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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시간까지 노린다… ‘페이스북 앳 워크’ 잠재력 진단

2014.12.03 Matt Kapko  |  CIO


파텔은 기업들이 두 가지 모델의 보완적인 속성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둘 모두를 채택하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진단하며, 페이스북은 자체 경량 툴과 친숙한 사용자 경험을 비즈니스 상황에서 제공함으로써 두 모델을 모두 만족시키는 성격을 지닌다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 내부와 외부 사이를 번갈아 왕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는 주변부 협업 수행의 자연스러운 공간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파텔은 이어 페이스북 앳 워크로 인해 일부 경쟁 제품들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간에 남은 소셜 기업 툴, 프로세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툴, 경량 솔루션 제공하지 못하는 툴들의 경우 자신의 존재를 정당화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CIO를 납득시키지 못하는 애매한 패러다임의 제품들이 너무나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부회장이자 수석 분석가인 롭 코플로위츠는 비록 페이스북이 기업 분야로 구글을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얼마나 더 나아갈 의도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페이스북은 이미 야머(Yammer), 채터(Chatter), IBM 커넥션(IBM Connections), 링크(Lync), 시스코 재버(Cisco Jabber) 등의 몇몇 인기 기업 소셜 오퍼링과 이미 경쟁 중이라고 평가했다.

포레스터 조사 보고서에 코플로위츠는 이렇게 기술했다.

“페이스북은 분명 사람들이 좋아하는 친숙한 사용자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흥미로운 방식으로 직원과 고객 사이의 구분을 흐리게 만들 수 있다. 페이스북은 기업을 새로운 수준의 고객 활성화로 이끌고 갈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제품으로 페이스북이 어디까지 나아가고자 하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기업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하려면 소비자 제품에서는 필요하지 않았던 심층적이고 복잡한 기능이 필요하다. 또 원가가 높고 이윤이 낮은 어려운 사업이 될 수도 있다.”

한편 기업 분야 진출이 페이스북의 전체 가치를 강화시킬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먼저 플랫폼의 역할을 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림으로써 페이스북은 더욱 관여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사용자들이 뜸했던 업무 시간의 활동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파텔은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 몰랐던 하루의 1/3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며, “페이스북은 그들이 이제껏 알지 못했던 당신 삶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 배우고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페이스북이 기업 분야에 상당한 성공을 거둔다면 지금까지 있었던 IT 소비자화의 순수한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파텔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 집에 전기가 들어오는지에 대해 자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전기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라고 비유했다. 그는 이어 페이스북이 비록 전기와 같은 위치에 올라설 수 없을지라도 기업 단위의 대규모 사례를 개척해낸다면 소셜 세계에서 사람들이 일하고 노는 방식을 놀라울 정도로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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