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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불신, 빅데이터에서는 '예외'

2014.11.14 Thor Olavsrud  |  CIO
대기업 IT 전문가들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불신하곤 한다. 믿을 수 없고, 안전하지도 않다는 인식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빅데이터에 한해서는 이런 인식이 바뀌는 양상이다.



기가옴 리서치(Gigaom Research)에서 이번 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대기업의 28%는 이미 빅 데이터 분석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었고 25%는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 예정이라고 답했다. 모든 데이터 분석에 프라이빗 데이터센터만을 이용하겠다는 기업은 전체의 13%에 그쳤다.

기가옴 보고서를 위탁한 카제나(Cazena)의 CEO이자 창립자인 프랫 모흐는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장기적 관점에서만 생각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빅 데이터 관리를 위해 클라우드를 탐색 중이었다”라고 전했다. 카제나는 전직 네테자(Netezza) 리더들이 창립한 빅 데이터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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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의 열쇠는 클라우드 속에
모흐는 이어 “빅데이터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열쇠는 클라우드가 쥐고 있다. 데이터 분석이 온디맨드로 이루어지고 기업 경영진, 의사결정자 등 정보의 1차 사용자가 곧바로 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클라우드에 관한 기업의 행동 동기, 그리고 우려 사항들을 이해해야만 전략적인 변화의 로드맵을 그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기가옴 리서치는 미국 내 중견기업(직원 500명 이상) 또는 대기업(직원 2,000명 이상)의 IT, 비즈니스 책임자, 리더들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분야는 생산(27%), 테크놀로지/컴퓨팅/ 소비자 전자기기(19%), 재무(14%) 순이었다. ‘퍼블릭 클라우드 자원을 사용할 예정은 있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는’ 업종은 다음의 세 영역이었다.

- 테크놀로지, 컴퓨팅, 소비자 전자기기(26%)
- 소매, 도매 (15%)
- 재무, 보험, 부동산(15%)

기가옴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이자 빅 데이터 및 클라우드 아키텍트인 린 란짓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할 용의가 있다고 응답한 설문 참가자들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문조사 참가자의 92%가 1 테라바이트 이상을, 20%는 100 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옮길 것이라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65% 이상의 기업들에서는 빅데이터 이주의 적당한 시작점을 중요도가 크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삼고 있었다.

모흐는 “단순히 클라우드로의 이주를 생각하는 게 아니다. 미래 IT의 새로운 생산 플랫폼으로써 클라우드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에서 외부 데이터 분석하기
클라우드 이주에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업무는 대부분 애널리틱스와 관계되어 있었다. SQL 배치 프로세싱(batch processing with SQL, 43%) 실시간 오퍼레이셔널 워크로드(43%) 또는 프로세싱 등이 그것이다. 데이터 디스커버리를 위한 샌드박스(Sandbox)도 33% 가량이었다.

란짓은 이들 프로젝트의 상당수가 CRM 데이터 분석(53%), 사이트 애널리틱스 및 로그 파일(40%), 소셜 미디어 데이터(26%)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이 데이터들 중 상당부분이 기업 외부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들 프로젝트에 선호하는 툴로는 표준 BI 툴(55%)과 애널리틱스 툴(49%)이 있었다.

비록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겼거나, 옮길 의향이 있다고 밝힌 기업이 많긴 했지만, 아직까지 넘어야 할 장벽이 높다. 기가옴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까지도 많은 기업들이 보안, 사생활침해, 그리고 복잡성을 클라우드 이전의 가장 큰 장애물로 보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63%는 클라우드 이전에 있어 가장 큰 문제가 보안이라고 답했고, 35%는 업계 표준 인증이 부족하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SOX나 HIPAA등). 23%는 클라우드의 복잡성과 그것이 기존 프로세스, 툴, 인프라스트럭처에 미치게 될 영향에 관해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응답자 55%는 “클라우드의 보안성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해지면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거부감이나 망설임을 재고해 볼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란짓은 “중요한 것은 퍼블릭 클라우드 벤더의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의 투명성이다. SOX나 HIPPA를 많이들 언급하긴 했지만, 그보다도 클라우드 벤더들이 어떻게 이런 표준들을 지원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더 필요하다고 응답한 이들이 많았다. 이 분야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과 혼란을 겪는 응답자들이 많았으며, 이에 대한 교육을 기꺼이 받겠다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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