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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기술 웹RTC, 기업 적용 '속속'

2014.07.14 John Moore  |  CIO


콘텍트 센터 애니웨어(Contact Center AnyWhere)와 같은 탤래스피크의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상품들은 지금까지 오픈소스 애스터리스크(Asterisk)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구동돼왔지만 이제는 텍사스 주 델라스 기반의 콘텍트 센터 테크놀로지 공급자인 보이스4넷(Voice4Net)을 통해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텔레스피크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판매 및 마케팅 책임자인 찬스 마이어스는 설명했다.

새로운 작업의 목적은 물론 웹RTC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기 위함이다. 보이스4넷의 최고 경영 책임자 릭 맥팔랜드는 자신들을 웹RTC의 기반 기능성 위에 세워진 기업이라 소개하기도 했다.

웹RTC 기반의 신형 콘텍트 센터 애니웨어는 오는 8월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정식 배포는 9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마이어는 현재 클라이언트들에게 일부 스크린 샷을 소개하고 새로운 버전의 기능성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고 있는 중이라 밝혔다. 그에 따르면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마이어는 “우리의 클라이언트들은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에 매우 박식하며 웹RTC 커널에 관해 자체적인 연구도 행하고 있는 이들이다”라고 설명했다.

화상 회의 솔루션 업체들도 웹RTC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변호사와 수감자 간 화상 회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롤리 기반의 업체인 주리스링크(JurisLink)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Lync)를 활용해 제공되던 자사의 서비스를, 웹RTC 기반 기술로 재론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카페X 커뮤니케이션즈(CaféX Communications)의 퓨전(Fusion) 기술을 활용하려는 것이다.

주리스링크의 슬래이드 트라부코 회장은 신형 카페X 버전의 솔루션이 현재 제작 단계에 도달해 있으며 40일 이내에 새로운 배포가 이루어 질 예정이라 소개했다.

그는 “대부분의 변호사들은 테크놀로지에 그리 밝지 않다. 그런 이들에게 웹RTC의 사용자 친화적 특성은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현재의 화상 회의 서비스는 많은 추가적 기술 지원을 필요로 한다. 지원 업체의 입장으로써도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주리스 링크가 변호사들에게 지원하는 기능은 크게 스캐줄 조정과 화상 면담이 있으며, 서비스는 주리스링크 웹사이트나 아이패드 앱을 통해 이뤄진다.

수감자들은 교도소나 소년원에 설치된 주리스링크 키오스크를 이용해 변호사와 만날 수 있다(현재는 노스 캐롤라이나 및 버지니아주의 8개 소에서 운영 중이다). 면담 내용은 녹화되지 않으며, 관련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저장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트라부코는 웹RTC/카페X 솔루션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보다 증대시켜줄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자동 웹캠 및 마이크 설정은 링크 기반 서비스에서는 지원되지 않았던 개선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트라부코는 “주리스링크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카메라와 마이크가 실행된다. 이제는 어떤 메뉴에 접속하고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를 헷갈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기술적 진입 장벽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라고 설명했다.

카페X의 제품 마케팅 사업부 부사장 사질 후세인은 사법 영역 뿐 아니라 교육이나 의료, 보험 등의 분야까지, 웹RTC가 다양한 영역에 적용될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4월 웹RTC 미디어 엔진을 공개한 바 있는 런던 기반의 기업인 이메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Imagination Technologies)의 선임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 사라흐 무디공다는 (교육, 의료 서비스와 더불어) 고객 지원 애플리케이션 등의 영역에서도 웹RTC가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보편 브라우저 지원의 부재가 확산 걸림돌
웹RTC 확산의 가장 큰 한계는 바로 불완전한 브라우저 지원이다. 웹RTC가 지금보다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부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웹RTC를 지원하기까진 18 개월 가량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 예측했다.

그 전까진 이 문제가 기업들을 적잖이 괴롭힐 전망이다.

맥팔랜드에 따르면 보이스4넷의 웹RTC 활동은 일단 콘텍트 센터에 한정되며 소비자 영역까지 확장할 계획은 없다.

그는 “아직 웹RTC가 대중, 소비자 시장으로까지 확장되기엔 이르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소비자에게 무작정 크롬을 강조할 수는 없다. 모든 브라우저가 웹RTC를 지원해야만 진정한 의미의 대중화가 가능하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지원되지 않는 브라우저로 웹RTC 기반 사이트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을 수용하고자 하는 벤더들의 노력 역시 일어나고 있다.

젠밴드의 경우 브라우저 문제 조정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스파이더 웹RTC 게이트웨이(Spidr WebRTC Gateway)를 제공하고 있다. 게이트웨이는 사용자의 브라우저 유형과 버전을 파악해 브라우저가 웹RTC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 플러그인을 제시한다.

젠밴드의 경우 애드라이브의 상용 플러그인을 이용하고 있지만 부시는 이 밖에도 다양한 상용, 오픈소스 플러그인들이 웹RTC형 기능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개발자들 역시 웹RTC와 같은 동작을 수행하는 플래시 기반 플러그인을 제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싱먼은 브라우저 지원이 범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 시점에도 젠밴드의 기술이 자신들의 웹사이트를 보다 선진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웹RTC는 매우 직관적이다. 물론 아직 초기 단계인 것은 분명하다. 바꿔 말하면 우리에겐 매일 새로운 배울 것들이 생겨나가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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