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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 애널리틱스 / 신기술|미래

생각하는 로봇의 약진, "빅데이터 분석이 핵심"

2014.10.28 Joab Jackson  |  Computerworld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는 로봇, 다시 말해 인공 지능(AI)을 완성하기 위한 핵심이자 최대 과제는 바로 막대한 ‘데이터’다.



지난 주 뉴욕에서 치러진 오레일리 스트라타+하둡 월드 컨퍼런스(O’Reilly Strata + Hadoop World Conference)에서 세일즈포스 닷컴의 AI 사업부 뷰 크로닌 대표는 빅 데이터라는 움직임으로 인해 진정한 AI가 한 발 더 현실화되었음을 역설했다. 크로닌은 “심도 있는 자체 학습이라는 개념이 구글 플랫폼에 들어왔을 때와 새로운 제품으로 확장되고 구축됐을 때의 영향력은, 많은 측면에서 같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 크로닌의 연설 이후 우리는 기계 학습, 자연어 인식 등 지난 수 십 년 간 개발되어 온 각종 AI 테크닉을 활용해 새로운 빅 데이터 분석 방안 제공을 고민하는 여러 기업들(대부분 신생업체)의 시도를 엿볼 수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코그니티브 스케일(Cognitive Scale)’을 이야기해 볼 수 있다. 이들 기업은 IBM 왓슨(Watson) 방식의 학습 역량을 적용해 웹(옐프 리뷰, 온라인 사진, 토론 포럼 등)이나 기업 네트워크(직원, 급여 정보 등) 속에 숨겨져 있는 막대한 이른바 ‘다크 데이터’들로부터 시각을 확보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프로그래머블 웹(Programmable Web)의 심층 보도에 따르면 코그니티브 스케일은 비즈니스들에 인식 기반(cognitive-based) 기능의 활용을 지원하는 일련의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그들이 IBM 블루믹스(Bluemix)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상에서 진행하는 검색 및 분석 작업을 개선토록 하고 있다.

코그니티브 스케일의 설립자는 IBM 왓슨 랩(Watson Labs)을 이끌었던 매트 산체즈로, 제퍼디(Jeopardy) 퀴즈쇼의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던 왓슨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1세대 전자상거래 어플리케이션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그는 현재 코그니티브 스케일의 최고 테크놀로지 경영자로 재직 중이다.

상용 인지 테크놀로지 시장에 뛰어든 왓슨 출신 인사는 산체즈 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왓슨의 엔지니어 출신인 페트 부샤드가 신생 인지 컴퓨팅 스타트업 진테라(Zintera)에 최고 혁신 경영자로 합류했다는 소식도 가브리엘 산체즈를 통해 들려왔다. 인지 컴퓨팅 연구가인 산체즈는 진테라의 ‘심화 학습' 인지 컴퓨팅 플랫폼에 대해 “상당히 인상 깊다”라고 표현했다.

구글의 상임 임원들 역시 빅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심화 학습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주 구글은 옥스포드 대학의 테크놀로지 스핀 오프 기업 두 곳, 다크 블루 랩스(Dark Blue Labs)와 비전 팩토리(Vision Factory)의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인수된 두 기업은 이미지 인지 및 자연어 이해 분야의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모 로직(Sumo Logic)은 기계 학습을 대규모 기계 데이터에 적용하는 사례를 선보였다. 인사이트 빅 데이터(Inside Big Data)는 리뷰를 통해 이들의 애널리시스 플랫폼에 이뤄진 새 업데이트를 통해 소프트웨어가 데이터군 내부의 일상적 관계망을 포착하는 것이 가능해졌음을 확인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수모 로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은 로그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결함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조정 처리하는 역량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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