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5

하드웨어의 귀환, 모바일·클라우드 '덕'

Jonathan Hassell | CIO

IT업계의 많은 전문가들이 이제 하드웨어는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같이 말한 사람들은, 증가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드웨어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요구하는 클라우드와 모바일 컴퓨팅의 영향을 과소평가한 것이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게 아니라면, PC의 종말에 대한 주장을 들어봤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노트북과 데스크톱 컴퓨터 대신 태블릿을 구매하며, 기업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IT예산을 긴축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하드웨어에 어두운 미래가 드리웠다고 속단을 내리기 쉽다. 심지어는 장본인인 하드웨어 회사조차 이런 '통념'을 갖고 있다. AMD만 주시해도 회자되고 있는 하드웨어의 약점을 알 수 있다. 하드웨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을 상실한 상태로 보인다.

그러나 속단하지는 말자. 하드웨어가 다시 돌아왔기 때문이다. 2가지 확실한 요소가 이 시대의 하드웨어에 필요한 촉매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하나는 모바일 기기고 다른 하나는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서비스를 호스팅 하기 위한 방편인 클라우드 컴퓨팅로 이 둘의 폭증 덕분에 하드웨어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2가지 촉매를 기준으로 하드웨어의 잠재력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클라우드와 하드웨어: 활력의 근원인 서버
대규모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이는 '팩트(Fact)'에 해당한다. 흥미로운 점은 클라우드 열풍의 출발점이 하드웨어 비용 절감이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가상화의 자연스러운 곁가지로 시작됐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상화는 기존에 보유한 하드웨어로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해, 미래에 하드웨어를 구입하는 비용을 줄이는 방편이었다. 서버를 구성하는 베어메탈에서 피할 수 없는 물리적 복잡성과 변동성을 피하면서, 물리적 기기에 가상 머신을 배치할 수 있으면, W라는 스위치에 연결된 P라는 랙에 A라는 델 서버를 설치하지 않고도 데이터센터를 구현해 운용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구현한 다음의 논리적 행동은 용량을 확장해 대가를 지불하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차지백(chargeback) 체계를 통한 내부 고객 서비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모두 해당된다.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구글도 이 시장에 뛰어 들었다.

클라우드에서 하드웨어가 갖는 중요성은 뭘까? 한 마디로 필수적이다. 이들 서비스의 생명줄이다. 계속 혁신을 하면서 고품질의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말 방대한 수의 하드웨어를 사들여야 한다. 이로 인해 시장이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들을 위협하는 지점에까지 도달했다.

시가총액 44억 달러에 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랙스페이스(Rackspace)는 '전략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와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파트너를 찾는 것도 포함된다. 이유가 뭘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과 동등한 수준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많은 '군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문제를 부각시키는 흥미로운 통계들이 있다.

(익명을 전제로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여러 관계자들은 이 회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쓰이는 물리적 서버의 수가 100만 대를 넘는다고 전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현재의 성장세를 감안했을 때 몇 년 이내에 서비스에 필요한 용량이 200%가 증가할 전망이다. 정말 많은 하드웨어다.

이들 관계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또 다른 흥미로운 통계를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오피스 365 등에 사용하기 위해 주문하는 서버 하드웨어가 전세계 생산량의 17%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정말 많은 하드웨어'다.

다른 회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많은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가트너의 추정에 따르면, 아마존 웹 서비스는 자신들의 뒤를 따르는 경쟁자 14개사의 서버, 네트워킹 장치, 기타 하드웨어 등 클라우드 인프라를 합한 것보다 4배가 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사업 규모가 70억 달러였을 때도 (도서 판매 등) 아마존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새로운 클라우드 인프라를 대량으로 추가시켜왔다.

AWS 클라우드를 이용해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Netflix)는 피크 타임의 경우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최대 33%에 달하는 트래픽을 차지한다. 즉 지구 전체 인터넷 활동의 1/3이다.




