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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 애널리틱스

IBM, 슈퍼컴 왓슨으로 "엑셀이 필요 없는 업무환경 만든다"

2014.09.17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가설 검증에서 결론 도출에 이르는 시간을 몇 달에서 며칠, 또는 몇 시간 단위로 단축하는 것으로 헬스케어, 제약, 과학 연구 등 각종 연구개발의 속도와 정밀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왓슨 인게이지먼트 어드바이저(Watson Engagement Advisor)'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CRM 관리를 더욱 용이하게 도와준다.



IBM은 “왓슨 애널리틱스는 평범한 비즈니스 관리자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특히 기존의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마케팅, 영업, HR, 회계 등 다양한 업무의 담당자들에게 유용한 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영업 담당자 이의 경우, 엑셀에서 분석도표를 일일이 생성하는 대신, 왓슨 애널리틱스를 통해 어떤 계약이 가장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지 확인할 수 있다. HR 부서 담당자의 경우, 사원들의 이직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 분석할 수 도 있을 것이다.

IT 시장조사업체 IDC의 부회장 댄 베셋은 “왓슨 애널리틱스 서비스는 흔히 ‘예측 분석’으로 불리는 작업들을 훨씬 간소화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에를 들어, 왓슨 애널리틱스는 새로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에 앞서 정리해주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러한 데이터 정리 작업은 수작업으로 할 경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다. 실제로, IBM은 전체 데이터 분석 작업에서 데이터 정리 과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60%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베셋은 “또한, 이 외에도 왓슨 애널리틱스는 사용자를 대신해 해당 데이터에 어떤 통계 알고리즘과 시각화 모델이 가장 적합할지에 대해서도 판단해주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 작업을 훨씬 수월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막대 그래프나 파이 차트 등 여러 도표들을 일일이 적용해볼 필요 없이 그저 사람에게 말하는 것처럼 어떤 결과가 나오길 원하는지 쓰기만 하면 왓슨이 제시하는 가장 이상적인 도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IBM의 다음 과제는 이러한 분석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 층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다. 왓슨 애널리틱스는 IT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아니다. IBM은 IT 종사자들보다는 일반 비즈니스 관리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왓슨 애널리틱스의 사용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IBM은 우선 본 서비스의 일부 기능을 담은 시험판을 무료로 공개한 후에 구체적인 엔터프라이즈 구독료를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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