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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CIO 논쟁 '어떤 IT업체를 고르고 누가 결정하지?'

2014.08.07 Tom Kaneshige  |  CIO
마스터카드의 디지털 아키텍처 총괄과 콕스 미디어 그룹의 고개 참여 담당 이사가 서로의 생각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마스터카드의 매트 홀튼은 기술 업체와 논의하는 초기 단계부터 IT에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콕스 미디어 그룹의 레베카 킹은 홀튼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독자 여러분들은 대부분 매트 홀튼의 목소리에서 다소 실망스런 팁을 들을 지도 모른다.

마스터카드의 디지털 아키텍터를 총괄하는 수석 부사장인 홀튼은 이번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술 마케팅 컨퍼런스인 그로쓰비트(GrowthBeat)에서 행사장을 가득 메운 마케터들에게 이야기했다. 그는 브레이크아웃 패널 쪽에 서서 ‘1,400개의 기술 마케팅 업체들이여! 사력을 다하지 않고 어떻게 기술을 고를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초반에, 일찍 IT를 가져오는 게 낫다"라고 홀튼은 주장했다.

홀튼의 말은 CIO에서 CMO로 임원의 힘이 옮겨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오늘날 CMO는 CEO 바로 다음이다. 포레스터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매출을 일으키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면서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CMO는 최전방에 있는 임원으로 나타났다. 마케팅은 매출 파이프라인이나 제품 개발과 가까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

마케팅이 여러 최첨단 기술을 필요로 한다면, CMO는 이를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1,400개 중에서 마케팅 기술 업체를 고른다는 것은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패널의 주제가 말해주듯이 1,400 마케팅 기술 업체들이 있다. 패널토의의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1400 마케팅 기술 공급 업체가 있다. 패널토의 사회자이자 테크노라티(Technorati)의 비즈니스 저널리스트인 트래비스 라이트는 “매년 300~500개의 마케팅 기술 신생 업체들이 이 분야로 뛰어든다”고 밝혔다. 매년 인수되거나 폐업하기도 하는데 이를 신생 마케팅 기술 업체들의 수와 비교할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CIO를 우회하는 IT업체들
CMO가 기술 구매력을 갖게 되면, 대부분의 IT업체들은 마케팅 전문가들을 직접 상대할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IT업체는 CIO에게 최종 의사결정 단계에서 거절당했다. 지금 홀튼 같은 IT임원은 영업 과정에서 그들과 관련한 IT업체와 마케터을 모두 상대해야 하는 성가신 자리에 서게 됐다.

그러나 또다른 패널연사이자 콕스 미디어 그룹의 고객 참여 담당 이사인 레베카 킹은 마케터가 기술을 사용하고 직접 구매하려 할 때, IT가 관여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킹의 의견은 매우 설득력이 있다. 그녀는 오랫동안 마케팅에서 일했고 마케팅에 대해 더 잘 아는 인물이다. 최근 킹은 기술 평가 분야에 합류했으며 ‘스타트렉 : 더 넥스트(Star Trek: The Next Generation)’를 보면서 특정 지점에서 농담을 나눌만큼 자신의 기술 지식을 높였다.

홀튼 같은 기술 아키텍트는 마케터에게 아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킹은 말했다. 아키텍트는 회사의 다른 부분에 영향을 주며 곧 닥칠 재난에 대해 어떻게 경고할 지 새로운 기술을 알고 있다. IT부서가 관여하지 않은 채 도입된 기술은 나중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마이그레이션이나 통합 과정에서 문제가 되거나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하게 만들 수도 있다.

“뭔가 잘못 돼가고 있다”
반대로 킹은 마케팅과 IT가 종종 서로 다른 시간표로 운영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마케터들은 마케팅 전망을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바꾸면서 기회를 포착하고 현재 그렇게 하기 위해 기술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IT는 좀더 보수적으로 기술 프로젝트에 대해 장기적인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부정한 기술이나 은밀한 기술로 알려진 IT 뒷거래로 마케터의 기술 구매가 이뤄지도록 했다.

"적절치 못한 때와 장소가 있다"라고 킹은 지적했다.

하지만 킹은 바로 이어서 이 방법이 반드시 나쁜 건 아니라고 밝혔다. CIO는 적절치 못한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실제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전 단계인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기술을 시험하는데 IT를 활용했는데 바로 그 때 전통적으로 이러한 타협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마케터들도 자신들의 새로운 마케팅 기술을 도입해 신속하게 가동시키기 위해서 파일럿 프로젝트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CIO와 CMO가 서로 다른 운영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라고 킹은 조언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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