2014.06.05

하드웨어의 귀환, 모바일·클라우드 '덕'

Jonathan Hassell | CIO

IT업계의 많은 전문가들이 이제 하드웨어는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같이 말한 사람들은, 증가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드웨어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요구하는 클라우드와 모바일 컴퓨팅의 영향을 과소평가한 것이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게 아니라면, PC의 종말에 대한 주장을 들어봤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노트북과 데스크톱 컴퓨터 대신 태블릿을 구매하며, 기업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IT예산을 긴축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하드웨어에 어두운 미래가 드리웠다고 속단을 내리기 쉽다. 심지어는 장본인인 하드웨어 회사조차 이런 '통념'을 갖고 있다. AMD만 주시해도 회자되고 있는 하드웨어의 약점을 알 수 있다. 하드웨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을 상실한 상태로 보인다.

그러나 속단하지는 말자. 하드웨어가 다시 돌아왔기 때문이다. 2가지 확실한 요소가 이 시대의 하드웨어에 필요한 촉매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하나는 모바일 기기고 다른 하나는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서비스를 호스팅 하기 위한 방편인 클라우드 컴퓨팅로 이 둘의 폭증 덕분에 하드웨어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2가지 촉매를 기준으로 하드웨어의 잠재력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클라우드와 하드웨어: 활력의 근원인 서버
대규모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이는 '팩트(Fact)'에 해당한다. 흥미로운 점은 클라우드 열풍의 출발점이 하드웨어 비용 절감이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가상화의 자연스러운 곁가지로 시작됐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상화는 기존에 보유한 하드웨어로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해, 미래에 하드웨어를 구입하는 비용을 줄이는 방편이었다. 서버를 구성하는 베어메탈에서 피할 수 없는 물리적 복잡성과 변동성을 피하면서, 물리적 기기에 가상 머신을 배치할 수 있으면, W라는 스위치에 연결된 P라는 랙에 A라는 델 서버를 설치하지 않고도 데이터센터를 구현해 운용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구현한 다음의 논리적 행동은 용량을 확장해 대가를 지불하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차지백(chargeback) 체계를 통한 내부 고객 서비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모두 해당된다.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구글도 이 시장에 뛰어 들었다.

클라우드에서 하드웨어가 갖는 중요성은 뭘까? 한 마디로 필수적이다. 이들 서비스의 생명줄이다. 계속 혁신을 하면서 고품질의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말 방대한 수의 하드웨어를 사들여야 한다. 이로 인해 시장이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들을 위협하는 지점에까지 도달했다.

시가총액 44억 달러에 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랙스페이스(Rackspace)는 '전략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와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파트너를 찾는 것도 포함된다. 이유가 뭘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과 동등한 수준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많은 '군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문제를 부각시키는 흥미로운 통계들이 있다.

(익명을 전제로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여러 관계자들은 이 회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쓰이는 물리적 서버의 수가 100만 대를 넘는다고 전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현재의 성장세를 감안했을 때 몇 년 이내에 서비스에 필요한 용량이 200%가 증가할 전망이다. 정말 많은 하드웨어다.

이들 관계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또 다른 흥미로운 통계를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오피스 365 등에 사용하기 위해 주문하는 서버 하드웨어가 전세계 생산량의 17%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정말 많은 하드웨어'다.

다른 회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많은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가트너의 추정에 따르면, 아마존 웹 서비스는 자신들의 뒤를 따르는 경쟁자 14개사의 서버, 네트워킹 장치, 기타 하드웨어 등 클라우드 인프라를 합한 것보다 4배가 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사업 규모가 70억 달러였을 때도 (도서 판매 등) 아마존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새로운 클라우드 인프라를 대량으로 추가시켜왔다.

AWS 클라우드를 이용해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Netflix)는 피크 타임의 경우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최대 33%에 달하는 트래픽을 차지한다. 즉 지구 전체 인터넷 활동의 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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