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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사물인터넷의 미래는 밝다"

2015.01.02 Chanelle Bessette  |  TechHive

열쇠나 카드를 꺼낼 필요도 없다. 앞에 서기만 하면 문이 주머니에 있는 열쇠를 인식해 자동으로 열린다. 밖은 아직도 찬바람이 휘몰아치지만 문턱 너머 집 안 공기는 23도로 따끈하게 데워져 있다. 집 주인, 정확히 말하면 집 주인의 스마트폰이 GPS 울타리(geofence) 안에 들어선 순간 보일러가 바로 가동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현관문 형광등부터 시작해 부엌으로 가는 길까지 조명이 차례로 켜진다. 집 주인이 항상 들어온 다음 맨 처음으로 향하는 곳이 냉장고라는 것을 집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냉장고에서 맥주캔을 꺼내기 전, 스마트폰에 있는 피트니스 앱을 확인해보면 맥주 한 캔 정도의 칼로리를 추가로 섭취해도 괜찮을 지를 알 수 있다. 이 피트니스 앱은 집 주인이 하루 종일 섭취한 칼로리와 소모한 칼로리를 트래킹해주는 스마트워치와 연동돼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마치 SF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인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는 먼 미래가 아닌, 상당히 가까운 미래의 하루다. 바로 사물인터넷 덕분이다. 가까운 미래에 현관문부터 보일러, 창문, 조명 등 모든 사물에는 센서가 삽입될 것이며, 이를 통해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사물인터넷’이다.



사물과 사물 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사물과 인간과의 소통도 가능해질 것이다. 핏빗(Fitbit)과 조본(Jawbone)과 같은 웨어러블 제조업체들은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로부터 수집한 사용자의 활동 내역을 웹에 업로드한다. 사용자는 웹에 업로드된 자신의 활동 기록을 분석해 자신의 건강을 한 층 더 치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강아지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건강을 관리할 수도 있다. 휘슬(Whistle)이 개발한 웨어러블은 강아지의 현재 위치뿐만 아니라 하루 활동 및 운동량을 측정한다.

이러한 사물인터넷의 목표는 사용자의 삶 곳곳에 산재한 정보를 한 데 모아 연결하는 것이다. 즉, 유용하고, 관리하기 편한 데이터를 사용자의 생활 구석구석에서 수집해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고자 한다. 활동량 측정기와 같은 기능은 개인을 위한 사물인터넷이다. 하지만 사물인터넷은 비단 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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