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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의료 기기, 보안 벤치마크 필요하다" 미 FDA 등 지침서 발표

2014.10.16 Brian Eastwood  |  CIO
최근 FDA와 인터넷 보안 센터가 의료 기기 보안에 대한 지침서를 발표했다. 특별히 어렵고 긴박한 권고사항은 없지만, 현재 사용 중인 기기의 종류와 환경에 따라 제조업체와 구매자의 벤치마크가 필요해졌다.

의료기관의 의료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의료 관련 IT 보안 위협이 날로 증가하면서 의료 기기의 안전성이 사이버 보안 관련 논의의 전면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CIS(Center of Internet Security)와 MDISS(Medical Device Innovation, Safety and Security Consortium)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는 개발 과정에서 따라야 할 보안 권고안을, 그리고 의료기관에는 제품 평가 과정에 사용할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IEC 80001-1 표준이 권장하는 보안 기능에 대한 기존 CIS의 벤치마크와 베스트 프랙티스를 적용한 것으로, 의료기기가 포함되어 있는 IT 네트워크에 대한 위험 관리까지 포괄한다.

CIS의 자료는 최근 발표된 FDA의 의료기기 사이버 보안에 대한 지침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규정 대신 권고안만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CIS의 전략 고문 릭 코뮤는 의료기기가 사용되는 환경과 용도가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라며, “의료기기를 위한 구체적인 권고안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잠금 화면 제어는 응급실과 외래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전혀 다른 영향을 미친다.

코뮤는 CIS의 지침이 의료기기 구매 과정에서 보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기관은 MDS2(Manufacturer Disclosure Statement for Medical Device Security) 양식으로 벤치마크를 이용해 구매하려는 의료기기가 다양한 사이버 보안 권고안을 어떻게 만족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양식이 제대로 채워져 있지 않거나 권고안을 만족하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은 해당 제품의 구매를 보류할 수 있다는 것이 코뮤의 설명이다.

CIS는 많은 의료기기가 윈도우 XP와 윈도우 7을 기반으로 구동된다는 점에서 두 운영체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운영체제는 정식 버전이 사용되기도 하고 임베디드 버전이나 컴포넌트 버전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CIS는 이미 이들 윈도우 버전에 대한 컨센서스 기반의 보안 벤치마크를 확보했다.

향후의 지침은 iOS와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모바일 운영체제도 다룰 예정인데, 이들 운영체제가 의료 진단이나 데이터 전송 등에 사용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뮤는 “우리는 시장의 향방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CIS는 보안 벤치마크의 표준화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뮤는 의료기관이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모바일 기술을 지속적으로 수용하면서 CIS의 벤치마크와 베스트 프랙티스 역시 데이터의 기밀성과 무결성, 가용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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