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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스티브 발머 이사회에서도 퇴임··· 흥미로운 사직서 행간 3가지

2014.08.20 Matt Rosoff   |  CITEworld

스티브 발머

스티브 발머가 사티아 나델라에게 대표직을 넘긴지 6개월 만에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에서도 사임했다. 이는 지난 해 10월 스티브 발머가 은퇴를 선언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뉴스 웹사이트에 발머의 사직서와 나델라의 답문을 즉시 게재했다.

두 사람이 작성한 글에서 찾은 3가지 흥미로운 점을 정리했다.

발머가 마이크로소프트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3가지 비즈니스
발머의 사직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모바일과 클라우드가 우선시되는 세계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핵심 기술이다. 그러나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 유료가입, 하드웨어 마진, 광고 매출을 통해 수익화를 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을 잘 운영하면서 경영진의 담대함과 용감함이 필요하다.”

나델라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주력 사업 부문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와 오피스 365 및 기타 서비스를 통한 기업의 유료 가입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스테판 엘롭이 마이크로소프트 안에서의 노키아 하드웨어 역할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보여줘야 한다고 암시한 것과는 달리, 나델라는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그리고 지난 수년 간 마이크로소프트 검색 엔진을 주도한 적이 있기에 광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을 텐데도 불구하고, 그는 이에 대한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 주주? ‘스티브 발머’
“나는 인덱스 펀드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보다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주식 자본으로 돌아오는 수익, 투자, 배당금의 혼합체를 좋아한다. 앞으로도 내가 가진 지위를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스티드 발머의 사직서 내용 중)

이사직에 물러난 스티브 발머는 여전히 공동 창업자인 빌게이츠와 폴 알렌을 포함한 그 어떤 주주들과는 다르게 최대주주로의 의결권을 행사한다. 만약 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향후 행보에 강력히 반대한다면, 이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마이크로소프트에 좋지 않은 상황이 벌어질 경우, 그는 새로운 이사진에게 압박을 넣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발머는 영원한 마이크로소프트 바라기
발머의 사직서는 그의 트위터 계정과 원드라이브에도 함께 게재됐다.

마이크로스프트의 홍보 담당자인 프랭크 쇼는 사의를 표명하는 발머의 트위터 링크를 게시했다. 이는 ‘@stevebmicrosoft’가 진짜 스티브 발머의 계정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또한, 발머는 개인 블로그나 웹사이트가 아닌,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원드라이브에 사직서를 올려 여전히 그가 마이크로소프트 바라기임을 보여주고 있다.

어쨌든 간에, 발머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로써 끝이 났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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