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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가 이사회에 진입하려면?··· '4가지 팁'

2014.09.30 Lauren Brousell  |  CIO
기업 이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CIO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사고방식을 전환해야 한다. 그들의 임무는 이제 IT 프로젝트, 투자수익률, 업타임이 아니다. 이사진들에게 IT 위험, 경쟁자, 디지털 붕괴 등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다.

CIO 퍼스펙티브 시카고(CIO Perspectives Chicago)에서는 지난주 NACD(National Association of Corporate Directors)이자 스파크 파트너스(Spark Partners)의 매니징 파트너인 애덤 하텅은 CIO가 이사회에 승선하는 방법과 합류 이후 가치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한 몇 가지 팁을 공유했다.



1. 기업 규모, 브랜드명, 업종이 문제가 아니다
기업 이사회에 진출은 외부 노출과 새로운 전문적 경험 그리고 부수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통로다. 하지만 CIO가 그런 혜택을 얻기 위해 반드시 S&P 500이나 거대 브랜드 기업의 이사회에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텅은 “만약 당신이 이사회에 들어가고 싶다면 넓게 생각하라”라고 말했다. 그는 평균적인 이사회 이사진 임기가 8.5년이라는 점에서 기회가 자주 오는 게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기회를 완전히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한정적이지만 이 세상에는 회사도 아주 많다”라며, 비상장 기업, 사모 펀드, 앤젤 펀드 혹은 중소기업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그리고 CIO의 업계 경력에 딱 적합한 회사들만 찾아보면 안 된다는 설명이다. 이사회의 다른 이사진과 출신이 다른 업계에서 왔다는 점이 새롭고 차별화된 시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2. 희망사항을 주변 인맥을 통해 알려라
이사회의 자리는 CIO의 수에 비해 적다. 따라서 업계 관련자들이 당신의 이사회 진출 소망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하텅은 이사회 전직을 생각하는 시점보다 3년에서 5년 앞서 주변에 그런 희망사항에 대해 알리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텅은 “이사회를 떠나는 일이 자주 발생하지 않고 빈자리가 생겨야 되기 때문이다. 그런 시기를 기다려 준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업계 그룹, 동문 그룹에서 활발히 인맥을 쌓고 이사회에 합류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사람들과도 관계를 다시 이어가라고 추천했다.

이사회 진출 소망에 대해 주변 인맥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당신이 가져올 가치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이 기억할 만한 방법으로 소통해야 한다.

하텅은 “그들에게 왜 당신이 이사회에 들어가면 도움이 되는지, 당신이 참여함으로써 어떤 실질적인 혜택을 그들에게 가져올지에 대해 말하라”라고 설명했다.

3. 비즈니스와 기술 분야의 큰 그림에 초점을 맞춰라
이사회 이사진은 기업의 최고경영진과 다르다. 당신이 얼마나 유능한 CIO인지 어떤 특정 기술 프로젝트가 성공할지 등을 평가하지 않는다. 그 대신 그들은 기업의 미래 계획을 검토하고 당신은 거기에서 그런 기술적 배경을 제공해야 하는 위치가 될 것이다.

이사회 검색과 컨설팅 업체인 JWC파트너스(JWC partners)는 2014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사진의 52%가 신규 이사를 물색함에 있어 기술적 능숙도가 가장 저평가 받는 역량이라고 응답했다.

이사진에 기술적 지형과 트렌드에 대해 세부사항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분명한 그림을 그려주는 것이 바로 CIO의 임무다. 하텅은 큰 비즈니스 맥락에서 트렌드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사진들에게 설명하라고 말했다.

그는 “왜 안드로이드가 기기 보급률이 가장 높지만 애플이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라. 이사진은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하지 못하므로 당신에게 물어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4. 위험 지형을 고심하고 경쟁을 평가하라
PwC에서 수행한 2014년 연례 기업 이사진 조사에 의하면, 기업 이사진의 65%가 IT 위험에 더 초점을 맞추기를 원하고 48%는 IT 전략에 더 많은 집중을 원하고 있다. 즉 CIO들은 여러 방면에서 위험 논의의 핵심이다.

이사진들에게 다른 회사나 기술로부터 방해 받을 가능성 같은 현상황의 위험을 이해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한가지 방법이다. 하텅은 “이사진들은 ‘우리가 일을 제대로 했는가’보다 ‘우리가 이걸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생각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위험에 대한 논의에는 전통적인 사업 모델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경쟁사들에 대한 검토도 포함된다. 하텅은 이사진이 오래된 고객들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경쟁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가 무료 광고 게재 사이트로 출범했을 때 시카고 트리뷴지의 지역광고란이 타격을 입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럴 때 크레이그리스트가 진정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말해주는 게 당신의 임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텅은 상황이 쉽지 않긴 하지만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금전적인 대가가 훌륭하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개발하는 방법이며 당신의 일상적인 업무 이외까지 생각을 연장시키고 궁극적으로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계속 하던 것만 할 것인가, 아니면 무언가 새로운걸 해볼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만약 우리가 잘못된 결정을 내릴 경우 [회사가] 5년안에 망할지도 모를 일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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