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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타임즈의 '데이터 요리법'

2014.11.20 Nadia Cameron  |  CMO


고드는 “일반 구독자가 프로그램 등록 독자로 전환하는 데에는 이전 달의 구독 경험이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다. 그리고 이 ‘이전 달의 구독 경험'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앞선 수 개월 간의 행동 양식 데이터에 대한 분석이 요구된다. 콘텐츠 열람을 위해 회원 가입을 요구하고, 이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긍정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유료 구독자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일련의 과정이 구축되는 것이다. 노력의 결과로 우리는 유의미한 수준의 취득 원가 절감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과학자+모델링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
데이터 주도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파이낸셜 타임즈는 성향 모델 구축 경험을 갖춘 2명의 데이터 과학자를 포함한 전문가 22인으로 이뤄진 전담팀을 구성했다. 고드는 “애널리틱스 프로젝트 팀은 빅 데이터 자원을 활용해 작업을 진행했다. 자원은 노이즈를 제거하고 트렌드를 포착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됐다. 팀에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일상적 프로젝트뿐 아니라 전략 구축 작업에도 많이 기여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애널리스트의 최대 자질은 기술이다. 수학에 대한 지식 보다는 테크놀로지 관련 기술과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필요한 역량은 따로 있다. 바로 커뮤니케이션 및 이해 관계자 관리 역량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보고 팀을 외주로 전환하는 변화도 있었다. 파이낸셜 타임즈가 구상한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의 전체 그림에서 상대적으로 전략적 집중도가 낮은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애널리틱스 팀의 경우에는 고객 연구 및 캠페인 팀과의 공동 작업이 더욱 장려되고 있다.

고드가 진행한 다음 활동은 독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사 품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작업이었다. 이에 더해 현재는 콘텐츠에 대한 독자 참여 수준을 반영한 프리미엄 광고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최종 사용자에게 데이터 위임
좀더 많은 데이터를 최종 사용자의 손에 위임해 현업의 역량을 강화한 것 역시 주목할만한 개선점이다.

고드는 “파이낸셜 타임즈의 현재는 애널리틱스 팀에 모든 부분을 의지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비즈니스 전체에 양분을 공급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애널리틱스 팀의 작업은 일회적 활동을 넘어서 비즈니스와 맥을 맞춰 계속되는 것임을, 그리고 그에 따른 개선 역시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시간과 재료는 한정적으로 주어진다. 그것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해 관계자들을 지원할 혁신적 방안을 모색하고 비즈니스에 전달되는 보고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자”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고드는 “데이터는 가로등과 같다. 가로등의 쓰임은 비틀거리는 취객에게 기댈 곳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다.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것이 본래 목적임을 기억하자”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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