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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2015년 보안 위협 키워드는 블랙쉽” 안랩 발표

2015.01.06 편집부  |  CIO KR
안랩이 2015년 예상되는 보안 위협 트렌드의 키워드로 ‘블랙쉽(Black SHEEP)’을 제시했다.

블랙쉽은 ‘조직 내 문제, 골칫덩어리’라는 뜻으로, 안랩은 평소에는 편리하게 이용하는 기술이나 환경이, 순식간에 조직과 개인의 보안을 위협하는 ‘골칫덩어리(Balck sheep)’로 돌변할 수 있는 최근의 보안 위협 트렌드를 반영해 ‘2015 보안위협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HEEP는 ▲모바일 결제 및 인터넷 뱅킹에서 강력한 보안위협 등장(Stronger attack against mobile payment and internet banking), ▲공격 대상별 맞춤 악성코드 유포와 동작 방식의 진화(High-level customized malware for the targeted attacks), ▲포스 시스템 보안 문제 대두(Emerging security issue in the POS system), ▲오픈소스 취약점 및 정보 유출 악화(Extensive open source exploitation and information breach), ▲IoT 보안 위협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증가(Protecting IoT environment) 등 5개 보안 위협 트렌드의 영문 키워드의 앞 글자를 딴 단어다.

최근 모바일 금융 서비스는 단순 뱅킹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그 영역과 규모가 크게 확장되고 있다. 가트너는 2016년 전세계 모바일거래액이 6,169억달러, 이용자 수는 4억 4793만 명, 거래 건수로는 209억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성장에 따라 모바일 뱅킹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서비스 제공 업체와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 소액 결제 서비스 관련 모바일 악성코드가 발견된 사례가 있고, 모바일 뱅킹을 대상으로 하는 악성코드도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또한 2015년에도 다양한 웹 익스플로잇 툴킷(Web Exploit Toolkit)을 이용한 PC용 ‘인터넷 뱅킹 악성코드’ 유포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해킹 기법이나 파밍뿐만 아니라 각 은행의 거래 시스템에 최적화된 악성코드가 등장할 수 있으며, 은행권 이외에도 카드사, 증권사를 비롯한 타 금융권에서 유사한 피해사례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깃형 악성코드의 증가와 함께 악성코드의 유포 및 동작방식도 더욱 진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를 들어 스피어피싱 이메일을 연말에는 송년회 모임 안내로, 연초에는 새해인사로, 해당 시기에 맞춰 발송하거나 첨부파일명과 내용도 실제 모임을 안내하는 문서로 만들어 악성코드를 유포시키는 등의 식이다. 유출하는 데이터도 기존 문서/이미지/압축파일 등에 동영상/음성 파일 등 다양한 데이터 형식이 추가 될 것이다. 동작 방식에서도 감염 이후에도 수시 ‘셀프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제품의 탐지를 피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2014년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유통업체의 ‘POS 시스템(Point Of Sale System)’ 해킹이 발생해 개인 금융정보가 유출된 사례가 있었다. 금융결제원의 ‘국내외 지급결제통계 분석(2003년~2012년까지)’ 보고서에 따르면, POS 단말기를 사용하는 신용/직불카드 사용건수가 2003년 18억8,000만건에서 2012년 98억4,000만건으로 늘었고, 인구 100만명 당 POS단말기 설치대수도 한국이 4만4,280대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국내에도 기존 POS단말기 공격뿐만 아니라, 포스 시스템 제작업체 대상 해킹 시도 등의 보다 다양하고 강력한 방식의 POS 시스템 공격 방식이 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물 인터넷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 개발로 확장된 IoT 시장과 함께 더 높은 수준의 보안 위협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것은 우리 주변 모든 사물이 사이버 범죄자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올해에도 사이버 보안 위협은 더욱 정교화, 확대를 지속할 것이고, 이에 따라 개인과 조직의 ‘보안 수칙의 실행’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밖에도 국가간 사이버 분쟁이 날로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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