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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의 언론사가 클라우드로 간 까닭은?

2014.07.21 Thor Olavsrud  |  CIO


콩데나스가 아마존과 오랜 기간 이어온 디지털 환경에서의 연대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AWS를 선정한 것과는 별개로 지속됐다. 아마존은 이들 기업이 애플 앱 스토어(Apple App Store)를 통해 구독 고객 정보를 통제하려는 애플과 겪었던 갈등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소비자 데이터 통제권은 전통적 인쇄 매체들에겐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이것은 콩데나스가 디지털 환경을 구축한 이후에는 웹 데이터 및 스마트폰 행동 양식 맵핑을 위한 자료로 활용됐다.

신속한 이전 계획=성공의 열쇠
시몽과 그의 팀이 AWS 환경으로의 이전하는데 예상한 기간은 3개월이었다.

시몽은 “AWS를 최종 공급자로 결정한 이후 모든 작업 계획과 실행에 소요한 기한은 3개월이다. 우리는 그간 ‘느슨한' 기한이 프로젝트를 실패로 이끈다는 사실을 경험해왔다. 모든 것을 찬찬히 따져보는 것이 신중한 자세라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지만, 모든 방향성이 명확한 상황에선 이런 명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느긋함에 익숙해진 관성은 오히려 변화를 방해할 뿐이다. 우리의 경우에는 이전 프로젝트가 실패할 경우 되돌아갈 데이터센터가 마련돼 있었기에 더 적극적으로 이전 계획을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3개월의 기간 동안 시몽의 팀은 500개 이상의 서버와 1페타바이트의 스토리지, 100개 이상의 데이터베이스 서버, 100개 이상의 스위치, 라우터, 방화벽, 그리고 핵심 앱들을 이전하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다.

가상화라는 무기
물론 이런 과정이 가능했던 데에는 콩데나스만의 장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3년 간 시몽의 팀은 기업 환경의 모든 요소를 가상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클라우드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당시에는 이미 모든 것들이 이전 준비를 마친 상태였던 것이다.

시몽은 “실제 환경을 창조하는 과정은 시계 장치처럼 돌아갔다. 스크립팅은 수월했고, API를 사용하는 것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간단했다. 3년 전이었다면 지금처럼 신속하게 프로젝트가 진행되진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4월부터 시작된 이전 작업은 즉각 성과 개선의 효과를 보여줬다. 5월이 되어서는 모든 요소들이 정상적으로 동작할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시몽은 말했다. 이후 기존 데이터센터 설비를 시장에 내놓았고, 6월이 지나기 전에 매각 역시 완료됐다.

물론 과정에 고통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전이 끝나고 ‘많은 직원들의 해고'가 불가피했던 것이다.

시몽은 “우리의 경우 인력 감축 조치를 센터를 이전하기 전에 진행했다. 물론 기존의 데이터센터 관리 팀원들에게 이것의 정리까지 맡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 열정을 다해 구축한 대상을 제 손으로 해체하도록 하는 짓은 그리 공정한 일이 아니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전 이후 업무 성과는 30~40% 향상됐고 기업의 요구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시몽은 소개했다. 새로운 오퍼링에 대한 실험 역시 보다 자유로워졌다. 시몽은 “도전과 실패의 부담이 과거에 비해 훨씬 줄었다. 이제 새로운 서비스를 시험해보는 데에는 수 백 달러면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시몽은 운영 비용 역시 40%대로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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