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9

가트너 기고 | 선제적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의 필요성

Peter Firstbrook | CIO KR
지난 몇 년간, 인터넷에 상시 연결된 커넥티드 기기를 겨냥한 표적 공격이 심각하게 증가했다.

일명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Endpoint protection platform, 이하 EPP)에 대한 조사에서, 가트너는 전체 응답 기업 중 35%가 악성 코드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대응적인 정보 보호 기술을 고수하는 기업 또는 산업들은 악성코드로부터 사용자 기기를 보호하는데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정보 보안에 있어 대응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업도 마찬가지다.

표적 공격자는 악성코드를 배포하기 전 이미 공격대상의 백신 시스템을 피하도록 페이로드(payload)를 작성하고 테스트한다. 대응적인 정보 보호 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 백신의 효용이 약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PP 솔루션이 성공적으로 작동하려면 대응적인 방식이 아닌 선제적인 정보 보안의 형태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선 정책(policy), 보호(protection), 탐지(detection), 개선(remeditation)을 포함한 전 보안 생애 주기를 고려해야 한다.

기업 및 조직이 잠재적인 공격면(attack surface)을 줄이기 위해선 선제적 엔드포인트를 구성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악성코드를 감지하고 걸러내기 위해선 실시간 보호 기술을 제공하는 '보호' 체계가 필수다. '탐지' 과정은 이상징후나 위협의 발생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면 이에 대처하고 수리하기 위한 '개선'도 필요할 것이다.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선제적 정책 수립은 85%에서90%의 악성코드를 해결해줄 수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EPP 구매자는 예방(prevetion)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다. 또 구매자들은 대개 선제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거나 오탐(false positives)으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는 이상징후를 찾아내는 것 등의 추가적 업무를 피하고 싶어한다.

이를 위해선 악성코드의 잠복기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잠복기'는 악성코드가 감지되거나 격리 또는 제거 되기 전 엔드포인트에 상주하는 기간을 의미하는데, 이는 성공적인 지능형 공격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기업들은 이런 잠복기를 줄일 수 있는 도구를 필요로 하며, 동시에 서버부터 고객까지 전체 엔드포인트 스펙트럼을 다룰 수 있는 EPP 제품을 찾고 있는 중이다.

오늘날, 대기업들은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들의 엔드포인트를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업계 최고 성능을 갖춘 모바일 기기 관리 도구(mobile devices management tool)를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가트너는 EPP 시장이 향후 2년 안에 이러한 기능, 도구를 모두 흡수할 것이라 예상한다. 익스체인지(Exchagne), 셰어포인트(Share Point), 리눅스(Linux), 유닉스(Unix)와 같이 가상화된 서버에 요구되는 특별한 기능들도 EPP 시장이 제공하게 될 것이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EPP 시장은 시만텍(Symantec), 맥아피(McAfee), 트렌드마이크로(Trend Micro) 등의 대형 업체가 전체 EPP 시장 수익의 약 65%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소포스(Sophos)와 카스퍼스키랩(Kaspersky Lab)은 대형 업체 3사 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겠지만 몇몇 특화된 기능과 지역에서는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글로벌 리더들이 전세계 EPP 시장점유율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 결과치보다 3%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경이로운 수치다.

수요가 덜한 중소기업 시장에서는 틈새시장을 대상으로 한 업체들과 비전 기업들이 몇몇 특정 기능과 지역에 자사 역량을 집중하면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실제로 이들 업체들은 꾸준히 글로벌 리더들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해가고 있는 중이다.

가트너는 장기적으로 EPP 업체의 시장점유율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에 대해 '윈도우 엔드포인트가 쇠락하고 엔드포인트 보안의 중심이 점차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겨가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통제되는 운영체제는 현실화 될 것이다. 2017년에 이르면 50% 이상의 사용자 기기가 사전에 보안과 개인 정보 위험에 대한 검사를 끝낸 애플리케이션만을 구동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솔루션들을 통해 기존에 엔드포인트 보안이 제공하는 가치는 전통적인 악성코드 백신에서 모바일 기기 관리와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역량 등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 피터 퍼스트브룩은 악성코드 백신 보호, 안티스팸, URL 필터링 등의 분야의 권위자다. ciokr@idg.co.kr



2014.09.29

가트너 기고 | 선제적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의 필요성

Peter Firstbrook | CIO KR
지난 몇 년간, 인터넷에 상시 연결된 커넥티드 기기를 겨냥한 표적 공격이 심각하게 증가했다.

