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5

우버·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온디맨드 경제, 수혜자는 누구?

Sharon Florentine | CIO

우버, 에어비앤비, 리프트(Lyft), 핸디(Handy) 등의 서비스는 기존 경제체제를 흔들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들 서비스는 처음에 ‘공유’에 초점을 뒀으나 점차 ‘수요가 있다면 무엇이든 제공한다’는 온디맨드 전략으로 바뀌었고 온디맨드 서비스를 내세운 기업들이 더 늘어나면서 현재의 시장경제에서 ‘온디맨드 경제(On Demand Economy)’가 주목받게 됐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온디맨드 경제 효과에 대한 의견은 사람마다 다르다. 노동자의 권리와 노동조합의 이익을 박탈했던 찰스 디킨스 시대의 자유방임 자본주의라는 악몽과 다름 없다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노동자가 업무의 모든 측면을 통제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 문제를 해결해 준 노동자 중심의 유토피아가 도래했다고 반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로는 어떨까? 온디맨드 경제는 이 두 극단적인 지점의 중간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이코노미스트(Economist)의 기사는 "온디맨드 경제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정규직 노동의 기회를 새로이 제공하는 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상황을 악화시키더라도 일부 문제를 호전시키는 방식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를 착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 발전, 더딘 경기 회복, 정체된 임금, 저가 의료보험, 기존 인프라의 접점에서 온디맨드 경제는 발아했고 번창할 수 있었다. 즉각적인 만족과 편의성의 시대에 시간의 압박에 놓인 소비자와 많은 실직자들은 시장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학생, 은퇴자, 부모, 심지어는 정규직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조차 시간제로 고용하는 회사에서 부업을 할 수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사례는 개인 승용차를 이용한 택시 서비스 회사인 우버(Uber)와 집 주인과 특색 있는 숙박 장소를 찾는 여행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에어비앤비(Airbnb)다.

온디맨드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이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IT 및 경영 컨설팅 회사인 ESG(Enterprise Strategy Group)를 설립한 스티브 더플레시 수석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수요 공급에 충실한 간단한 경제다. 다시 말해, 잉여 시간과 기술, 역량, 지식, 재산을(최근에는 기술의 도움을 받아) 바쁜 소비자의 필요에 맞게 제공하는 경제라는 것이다.

더플레시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노동자들이 아주 오랜 기간 이런 일을 해오고 있다. '즉석' 경제의 시대에 맞게 새롭게 해석했을 뿐이다. 비즈니스 분야의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것을 새롭게 재해석해 새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물론 온디맨드 경제에 참여하는 기업과 노동자에게 주어지는 이익들이 있다.

기업의 이익
온디맨드(또는 임시, 계약, 프리랜스) 인력을 활용했을 때 가장 큰 수혜자는 기업이다.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수요 급증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유연하게 노동력을 사용하는 대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소규모 신생 창업 회사는 정규직 직원을 고용했을 때 의료보험, 휴가, 병가 등 각종 직원 특전에서 발생하는 경상비를 감당할 여유가 없다. 때문에 점차 그 수가 증가하는 프리랜서와 계약직 직원을 활용하는 추세다.

더플레시는 "프리랜서를 활용하면 고정비를 낮출 수 있다. 사업을 할 때, 대기 상태의 인력에 비용을 지출하는 것만한 낭비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단기간 수요가 증가하거나 갑작스런 프로젝트로 전문화된 인력이 필요할 때도 정직원을 장기 고용하는 것보다 계약직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더 낫다.

더플레시는 "프리랜서, 컨설턴트, 계약직 직원이 정규직 직원보다 더 우수한 전문가인 경우가 있다. 또 단기간에만 이런 인재가 필요할 수 있다. 이 경우, 인재를 '소유'하는 것보다 '임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신생 기술 회사들은 1099 경제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1099 경제란 케빈 루스(Kevin Roose)가 뉴욕 매거진 기사에서 독립 계약자의 IRS 소득세 신고 양식인 1099-MISC를 비유해 사용한 표현이다.




