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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의 부상, 스팀OS의 답보, 그리고 리눅스의 '내전'··· 2014 非윈도우 10대 뉴스

2014.12.26 Chris Hoffman  |  PCWorld


거침없이 스마트폰을 공략하는 우분투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리눅스 배포판으로는 우분투(Ubuntu)를 꼽을 수 있다. 이 우분투가 플랫폼의 방향을 바꿨다. 최근 출시된 우분투 14.10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용 우분투 터치(Ubuntu Touch)는 아니다.

최근 우분투 터치가 완성됐다. 그리고 캐노니컬(Canonical)은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메이쥬(Meizu)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제 우분투 터치 스마트폰 시판이 멀지 않았다. 이는 우분투가 2013년 공개한 컴퓨팅 융합의 최종 비전이다.

캐노니컬은 우분투 기반의 태블릿과 스마트 TV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목표를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크롬OS와 안드로이드의 결합
크롬OS와 안드로이드는 구글의 소비자용 운영체제들이다. 그러나 서로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간주됐다. 예를 들어, 크롬OS가 막 출시됐을 당시만하더라도, 안드로이드에서는 크롬 브라우저를 지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2013년부터 선다 피차이가 크롬OS와 안드로이드를 함께 책임지기 시작했다. 또한 2014년 10월에는 히로시 로크하이머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크롬OS에 대한 책임을 떠맡았다.

이런 엔지니어링 측면의 통합이 새로운 기능이라는 장점으로 표출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근처에 있을 경우 크롬북의 잠금 기능을 자동 해제하는 스마트 록(Smart Lock)이 있다.

이는 크롬OS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시키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향후에는 크롬과 안드로이드가 더욱 통합될 전망이다.

기능과 지원이 강화된 크롬OS
크롬OS는 2014년부터 더 많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있다. 어도비의 크롬용 포토샵이 등장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교육 관련 고객을 대상으로만 공급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월 크롬 웹 스토어에 오피스 온라인 앱을 등록시켰다. 아직까지는 오피스 온라인 웹 사이트로 연결된 단축키에 불과하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가 없는 크롬북은 진짜 컴퓨터가 아니라고 주장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의미있는 변화다. 공식 오피스 온라인 버전이 출현할 날도 멀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웹 RTC를 이용한 스카이프 웹 버전을 공개했다. 플러그인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음성 및 화상 채팅을 지원한다. 이 웹 버전이 시장화되면, 크롬북에서도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다.

리눅스를 흉내 낸 윈도우 10
모방은 칭찬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리눅스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윈도우 10은 윈도우 8에서 도입한 혼란스런 변화 상당수를 폐기처분했다. 대신 리눅스의 기능을 모방하고 있다.

윈도우 10은 가상 데스크톱, 중앙 알림 센터, PC, TV, 모바일 장치에서 각각 맞게 실행되는 다양한 앱을 구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5년 된 리눅스 데스크톱, GNOME Shell, 우분투의 융합에 대한 비전과 다를 바 없는 비전이다.

또 개인적으로 윈도우에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많은 리눅스의 기능과 특징이 윈도우 10에 반영되어 있다. 윈도우 10 앱 스토어에는 데스크톱용 앱이 포함될 예정이다.

그런데 리눅스 스타일의 패키지 매니저인 OneGet이 탑재되어 있다. 새로 도입된 윈도우 스냅 어시스트(Snap Assist) 기능에는 리눅스의 타일 윈도우 관리와 유사한 인터페이스가 채택되어 있다.

리눅스와 사랑에 빠진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를 좋아한다(Microsoft [heart] Linux)."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가 10월,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리눅스에 대한 호감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던 표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Azure) 클라우드 서비스에 리눅스 서버를 사용하기 원한다. 또한 리눅스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NET로 개발하기 희망한다. 이에 올해 말, .NET 서버 부분을 오픈소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티브 발머 체제에서 "리눅스는 '암'이다", "오픈소스는 미국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리눅스 사랑에는 조건이 있다. 서버에만 국한될 뿐이다. 오피스나 다른 소프트웨어가 조만간 리눅스와 손잡을 확률은 아주 낮다. 또 .NET에서 그래픽 애플리케이션을 리눅스 데스크톱으로 이식하는데 필요한 부분은 오픈소싱할 계획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안드로이드, 크롬OS, 기타 리눅스 기반 장치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특허 침해를 주장하고 있다. 변하는 것만큼 그대로인 것도 많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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