일명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Endpoint protection platform, 이하 EPP)에 대한 조사에서, 가트너는 전체 응답 기업 중 35%가 악성 코드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대응적인 정보 보호 기술을 고수하는 기업 또는 산업들은 악성코드로부터 사용자 기기를 보호하는데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정보 보안에 있어 대응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업도 마찬가지다.

표적 공격자는 악성코드를 배포하기 전 이미 공격대상의 백신 시스템을 피하도록 페이로드(payload)를 작성하고 테스트한다. 대응적인 정보 보호 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 백신의 효용이 약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PP 솔루션이 성공적으로 작동하려면 대응적인 방식이 아닌 선제적인 정보 보안의 형태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선 정책(policy), 보호(protection), 탐지(detection), 개선(remeditation)을 포함한 전 보안 생애 주기를 고려해야 한다.

기업 및 조직이 잠재적인 공격면(attack surface)을 줄이기 위해선 선제적 엔드포인트를 구성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악성코드를 감지하고 걸러내기 위해선 실시간 보호 기술을 제공하는 '보호' 체계가 필수다. '탐지' 과정은 이상징후나 위협의 발생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면 이에 대처하고 수리하기 위한 '개선'도 필요할 것이다.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선제적 정책 수립은 85%에서90%의 악성코드를 해결해줄 수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EPP 구매자는 예방(prevetion)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다. 또 구매자들은 대개 선제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거나 오탐(false positives)으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는 이상징후를 찾아내는 것 등의 추가적 업무를 피하고 싶어한다.

이를 위해선 악성코드의 잠복기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잠복기'는 악성코드가 감지되거나 격리 또는 제거 되기 전 엔드포인트에 상주하는 기간을 의미하는데, 이는 성공적인 지능형 공격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기업들은 이런 잠복기를 줄일 수 있는 도구를 필요로 하며, 동시에 서버부터 고객까지 전체 엔드포인트 스펙트럼을 다룰 수 있는 EPP 제품을 찾고 있는 중이다.

오늘날, 대기업들은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들의 엔드포인트를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업계 최고 성능을 갖춘 모바일 기기 관리 도구(mobile devices management tool)를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가트너는 EPP 시장이 향후 2년 안에 이러한 기능, 도구를 모두 흡수할 것이라 예상한다. 익스체인지(Exchagne), 셰어포인트(Share Point), 리눅스(Linux), 유닉스(Unix)와 같이 가상화된 서버에 요구되는 특별한 기능들도 EPP 시장이 제공하게 될 것이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EPP 시장은 시만텍(Symantec), 맥아피(McAfee), 트렌드마이크로(Trend Micro) 등의 대형 업체가 전체 EPP 시장 수익의 약 65%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소포스(Sophos)와 카스퍼스키랩(Kaspersky Lab)은 대형 업체 3사 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겠지만 몇몇 특화된 기능과 지역에서는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글로벌 리더들이 전세계 EPP 시장점유율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 결과치보다 3%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경이로운 수치다.

수요가 덜한 중소기업 시장에서는 틈새시장을 대상으로 한 업체들과 비전 기업들이 몇몇 특정 기능과 지역에 자사 역량을 집중하면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실제로 이들 업체들은 꾸준히 글로벌 리더들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해가고 있는 중이다.

가트너는 장기적으로 EPP 업체의 시장점유율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에 대해 '윈도우 엔드포인트가 쇠락하고 엔드포인트 보안의 중심이 점차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겨가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통제되는 운영체제는 현실화 될 것이다. 2017년에 이르면 50% 이상의 사용자 기기가 사전에 보안과 개인 정보 위험에 대한 검사를 끝낸 애플리케이션만을 구동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솔루션들을 통해 기존에 엔드포인트 보안이 제공하는 가치는 전통적인 악성코드 백신에서 모바일 기기 관리와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역량 등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 피터 퍼스트브룩은 악성코드 백신 보호, 안티스팸, URL 필터링 등의 분야의 권위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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