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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3 Bob Brown  |  Network World

미래의 사용자가 사무실과 데스크톱에서 사용할 차세대 기술이 궁금한가? 그렇다면 대학이나 IT회사들의 연구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구들을 찾아보자.. 보안, 편의성 개선, 데이터 분석에 관한 연구들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중 주목할 만한 10가지를 소개한다.



손쉬운 스마트폰 충전
마이크로소프트가 훨씬 쉽고 간편하게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기술과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미지 처리 기법을 이용해 사무실의 스마트폰 위치를 찾는 기술에다 라이트 빔으로 실내의 오토차지(AutoCharge) 휴대폰을 충전하는 솔라/PV(photovoltaic) 연료 전지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한 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원들에 따르면, 현재의 프로토 타입 기술은 유선에 버금가는 속도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다. 또 휴대폰을 충전 패드에 올려 놓아야 하는 현 무선 충전 기술보다 손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게으른 수퍼컴퓨팅
최신 수퍼컴퓨터들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감안하면 '게으른'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에너지부 산하 ORLCF(Oak Ridge Leadership Computing Facility)의 컴퓨터 과학자들은 슈퍼컴퓨터의 효율성을 높이는 '게으른 접근법'(lazy approach)을 연구하고 있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연구원들은 앱의 상태에 관한 정보를 저장하는 체크포인팅(Checkpointing)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높이려 시도하고 있다. 고성능 컴퓨터가 지나치게 자주 체크포인팅을 실행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즉 앱이나 시스템 실패 시 작업 손실을 최소화 하는 정도만 체크포인팅 하면 된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통상 최초 하드웨어 실패와 관련해 오류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그 시점에서만 자주 체크포인팅을 하면 된다. 이후 문제가 해결되면 체크포인팅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런 게으른 체크포인팅으로 I/O 볼륨을 20~30% 경감할 수 있으며, 수퍼 컴퓨터의 성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이들은 기대하고 있다.

빠른 기동
코넬 대학(Cornell University) 연구원들과 코네티컷 주립 대학 등 다른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최근 네이처(nature)에 흥미로운 논문 하나를 발표했다. 비스무스 페라이트(Bismuth ferrite)라는 소재를 이용해 오늘날 컴퓨터보다 훨씬 빨리 기동을 시작할 수 있는 초경량 컴퓨터용 메모리 장치 구축와 관련해 이론과 실험을 검증했음을 알리는 논문이었다.

설명에 따르면 이는 심지어는 실온에서도 데이터를 인코딩 하기 위한 전류를 확보해 크기가 훨씬 작고,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며, 그러면서도 신뢰도가 높은 장치를 구현할 수 있다.

아주 유망한 발견이지만 현재는 장치 하나만 만들어진 상태다. 코넬 대학에 따르면, 실제 사용이 가능한 컴퓨터 메모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이런 장치가 '수십 억 개'는 필요하다.

클라우드를 탐구
NSF(National Science Foundation)는 여러 교육 기관들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향상 프로젝트에 1,0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물리에서 의학, 유전공학 분야 연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프라다.

위스콘신 주립대학 매디슨, 유타 주립대학, 클렘슨 대학(Clemson University)는 클라우드랩(Cloudlab)이라는 이름의 이번 프로젝트에서 각각 상호연결 된 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연구원들은 이곳에서 클라우드 활용을 극대화할 방법을 조사하기 위해 네트워킹, 스토리지, 보안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시스코 등 벤더들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매사추세츠 주립대학 앰허스트, 레이시언 BBN 테크놀로지스(Raytheon BBN Technologies), US 이그나이트(US Ignite)도 클라우드랩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스콘신 주립대학 컴퓨터 공학과 교수인 애디테야 아켈라는 "오늘날 우리가 의지하는 서비스가 대다수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고 있다.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 모두에서 클라우드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NSF는 시카고 대학과 UT 오스틴(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이 주도하는 카멜레온(Chameleon)이라는 실험적인 클라우드 프로젝트에도 1,0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650노드와 5 테라바이트의 스토리지를 자랑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대규모로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베어메탈 클라우드 인프라는 연구원들이 새 가상화 기술을 연구하는 기반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의 조력자
라이스 대학(Rice University) 연구원들은 DARPA에서 1,100만 달러를 지원받아 프로그래머들을 대신해 코드를 자동 완성 및 수정하는 툴인 ‘PLNY’를 개발하는 4개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라이스 대학 컴퓨터 공학부 학장이자 PLINY의 책임 연구원인 비베크 사카르는 "프로그래머들이 클릭 한 번으로 과거 개발된 코드를 불러와 새 코드를 개발하거나, 기존 코드를 수정한다고 상상해보라! 코드를 훨씬 정교하게 자동으로 완성하는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UT 오스틴과 위스콘신 주립 대학 매디슨, 민간 기업인 그래머테크(GrammaTech)의 연구원들도 데이터 마이닝 엔진으로 오픈소스 컴퓨터 코드를 개발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는 PLINY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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