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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와 CSO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조언

2014.04.18 Bonnie Gardiner  |  CIO


보고 체계
CSO의 역할을 CIO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옳은 방식이다. 하지만, CSO가 CEO나 COO에게 직속으로 보고하는 구조도 IT와 정보보안간의 괴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방법은 아니다.

CSO와 CIO 간의 건전한 정보 공유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튜어트-래트리는 “CSO와 CIO가 대화를 많이 나눠야 한다. 이 두 직책이 적대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은 절대 있어선 안될 일이다. IT의 활동에 안전망을 지원하고, 보안 활동에 기술적 자문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비즈니스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들에 안정적인 보안 역량이 포함될 수 있도록, CSO와 CIO는 다방면에서 협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CSO가 CEO에게 직속으로 보고하는 방식은 보안 과정에 많은 저해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기업의 보안 필요성에 관한 인식은 CIO가 더 낫기 때문이다.

글로벌 정보보안 조사 2014에서 응답자들은 보안 활동의 걸림돌로는 미래 비즈니스 요구사항이 정보보안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충분한 이해,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 효율적인 보안 전략의 부재 등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보안을 미래 비즈니스 요구사항과 연계해 이해하고 보안 전략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비즈니스 운영의 근본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기업들의 상황은 낙관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 리더십, 특히 CEO의 리더십과 관련한 문제 역시 보안 역량 개선을 위해 중요하고 요구되는 사항으로 지적됐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확장 중인 지평
스튜어트-래트리는 “보안 리스크와 비즈니스의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두려움과 불확실을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SO는 자신이 비즈니스의 일원으로서 리스크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며 일정 부분에서는 보안의 시각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도 타협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CIO의 경우 시장 역학의 변화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녀는 “보안 부문은 기업의 대표적인 ‘노(No)맨’으로 통했다. 하지만 요즘 여러 기업들을 방문해 관찰해 보면, 곳곳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보안은 비즈니스의 제약이 돼서는 안 된다. 기업의 모든 조직의 최우선 목표는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하는 것임을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보안 조직들이 보여주는 변화는 긍정적인 것이라 생각된다. 보안 조직들은 자신들이 비즈니스의 중요한 일원임을 인식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지난 해 IDG 로드쇼 기간 동안 경험한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그녀는 다른 IT보안 대표와 한 IT프로젝트의 리뷰를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두 전문가는 모두 보안 리스크에 대한 검토가 선행돼야만 프로젝트 실행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놀라운 것은 그들의 의견에 대한 해당 기업 CIO의 반응이었다.

스튜어트-래트리는 “프로젝트에 관한 조언을 들은 CIO는 ‘아, 그 문제라면 걱정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많은 것이 변했음을 느낄 수 있는 답변이었다. ‘그 문제라면 걱정 없다'는 그의 말은, 리스크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의미가 아닌, 이미 그런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였다. 그들은 보안의 영향은 이미 기본적으로 고려한 상태에서 그 토대 위에서 최적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방법을 고민 중이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홀로는 불가능하다
미국에서는 타깃(Target)의 정보 유출 사태 이후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놓고 열띤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 비판 내용 가운데는 이들 기업이 전담 CSO를 임명하지 않고 보안 활동을 CIO에게 일임해왔다는 점이 주를 이뤘다.

스튜어트-래트리는 “이미 사고가 벌어진 뒤 말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CSO가 있었다면 좀더 중심이 잡힌 보안 활동이 가능했으리라 생각한다. CSO는 또 기업 임원진의 보안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는 직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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