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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웨어가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워치 플랫폼인 이유

2014.07.29 Ryan Whitwam  |  Greenbot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초기의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기기들은 좋게 말해서 우아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G 워치(G Watch)와 기어 라이브(Gear Live) 모두 다소 부피가 크고, 지금까지 개발된 기술 중 가장 매력적인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들 기기의 내부에는 매우 중요한 무엇인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투박한 워치를 손목에 착용하는 즉시 스마트폰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 바뀌게 된다. 안드로이드 웨어가 아이패드 수준의 혁신적인 기술이 될 수 있는 이유를 살펴보자.

휴대폰의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킨다
안드로이드 웨어를 하나의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취급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지만, 절대로 그렇지는 않다. 개발자들은 실험적인 키보드, 파일 관리자, 웹 브라우저, 안드로이드 웨어에 최적화되지 못한 기타 부족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앱들은 스마트워치 OS로써 안드로이드 웨어의 핵심을 벗어나고 있다. 스마트워치는 휴대폰의 기능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다.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말처럼 들리는가? 사소한 모든 기능을 더하게 되면 스마트워치로 모바일 컴퓨팅을 실현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를 사소한 작업에 사용하면 스마트폰의 배터리 수명이 향상된다.

시간이나 새로운 수신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을 몇 번이나 켜 보는지 생각해 보자. 아마도 최소한 수십 번은 그런 행동이 반복될 것이다. 안드로이드 웨어는 시간을 알려주고 알림 메시지를 제공하며 메시지에 답장을 할 수 있고 휴대폰에서 상황 데이터를 가져오는 매우 제한적인 일부 앱을 실행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예금 추적 앱인 레벨(Level) 은 연결된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 이루어지면 워치로 알림 메시지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추가 정보를 원할 경우, 워치 앱이 휴대폰에서 완전한 앱을 실행시킨다.

워치에서 심오하게 통합된 앱과 서비스의 기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휴대폰을 켜는 시간이 줄어들어 배터리 소모량이 줄어들게 된다. 구글은 최근에 안드로이드의 배터리 사용량을 분석하여 화면을 1초 동안 켜면 2분 동안 대기하는 수준의 배터리가 소모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순전히 필자의 개인적인 안드로이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블루투스 연결을 활성화해 두더라도 하루 배터리 소모량이 15~20% 감소했다. 안드로이드 웨어는 휴대폰을 진정한 휴대폰으로 사용할 때 필요한 배터리 수명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

즉각적인 지원
구글이 처음부터 안드로이드 웨어 앱 지원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안드로이드 4.3 이상으로 구동하는 기기는 스마트워치에 동작을 유도할 수 있는 알림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의 재생/일단 정지 등의 버튼이 포함된 알림 메시지의 경우 추가적인 수정 작업 없이 안드로이드 웨에어서 자동으로 동작한다.

사실, 안드로이드 웨어 앱은 알림 메시지를 오직 스마트워치로만 전송하기 때문에 휴대폰의 알림 영역을 조용하고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알림 메시지 제공과 일부 앱 통합만으로 휴대폰 사용 방식이 바뀌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안드로이드 웨어는 또 다른 기능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웨어는 구글 나우와 연동하여 사용자의 장소와 시각에 따라 관련된 카드를 제공한다. 휴대폰에서 구글 나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을 손목을 통해 바로 제공하는 것이다. 약속이 있는가? 워치가 시간을 알려줄 것이다.

집 밖에 있을 때 구글 나우의 위력을 실감하겠지만, 실제로 이 기능을 위해 휴대폰을 꺼내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안드로이드 웨어는 가장 중요한 카드를 스마트워치의 앞쪽 가운데에 제시하여 요청하기도 전에 데이터를 먼저 제공한다. 입력 방식이 제한된 스마트워치로써는 최고의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 안드로이드 웨어는 시간과 장소를 기반으로 가장 적절한 구글 나우 카드를 보여준다.

안드로이드 웨어의 화면은 1.6인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타이핑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이를 위한 실험적인 서드파티 키보드도 있지만, 아직 활용도가 그리 높지 못한 상황이다. 구글은 텍스트 입력란 없이 음성 명령, 터치, 스와이프(Swipe) 조작을 중심으로 웨어의 상호작용을 구성했다.

안드로이드 웨어는 항상 "OK 구글" 명령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에 신속하게 앱을 실행시키고 메시지를 전송하며 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유일한 근거는 일부 검색 결과의 상단에 표시되는 카드인 구글 날리지 그래프(Knowledge Graph)의 탄탄함이다. 워치에서는 파란색 링크 목록을 스크롤 다가 결국에는 휴대폰의 브라우저에서 링크를 여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카드가 이를 방지해 준다. 이는 마치 구글이 의미 검색 기능을 개발할 때 웨어러블 환경을 염두에 두었던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을 통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정보를 불러올 수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의 기능이 엄청난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꼭 그럴 필요도 없다. 스마트워치는 주머니 속의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며, 휴대폰과 스마트워치를 골고루 사용할 때 그 효과가 배가될 것이다. 그것이 안드로이드 웨어의 본질적인 기능이며, 1세대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그리고 더 많은 하드웨어들이 출시되면)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워치로 스마트폰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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