2015.02.25

우버·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온디맨드 경제, 수혜자는 누구?

Sharon Florentine | CIO

우버, 에어비앤비, 리프트(Lyft), 핸디(Handy) 등의 서비스는 기존 경제체제를 흔들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들 서비스는 처음에 ‘공유’에 초점을 뒀으나 점차 ‘수요가 있다면 무엇이든 제공한다’는 온디맨드 전략으로 바뀌었고 온디맨드 서비스를 내세운 기업들이 더 늘어나면서 현재의 시장경제에서 ‘온디맨드 경제(On Demand Economy)’가 주목받게 됐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온디맨드 경제 효과에 대한 의견은 사람마다 다르다. 노동자의 권리와 노동조합의 이익을 박탈했던 찰스 디킨스 시대의 자유방임 자본주의라는 악몽과 다름 없다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노동자가 업무의 모든 측면을 통제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 문제를 해결해 준 노동자 중심의 유토피아가 도래했다고 반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로는 어떨까? 온디맨드 경제는 이 두 극단적인 지점의 중간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이코노미스트(Economist)의 기사는 "온디맨드 경제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정규직 노동의 기회를 새로이 제공하는 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상황을 악화시키더라도 일부 문제를 호전시키는 방식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를 착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 발전, 더딘 경기 회복, 정체된 임금, 저가 의료보험, 기존 인프라의 접점에서 온디맨드 경제는 발아했고 번창할 수 있었다. 즉각적인 만족과 편의성의 시대에 시간의 압박에 놓인 소비자와 많은 실직자들은 시장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학생, 은퇴자, 부모, 심지어는 정규직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조차 시간제로 고용하는 회사에서 부업을 할 수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사례는 개인 승용차를 이용한 택시 서비스 회사인 우버(Uber)와 집 주인과 특색 있는 숙박 장소를 찾는 여행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에어비앤비(Airbnb)다.

온디맨드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이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IT 및 경영 컨설팅 회사인 ESG(Enterprise Strategy Group)를 설립한 스티브 더플레시 수석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수요 공급에 충실한 간단한 경제다. 다시 말해, 잉여 시간과 기술, 역량, 지식, 재산을(최근에는 기술의 도움을 받아) 바쁜 소비자의 필요에 맞게 제공하는 경제라는 것이다.

더플레시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노동자들이 아주 오랜 기간 이런 일을 해오고 있다. '즉석' 경제의 시대에 맞게 새롭게 해석했을 뿐이다. 비즈니스 분야의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것을 새롭게 재해석해 새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물론 온디맨드 경제에 참여하는 기업과 노동자에게 주어지는 이익들이 있다.

기업의 이익
온디맨드(또는 임시, 계약, 프리랜스) 인력을 활용했을 때 가장 큰 수혜자는 기업이다.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수요 급증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유연하게 노동력을 사용하는 대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소규모 신생 창업 회사는 정규직 직원을 고용했을 때 의료보험, 휴가, 병가 등 각종 직원 특전에서 발생하는 경상비를 감당할 여유가 없다. 때문에 점차 그 수가 증가하는 프리랜서와 계약직 직원을 활용하는 추세다.

더플레시는 "프리랜서를 활용하면 고정비를 낮출 수 있다. 사업을 할 때, 대기 상태의 인력에 비용을 지출하는 것만한 낭비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단기간 수요가 증가하거나 갑작스런 프로젝트로 전문화된 인력이 필요할 때도 정직원을 장기 고용하는 것보다 계약직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더 낫다.

더플레시는 "프리랜서, 컨설턴트, 계약직 직원이 정규직 직원보다 더 우수한 전문가인 경우가 있다. 또 단기간에만 이런 인재가 필요할 수 있다. 이 경우, 인재를 '소유'하는 것보다 '임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신생 기술 회사들은 1099 경제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1099 경제란 케빈 루스(Kevin Roose)가 뉴욕 매거진 기사에서 독립 계약자의 IRS 소득세 신고 양식인 1099-MISC를 비유해 사용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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