 기술을 기대하고 있다. 후지쯔의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망막 혈관 패턴 인식기를 탑재 ZTE 그랜드 S3(Grand S3), 퀄컴의 초음파 지문인식기를 포함해 MWC 2015에서는 새로운 인증 솔루션들이 발표됐다.

홍채 인식을 이용한 후지쯔의 프로토타입 스마트폰 인증

추운 겨울을 대비해 장갑을 쓰고 있었다면, 지문 인식을 위해 장갑을 벗을 필요가 없다. 대신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용자의 홍채를 즉각적으로 인식한다. 후지쯔는 홍채 인식을 이용해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의 스마트폰을 발표했다. 후지쯔는 이 프로토타입의 하드웨어의 무게는 1g도 채 되지 않으며, 소형화한 홍채 인식 기술을 적절하게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지문인식 대신 홍채 인식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후지쯔는 생후 2년이 지난 홍채의 모양은 거의 변하지 않으며, 지문인식처럼 개인마다 고유한 특징을 보이면서도 손쉽게 복제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토타입의 스마트폰은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거리에서 홍채를 인식하기 위해 적외선 LED 조명을 사용하며, 이 적외선 LED 조명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검증을 받았다. 사용자가 앱에 표시된 한 쌍의 움직이는 원을 바라보면, 홍채 패턴을 획득하기 위해 적외선 LED 조명을 눈에 비추고 적외선 카메라로 눈의 이미지를 얻는다. 이 홍채 이미지는 기기를 인증하는 용도로 이용되며, 스마트폰 내부에만 저장될 뿐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는 않는다.

후지쯔의 프로토타입 스마트폰은 액티브아이리스(ActiveIRIS)라 불리는 홍채 인식 기술인 델타 ID(Delta ID)를 사용한다. 델타 ID는 기억할 필요가 없으며, 사람 고유의 특징인 눈을 암호화된 비밀번호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기의 잠금을 해제하거나 은행 계정에 로그인하고, 온라인 쇼핑 또는 모바일 결제 시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델타 ID는 150ms보다도 더 빨리 사용자 한 명을 인식할 수 있다고 말한다. 회사에 따르면 콘텍트렌즈를 낀 상태에서도 문제없이 사용자를 인식하며, 안경도 벗을 필요가 없다. 반사 조명이나 동공이 팽창하고, 눈에 폐색된 부위가 있다고 하더라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또한, 오인식률(비정상을 정상으로 판단해 수용하는 비율)은 1,000만 분의 1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후지쯔는 보안 시스템을 포함해 다양한 영역의 제품군에 홍채 인식 기술 적용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후지쯔는 이 프로토타입에 관한 일본어 영상을 하나 공개했다.

ZTE 그랜드 S3 안문 인식 스캔, 망막의 혈관 패턴 인식

ZTE 또한 비밀번호 대신 눈에 기초한 생체인식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MWC에서 공개한 최신 ZTE 그랜드 S3에는 망막 스캐너를 통한 인증 기술이 새롭게 탑재됐다.

아이베리파이(EyeVerify)라 불리는 아이프린트 ID(Eyeprint ID) 기술은 눈과 눈의 고유한 혈관 패턴을 스캔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를 사용한다. 눈의 공막에 있는 혈관 패턴은 지문처럼 사람마다 고유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아이베리파이에 따르면 인증 시간은 사용자 당 800ms로 즉각적이다.

안드로이드 센트럴(Android Central)은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실험해봤다. 그랜드 S3을 얼굴 앞으로 가져온 뒤 스캐너 박스에서 두 눈을 캡처하고, 인증하는 데까지 대략 5초가 걸렸다. ZTE에 따르면, 스마트폰 소유자의 사진이나 비디오로 그랜드 S3 인증 과정을 속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눈이 충혈돼서 공막의 혈관 패턴이 달라진다고 하더라도 인증 과정에는 별문제가 없다. 아이베리파이의 CEO 토비 러시는 “눈에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열이 나서, 또는 밤늦게 잤다거나 전날 밤 술을 마셨다고 하더라도,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이 모든 외부적인 환경으로 혈관 패턴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퀄컴의 초음파 지문인식기를 이용한 인증

퀄컴 테크놀러지스(Qualcomm Technologies)는 모바일 산업에서 가장 처음으로 초음파 기술에 기반한 3D 지문 인식 기술을 선보였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센스 ID(Sense ID) 3D 지문인식 기술은 FIDO 얼라이언스의 인증 프로토콜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다른 터치 기반의 지문인식 기술과의 차별점은 스마트폰의 유리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철, 사파이어, 플라스틱 등 소재에 상관없이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땀이나 손의 인증 방향, 습기 등의 외부 요소와는 상관없이 인증 수잔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여 사용자 경험 또한 향상됐다.

“QTI의 초음파 기반의 솔루션은 현재 터치 기반의 지문 인식 기술로는 감지할 수 없는 융선과 한공 등을 포함한 개개인의 고유한 지문 특성을 3차원으로 인식한다. 복제하거나 도용하기 어려운, 상당히 상세한 지문의 표면 지도가 바로 그 결과물이다.”

퀄컴은 자사의 지문인식 솔루션이 비밀번호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지문인식 인증 방식은 병원이나 의사에게 환자가 가진 건강 정보를 공유할 때 인증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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