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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CIO-CMO 갈등, CEO가 나서야 한다"

2015.01.22 Tom Kaneshige  |  CIO


CIO닷컴 : 그러한 CMO의 인정에 CIO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러니까 처음부터 도와달라고 했어야죠”라고 이야기할까?

브로버그 :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사실 그리 바람직한 반응은 아니다. 그런 반응은 양측 모두의 기분을 상하게 할 뿐이다. 자신들의 힘이 필요하게 된 지금의 상황을 CIO들은 그간의 억울함을 해소할 계기로 삼기보단 보다 많은 비즈니스 가치 창출과 그를 통한 자신들의 입지 확보의 기회로 바라보길 바란다.

CIO닷컴 : 어찌됐던 잡음은 불가피해 보인다. 또 CIO와 CMO 사이의 협력의 성공 여부를 측정하는 방식도 일차원적이진 않을 것 같다.

브로버그 :
협업의 성공 여부는 2가지 측면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 하나는 관계적 성공이고, 다른 하나는 비즈니스 결과 창출이다.

관계적 성공이란, 서로 다른 성격의 비즈니스 그룹들이 실제적 과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CMO에겐 일단 IT환경 특유의 어려움과 과제들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현명한 기술 도입 방법에 관해, 그리고 기술의 측면까지 고려한 신중한 의사 결정(최종 마케팅 방향 설정) 방안에 관해 교육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다음으로 비즈니스 측면에서 성공이란, 한마디로 ‘무엇을 할 지’를 결정하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T가 클라우드의 많은 장점을 강조하며 비즈니스 활동을 해당 환경으로 이전하려 한다 가정해보자. 기술적으로는 분명 진일보한 방식일수 있으나, 기업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러한 활동이 궁극적으로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흥미로운 데이터라도 전반적인 데이터 아키텍처와 통합 전략과 연계가 불가능하다면 가치가 없는 것과 같은 원리다. IT를 넘어선 거시적 시각이 필요하다는 점을 CIO들에게 강조하고 싶다.

CIO닷컴 : 결국 이 두 측면 모두를 만족시키는 ‘종합적인 성공’은 CIO와 CMO 공동의 노력을 통해 달성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브로버그 :
지금 머리 속에 떠오르는 말은, ‘시간과 에너지를 최선의 방법으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각자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두 집단이 서로 엮이는 과정에서 양 측 모두는 자신의 영역이 침범당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게 되고, 그로 인해 정치적 논쟁에 많은 역량을 낭비하게 된다. 비즈니스 전체적 측면에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다툼이다. 두 조직의 수장(CMO와 CIO)이 이 점을 인지하고 공동의 목적에 에너지를 집중한다면, 놀라운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CIO닷컴 : 모두 논리적인 설명이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CEO가 개입해 중재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인가?

브로버그 :
물론이다. 모든 당사자는 필연적으로 상황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기 마련이다. 상황을 명확히 바라봐 줄 객관적인 중재자의 역할이 필요하고, 기업에서는 CEO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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