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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인치 화면에 자체 텐서 칩?··· 구글 ‘픽셀 폴드’ 소식 라운드업

2021.10.20 Brian Cheon  |  CIO KR
픽셀 6와 픽셀 6 프로가 갓 발표된 가운데 구글이 ‘픽셀 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코드명은 패스포트(Passport)라고 불린다. 심지어 두 번째 픽셀 폴더블에 대한 소문도 등장했다. 관련 소식을 정리했다. 



출시일과 코드명
출시일에 대한 확실한 정보는 아직 없다. 단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지난 2020년 구글의 폴더블 기기가 2021년 4분기에 등장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담은 구글 내부 문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후 다양한 미디어와 블로거들이 유사한 소식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픽셀 6가 공개된 10월 행사에서 픽셀 폴드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러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구글이 연내 다른 출시 이벤트를 개최할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올해 픽셀 폴드가 공개될 여지는 그리 높지 않았다. 

하지만 픽셀 폴드의 존재에 대한 단서는 첫 안드로이드 12 베타 버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코드명은 패스포트였으며,’ GPQ72’라는 모델명이 함께 노출됐다. 이 모델명은 일본판 변형 버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조차도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다. 해당 버전의 목록에는 2019년 픽셀 코드명인 '니들피쉬(Needlefish)'의 모델 번호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는 결국 출시되지 않은 5G 픽셀 4 모델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 픽셀 폴드에 대한 소식은 살펴볼 가치가 있다. 나인투파이브에서 처음 언급한 이 스마트폰은 ‘점보잭’(Jumbojack)이라는 코드명으로, 안드로이드 12.1과 관련된 코드에서 존재를 드러냈다. 지금까지의 정보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은 2개의 디스플레이를 내장했으며, 그 중 하나는 기기를 접을 때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단 이 스마트폰 또한 구글이 정식 출시할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단순히 안드로이드 12.1을 테스트하기 위한 하드웨어일 수 있다. 

가격과 기능
이와 관련된 정보는 전혀 없다. 그리 저렴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만 가능하다. 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이 1,000달러를 훌쩍 뛰어넘기 때문이다. 

픽셀 폴드의 폴딩 방식이 수직인지, 수평인지, 아니면 LG 롤러블에서처럼 돌돌 말리는 형식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한 유출 정보에 따르면 구글이 삼성의 폴드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더 일렉은 삼성이 폴드 2와 폴드 3에 사용된 것과 같은 크기의 7.6인치 접이식 디스플레이를 구글에 공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디스플레이가 UTG(Ultra-Thin Glass) 코팅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이 픽셀 폴드에서 차별화할 요소로는 내부 칩셋이 유력하다. 스냅드래곤 대신 자사가 개발한 텐서(Tensor) 칩을 활용하는 것이다. 갓 발표된 픽셀 6에 활용된 칩이기도 하다. 

카메라와 관련해서는 삼성의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구조를 채택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렛츠고디지털은 디스플레이 아래에 움직이는 거울을 사용하는 구글의 특허를 입수해 보도한 바 있다. 카메라가 동작할 때는 빛이 카메라 렌즈로 들어가도록 하고, 카메라가 동작하지 않을 때는 빛을 반사해 디스플레이의 빈틈을 메우는 구조다.



그러나 2020년 9월에 출원된 이 특허가 픽셀 폴더블에 적용될 것임을 시사하는 증거는 아직 없다. 2022년 등장할 픽셀 7 시리즈를 위한 기술일 수eh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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