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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조직관리 / 훈련|교육

실패한 감독 되지 않으려면... 'IT 교육'이 형편없다는 신호 7가지

2021.09.10 John Edwards  |  CIO
빠르게 발전하는 오늘날 IT 세계에서는 최신 기술과 관리 관행을 활용하는 것만큼이나 고도로 훈련된 직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렇게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팀이 만들어내는 효율성, 생산성,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CIO가 조직의 교육 전략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있다. 

스킬이 부족한 IT 직원들을 이끄는 건 새로운 전술이나 규칙 변경을 연구하는 데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스포츠팀을 코치하는 것과 같다. 그런 선수단은 패배할 게 분명하다. 일류 IT 팀을 구성하고자 한다면 기존의 교육 접근법을 재고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다음의 7가지 경고 신호에 유의하라.
 
ⓒGetty Images

1. 실수가 계속 늘어난다 
실수는 발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실수가 늘어나기 시작한다면 팀이 프로젝트 품질과 완료 목표를 충족할 수 있을 만큼 교육을 잘 받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때다. 

비영리 기술 및 교육 컨소시엄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수석 부사장 겸 교육 및 인증 총괄 매니저 클라이드 시퍼사드는 “많은 조직에서 팀에 수업을 제공하고 나면 모든 것이 잘 준비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업계 표준 인증 시험이나 조직의 자체 평가 과정을 통해 현재 교육 프로그램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검토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시퍼사드는 교육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진행하려면 경영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많은 조직이 비용 절감 방안을 찾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팀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라면서, “더욱더 원활한 IT 운영을 위해 특정 기술 교육이 진정 필요하지만 회사에서 프로그램 비용 지불을 승인해주지 않는다는 기술 전문가들의 말을 자주 듣는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교육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중대한 실수라면서, “이는 실수, 성능 저하, 보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또한 잠재적이면서 장기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2. 직원들이 불평만 늘어놓는다
팀원들의 입에서 교육이 엉망이라는 불만이 나온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이버 보안 교육 기관 ‘산스 연구소(SANS Institute)’의 수석 교육과정 책임자 롭 T. 리는 “직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직원들은 대게 어떤 유형의 교육이 가장 적합한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IT 리더는 직원 피드백을 통해 교육하고 있는 스킬이 실질적으로 현재 업무에 유용한지 파악할 수 있다. 리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직원들이 어떤 강좌를 추천하고 싶어 하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대화는 현재 교육이 적절한지 아니면 인프라 또는 코드 업그레이드 때문에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직무에 필요한 틈새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여 조직의 교육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어서다. 리는 “이 때문에 직원들과 공개적인 대화를 하는 게 교육이 시기적절하고 최신인지 확인하는 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리는 혼합된 교육 방식을 취하라고 권장했다. 이를테면 직원들이 주요 과정과 세션에 액세스해 직무에 적용할 핵심 기술을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강좌가 그들의 필요에 맞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게 중요하다. 직원의 역량, 직무 요구사항 등에 맞는 스킬을 계속해서 평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3. 내부 스킬 부족이 만성화되다
카네기 멜론 대학교 테퍼 경영대학원의 비즈니스 기술 교수 로버트 먼로는 “IT 교육이 미흡하다는 걸 보여주는 가장 큰 지표는 (팀에 적절한 스킬이 부족해) 관리자가 핵심 프로젝트에 인력을 배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다”라고 밝혔다. 

이 과제를 해결하려면 직원들의 현재 역량이 향후 몇 분기 동안 계획된 IT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데 필요한 스킬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정직하고 솔직한 평가를 해야 한다고 먼로는 말했다. “격차를 찾아 우선순위를 매긴 다음,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스킬을 쌓도록 어떻게 지원할지 파악해야 한다”라고 그는 조언했다.

이러한 스킬 부족을 해결하려면 완전히 새로운 교육 우선순위와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먼로는 “실질적으로 실패한 교육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면 이게 점진적인 변화로 고쳐질 가능성은 적다. 지금은 스킬 니즈를 평가하고 직원들이 갖춰야 할 스킬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법을 재설계해야 할 때다”라고 설명했다.

4. 계획한 교육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다
직원 교육 프로그램이 계획된 목표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IT 리더는 프로젝트의 목표, 접근법,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 IT 교육 기관 ‘인포섹 인스티튜트(Infosec Institute)’의 CEO이자 설립자 잭 코지올은 “목표 달성을 위한 적절한 도구와 전술이 없다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만약 해당 검토에서 적절한 교육은 이뤄지고 있지만 목표가 대부분 충족되지 않았다면 이를 진행하고 있는 관리자와 교육 담당자에게 직접적인 피드백을 구하라고 그는 말했다. 

코지올은 “자사의 많은 고객이 직원과 관리자에게 어떻게, 언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질문함으로써 프로그램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었다. 여기에는 교육 스타일과 유형에 관한 직원 선호도도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관리자, 교육 담당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및 인터뷰에서도 주요 장애물(예: 시간 또는 지원 부족 등)이 드러날 수 있다. 

그는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실제로 성공이 어떻게 보이는지 내부적인 조정을 이루지 않고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 프로그램 목표에서 거꾸로 가보는 것은 프로그램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선행 및 후행 핵심 성과 지표를 설정하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일부 교육 프로그램은 인증 시험을 통과한 교육생의 비율과 같은 명확한 기준에 도달함으로써 성공을 쉽게 정의할 수 있다. 코지올은 “이 경우 수업 출석, 참여도, 모의시험 점수와 같은 지표가 결과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위와 같은 지표로 평가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경영진은 교육 전후로 실시하는 조사 및 작업 성과율 측정과 같은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고 그는 전했다.

5. 교육이 구식이거나 너무 협소하다
거의 모든 IT 분야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유연하고 적응 가능한 교육이 필요한 때다.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 ‘ISG’의 파트너 올라 차우닝은 IT 환경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기술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므로 교육을 기술 변화에 준하는 속도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차우닝은 팀 역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IT 리더가 자체 평가 또는 관찰을 통해 정기적으로 스킬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성공의 핵심 요소는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스킬과 역량의 유형을 최신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기에는 비즈니스 역량, 관계 및 행동 역량도 포함돼야 한다. 

그는 “관련되는 비기술적 스킬을 다루지 않고 IT 스킬에만 집중하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효과적으로 스킬을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이 저하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6. 임시 및 적시 교육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임시 및 적시 교육 같은 유연한 접근법은 팀원들이 즉시 해결해야 하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특정 기술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먼로는 “하지만 이런 스킬만으론 전략적인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는 데 필요한 스킬을 제공할 순 없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직원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조직 전반에 걸쳐 지속적이며 협력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7. 교육이 직무 요건에 불과한 것으로만 취급되다
팀원들이 교육을 단순히 필요악이 아닌 경력 향상 기회로 본다면 배우려는 열망과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려는 의지가 극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코지올은 교육이 단지 빈칸에 체크를 하는 것 이상이라면서, “자사 고객들은 인식 및 교육 프로그램을 포지셔닝하는 데 있어 학습자 우선적인 접근법을 취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학습자에게 ‘이익이 되는 것’으로 시작하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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