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마케터들 가운데 완벽하게 통합된 마케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사람들은 5% 미만으로 조사됐다.
마케팅 기술이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보고서의 결과에서 대부분의 마케터들이 이를 따라잡지 못했으며 그 결과 고객 참여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그널(Signal)의 크로스 채널 마케팅과 기술 조사(Cross-Channel Marketing and Technology Survey)에서 마케터의 53%는 지난 3년 동안 기술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완벽하게 통합된 마케팅 기술 스택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마케터는 5%도 채 되지 않았다.
절반 이상의 마케터들은 가장 기본적인 수준 이상으로 마케팅 기술을 통합하지 않았으며 50%는 파편화된 기술이 웹, 모바일, 다른 채널 등에서 고객들에게 일관성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약 3분의 2는 자신들의 기술 스택에 있는 툴들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다는데 동의했다.
기술 스택 기능에 따라 크로스 채널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마케터는 4%도 채 되지 않았으며 기술이 자신들을 강력하게 만들어 준다고 믿는 마케터는 9%에 불과했다. 마케터들이 고분분투하고 있는데도 응답자의 48%는 항상 최신으로 유지하기 위한 일정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시그널이 9월에 16개국의 281명의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마케터들은 평균 17개 이상의 마케팅 툴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그널의 CEO 마이크 샌즈는 "최신 기술만 구매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첨단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마케터들은 마케팅 툴간의 통합을 개선하고 고품질과 최신 데이터로 이를 강화해야 한다"고 샌즈는 당부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