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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메일 대체제' 인박스 실험 중··· 지메일의 미래?

2014.10.23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구글이 이메일을 재고하고 있다. 기존 지메일(Gmail)에 대한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 중이다.

구글플렉스(Googleplex)에서 비롯된 새로운 이메일 애플리케이션의 명칭은 '인박스'다. 구글 안드로이드 및 앱 부문 대표 순다 피차이가 게재한 블로그 포스트에는 "그것은 지메일이 아니다: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인박스다. 정작 중요한 것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라고 기술돼 있다.



피차이는 이메일이 삼십여 년 동안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기능해왔지만 최근에는 생산성 저하의 주범으로 변모했다고 지적했다.

이메일은 실제 유용성 측면에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받은 편지함 관리 작업은 시간만 소모하며 정작 중요한 메일을 놓치기 십상이다.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때는 더욱 그렇다. 구글이 이에 대한 구원투수를 자청했다. 그러나 성공할 수 있을까?

피차이가 언급한 최초의 인박스 혁신은 사실 그리 혁신적으로 들리지 않는다. '지메일이 아니'라는 선언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지메일에서 소개됐던 이메일 범주화 기능에 기반하고 있다. 피치아이는 이를 '번들'(bundles)라고 부르고 있는데, 예를 들어 구매 영수증이나 은행 서류는 모두 깔끔하게 그룹화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다른 인박스 기능도 있다. 하이라이트(Highlights)가 그것이다. 이는 중요한 정보로 보이는 것을 강조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비행 여정이나 사건 알림 등이 해당된다. 실시간 비행 상황과 같이 웹에서 발견되는 데이터에 기반해 중요한 이메일 정보를 보완하게 된다.

그러나 구글이 여러 메시지로부터 비롯된 단편 정보로부터 혼란을 일으키지 않고 적절히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개입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피차이는 또 인박스의 알림 기능을 강조했다. 어시스트(Assists)라는 기능이다. 사실상 오래 전부터 이용되어온 상기 기능의 발전형이다. 가게 전화번호, 경로와 같이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적절하게 노출하는 것이다. 스누즈(Snooze)라고 불리는 기능은 이들 정보가 다시 나타나는 시간을 설정하게 해준다.

구글은 현재 소수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인박스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인박스가 별도의 제품이기는 하지만 테스터들은 자신의 지메일 사용자 이름과 메시지, 레이블, 연착처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인박스가 향후 지메일을 대체할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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