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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부터 완전히 해방"··· 인텔, 스카이레이크 플랫폼 강조

2014.09.11 Brian Cheon  |  CIO KR

샌프란시스코 인텔 개발자 포럼(IDF)에서 들려온 주목할 만한 소식 중 하나는 내년부터 '선 없는' 컴퓨터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인텔은 이 행사에서 스카이레이크(Skylake) 플랫폼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는 코어 프로세서의 2015년 버전을 탑재한 플랫폼으로, 선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 무선 도킹, 무선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이 구현되기 때문이다.

 


인텔 충전 존(zone)


무선 충전
지난 2003년 센트리노 플랫폼은 무선 네트워크 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인텔은 무선 충전에도 이와 같은 바람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목표는 충전 리시버를 탑재한 제품이라면 어느 곳에서나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요즘의 무선랜 핫스판처럼 무선 충전 핫스판이 곳곳에 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편재성을 확보하기 위한 첫 단계로 인텔은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에 가입했다. 이 단체에는 퀄컴과 삼성도 가입돼 있다. 인텔은 이 단체의 표준을 활용해 일단 20W의 노트북도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효율성 측면에서 충전 트랜스미터는 50~75% 정도에 존재한다. 이는 범용적 유선 충전 플랫폼과 유사한 수준이다. 인텔은 스카이레이크 플랫폼 뿐 아니라 범용적 노트북, 태블릿, 2-인-1 하이브리드, 스마트폰을 충전시킬 수 있는 액세서리들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무선충전 인프라가 주변에 배치된다면, 각종 충전기를 거추장스럽게 휴대할 필요가 없어진다. 집, 직장, 커피숍 등 곳곳에서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요원한 미래이지만, 이 미래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에미리트 항공은 쾌적한 공항 경험을 위해 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무선 디스플레이와 무선 도킹
와이어리스 디스플레이 5.0(WiDi)와 와이어리스 기가비트(WiGig)도 있다. '선 없는' 시대에 도입될 나머지 두 기술이다. 이들은 서로 다른 기술이지만 WiGig의 경우 디스플레이 연결에도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WiDi 5.0은 좀더 먼 거리의 디스플레이도 연결할 수 있다. 또 보안성을 강화한 WiDi 프로 버전도 등장할 전망이다. 이는 5세대 브로드웰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 WiDi 5.0은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윈도우 8.1에서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WiGig는 디스플레이, 스토리지, 여타 주변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하는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상대적으로 시야에 들어오는 짧은 거리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인텔에 따르면 WiGig는 기존 802.11ac보다 최대 3배나 빠른 속도를 갖췄으며, 이에 따라 노트북을 손쉽게 주변기기와 연결하는 방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물론 WiDi와 WiGig는 새롭게 등장한 기술이 아니다. 그러나 무선 충전과 결합됨으로써 '선 없는' 환경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제품 자체를 더 얇게 만들지는 않지만 거추장스러운 선과 어댑터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것이다. 적어도 직장과 가정에서는 내년부터는 선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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