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가 200GB라는 용량을 마이크로SD 카드에 집적했다. 마이크로 SD의 기존 최고 용량인 128GB에서 무려 56%가 늘어난 것이다.
샌디스크는 칩마다 더 많은 메모리 비트를 집적할 수 있는 독자적인 설계와 제조 공정으로 더 높은 용량의 제품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모리 칩은 통상 2배수 단위로 용량이 증가하는데, 기존 제품도 16GB, 32GB, 64GB, 128GB였다. 이런 형식이라면 새로운 마이크로SD 카드는 256GB라야 하는데, 200GB에 그친 점은 기술적 한계가 도래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에 따르면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고 90MB/s로, 분당 1,200장의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2분기 정식 출시 예정이며, 예상 가격은 400달러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